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데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시 서초구‧동대문구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시가 오는 5월부터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자 복지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논의”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7일 부산시청에서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지역 16개 기초지자체의 구청장‧군수와 유통업계 부산시장상인연합회장 △부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를
더불어민주당은 27일 ‘4‧10 총선’ 선거구 획정 협상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위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제안한 선거구획정안을 수용하거나 수정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획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이는 정부‧여당의 책임이라고 경고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선거구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국민께 큰 혼란을 드리고 있다”며 “자칫 이대로라면 선거를 치를 수 없으므로 민주당은 일방적으로 불리한 선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은 관광 분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 이상이 ‘공유숙박’ 활성화에 긍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26일 밝혔다.경희대학교는 지난해 11월 7일부터 올해 2월 13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호텔·여행사·협회 및 사단법인·공공기관·학계 등 관광 분야 전문가 312명을 대상으로 ‘관광수용태세 경쟁력 강화방안, 숙박공급 확보와 관련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관광 분야 전문가들 다수는 공유숙박이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금투세’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투자도 안하는데… 나랑 상관 있나?’라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들을 위해 ‘금투세’가 무엇인지, 도입하거나 폐지할 때 어떤 결과가 예상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Q. ‘금융투자소득’이 무엇인가요?A.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여 실현된 소득을 말합니다. 여기서 원금손실 가능성, 즉 투자성이 없는 이자‧배당 소득은 제외합니다. 은행에
국내법상 ‘주류’는 택배배송이 불가능하다. 술 종류는 온라인으로 주문해 집에서 택배로 받아보기 어렵다는 얘기다. 단 예외가 있다. 지역·전통주가 그렇다. 산업 보호 및 육성을 위해 예외적으로 온라인·통신판매와 택배배송을 허용한다. 그런데, ‘해외 직구(해외직접구매)’를 통해 위스키 등 주류를 구매할 경우에도 택배배송이 가능하다. 해외직구 주류의 자택 택배배송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 “국내법·고시, 주류 판매자 행위만 제한… 소비자 구매 방식은 자유로워”국세청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전세사기피해자지원 특별법 개정안 통과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가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특별법 개정에 불응하면 책임있는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사기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피해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모두는 법에 따라 정당하게 거래했다’, ‘제도로 인해 문제가 생겼는데 누가 책임져야 하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22대 총선에 적용할 253개의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에 유리한 획정안이라며 ‘수용불가’ 방침을 밝혔다. 이른바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선거구만 줄어들고 국민의힘 텃밭으로 불리는 선거구의 수는 유지했다는 것이다.물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안이 수정될 가능성도 있지만, 원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통합 선거구 내 민주당 현역 의원들 간 공천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획정위가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국회의원지역선거구 획정결과’ 자료
정부가 종가세 대상인 국내 제조 주류에 대해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련법 개정안 입법예고에도 나섰다. 이유가 뭘까.◇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도입”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1일 ‘주세법 시행령’ 및 ‘주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했다. 해당 개정안은 국내 제조 주류에 대해 내년 출고분부터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현행 주세법에 따르면 증류주류는 종가세 대상이다.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이 붙는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종가세 대상인 국내
최근 국회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안을 처리함에 따라 건설업계 내에서 재건축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개정 재초환법이 시행되면 재건축사업으로 조합원들이 얻은 이익에 부과되는 부담금 면제금액 기준이 대폭 상향조정됨에 따라 향후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단지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금리·고물가 기조, PF발 자금경색,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는 국회의 재초환법 개정안 처리를 환영하고 있다.하지만 재초환법 개정을 두고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전기자전거 견인’과 관련한 조례를 발의해 공유PM(공유모빌리티)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특히 조례에는 전기자전거를 견인한 후 소유자에게 견인료를 부과하는 조치가 포함됐는데, 이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하 자전거법) 및 시행령에서도 근거가 존재하지 않아 ‘법률의 권한을 넘어선 조례’라는 지적이 나온다.유정인·신동원 서울시의원 2인은 지난달 16일 ‘서울특별시 정차·주차위반차량 견인 등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공유자전거 견인과 관련한 규제를 제안하고 나선 두 의원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0일 일명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의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 유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수도권 1기 신도시를 비롯해 전국의 노후 계획 도시를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올해 안에 통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 의장에게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에 협조를 요청한 지 사흘만이다. 이날 유 의장은 “90년대 초반 전국에 계획도시가 건설되었는데, 어느덧
