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한다. 화두는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평화체제’ 두 가지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부터 주변 4강에 한정됐던 외교와 통상부문 지평을 넓히기 위해 아세안(ASEAN) 국가들에 공을 들여왔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0일부터 12일까지 브루나이를 방문해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의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수행한다. 이어 12일에는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압둘라 국왕, 마하티르 총리와 만나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 한국기업의 임불 체불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협조를 지시했다. 신남방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이 같은 사건이 한국에 대한 신뢰형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민정 부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의 임금 체불과 관련해서 조국 민정수석에게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사 및 형사사법 공조, 또는 범죄인인도 등 대응 방안에 대해서 적극 공조하라고 지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플랜트에 각국 사절단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무선주파수식별(RFID) 기반 첨단 ICT 기술을 구현한 제조공정을 습득하고 본국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한미약품은 지난 2월 26일 동유럽 벨라루스의 보건부 차관 및 경제부·산업부 차관 등 14명이 팔단 스마트플랜트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벨라루스의 보리스 안드로슈크 보건부 차관은 “올해 물류 분야 혁신 과제로 RFID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RFID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신한반도체제’를 선언했다. 항구적 평화를 기반으로 남북이 경제협력을 통해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한반도 미래 100년의 구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100주년 3.1절 기념식 연설문에서 “서로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버릴 때 우리 내면의 광복은 완성될 것이다. 새로운 100년은 그때에서야 비로소 진정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한반도체제는 우리가 주도하는 100년의 질서다. 국민과 함께, 남북이 함께, 새로운 평화협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철 경제보좌관을 사실상 경질했다. 논란이 됐던 강연 발언 하루 만에 이뤄진 조치다. 질질 끌지 않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지만, 이번처럼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비리혐의와 관련해 자진사퇴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경우 약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졌었다.문재인 대통령이 속전속결로 김 보좌관의 사의를 받아들인 배경은 간단하다. 김 보좌관은 “50~60대가 SNS에 험한 댓글을 달지 말고 아세안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는데, 현 정부에 부정적인 장년층과 자영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철 경제보좌관의 사의표명을 받아들였다. 자신의 강연 중 발언이 논란이 돼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자, 스스로 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풀이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김현철 경제보좌관의 사의를 받아들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보좌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로 출근하자마자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문 대통령은 사의를 받아들이면서도 크게 안타까워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 보좌관을 직접 만나 “정부 초기 경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공개질의에 대해 “자료 취득경위와 공개의 불법성에 대해 확인 후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해외체류와 부동산 매매에 관해서는 “어떠한 불법이나 탈법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청와대는 다혜 씨의 해외이주 배경 등을 묻는 질의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대통령 친인척을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주요 사항은 빠짐없이 파악하고 있다”며 “대통령 가족은 현재 정상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현철 경제보좌관의 일부 발언을 놓고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년들을 중동에 보냈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던 민주당의 과거 사례를 빗대 ‘내로남불’ 논란까지 불거졌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공식 사죄했지만, 자진사퇴 혹은 경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논란이 된 발언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 조찬 간담회 강연이었다. 김 보좌관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성공사례를 언급하며 “50, 60대가 한국에서는 할 일 없다고 산에 가고 SNS에서 험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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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은진 기자] “태국에서 한글시험 테스트를 하면 시험장이 터져나간다. 한류가 엄청 붐이라서 젊은 애들이 한글을 배우려고 난리다. (국내에서) 국립대 국문학과를 졸업하면 취직을 못하는데, 그런 학생들을 많이 뽑아서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에 한글 선생님으로 보내고 싶다. 여기 앉아서 ‘헬조선’ 이러지 말고 (아세안 국가에 가면) ‘해피조선’이다.”“우리 50·60대 분들이 조기퇴직 했다고 해서 산에만 자꾸 가시는데 이런(아세안 국가) 데 가셔야 한다. 박항서 감독도 처음엔 소위 구조조정 됐는데 베트남에서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한 해 동안 이동한 거리는 지구의 4바퀴 반이 넘는다. 1년 365일 중 50일을 외국에서 보냈고, 양자정상회담 53회 다자정상회의 7회 참석 등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가장 활발한 외교행보에 매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멈춘 외교를 복원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서다.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은 통계에 그대로 나타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세 번 직접 만나 정상회담을 했고, 공개된 전화통화만 11차례에 이른다. 매달 한 번 꼴