‘정도경영’을 외치던 JW중외제약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법 리베이트가 적발돼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중외제약은 리베이트 내용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과징금 규모 산정 기준 등에 잘못된 점이 있다며 공정위 처분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소송을 예고했다.공정위는 지난 19일 중외제약이 2014년 2월부터 2023년 10월 현재까지 제조·판매하는 62개 품목의 의약품 처방 유지 및 증대를 위해 전국 1,500여개 병·의원에 약 70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리베이트)을 제공한 행위에 대
최근 발표된 국민연금 개혁안을 두고 정치권의 온도 차가 극심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은 개혁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맹탕 개혁안’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문제는 지난 27일 보건복지부가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발표한 이후 불거졌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발표에서 앞으로 국민연금의 보험료율과 소득 대체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밝혔다. 국민연금이 현 상태로 유지된다면 30년 후에는 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조 장관은 “보험료율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25일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기간 연장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가 9월 13일로 종료된다”며 “지금까지 창군 이래에 군 사망자와 순직자로 인정되지 못한 분이 약 3만8,000명이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연장법안이 통과 안 되면 이분들의 명예 회복이나 진상규명 결정된 분들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송기춘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은 “비(非) 순직 된 분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자신의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원회) ‘제명’ 결정이 무엇을 근거로 판단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고 부당한 측면이 있다고 호소했다. 또 자문위원회 징계 절차가 여론재판이 아닌 사안의 경중에 맞게 법과 원칙에 따른 합당한 처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친전(親展)을 돌려 “자문위원회에 직접 출석하여 소명하는 것을 포함하여 다섯 차례의 소명 과정을 거쳤고 수백 쪽에 달하는 소명서를 제출하는 등 소명 과정
지난 27일 기획재정부가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여기엔 맥주 및 탁주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인 ‘종량세 물가연동제’ 폐지 등 주세법 일부개정안도 포함됐다. 업계선 이를 두고 평가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현행 ‘종량세 물가연동제’, 탄력세율제로 바꾼다종량세는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이 개수‧길이‧중량 등의 수량인 조세를 의미한다. 현행 주세법상 맥주와 탁주(막걸리)에는 종량세가 적용되고 있다. 국내서는 1968년 이후 50년 넘게 주류 가격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종가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수입맥주가 ‘4캔 1만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코인 거래 사실을 겨냥했다. 상당한 기간 거액의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김남국 의원 의혹에 대한 ‘물타기’라고 보고 있다.국민의힘은 오히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의견’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결단’을 압박하며 대응에 나섰다. 코인 거래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민주당은 24일 권 장관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
정부가 최근 국회에 제시한 재초환법(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수정안을 두고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수정안에 따르면 누진 과세 체계가 적용돼 고가의 재건축 사업 단지일 경우 부과되는 부담금 규모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건설업계 등에서 재초환법 수정안 시행시 현재 시장 상황과 맞물려 재건축‧재개발 사업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공사비 증가로 건설사 대부분이 수익성이 높은 정비사업을 선호하는데 고가단지일수록 수익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5일 울산광역시(울산시)·울산광역시의회(울산시의회)와 업무협약을 개최하고, 국민통합위 울산광역시 지역협의회(울산지역협의회) 1차 회의를 열었다. 협약식과 회의는 울산광역시청에서 열렸다. 먼저 통합위와 울산시, 울산시의회는 상호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국민통합 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지역협의회 구
국민의힘과 정부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한정해 학자금 대출이자를 일부 면제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추진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이 형평성에 어긋나는 만큼 이를 재논의 하자는 입장이다.당정은 13일 국회에서 취약계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 확대 관련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은 지난달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개정안이 이자 면제에 국한된 포퓰리즘 정책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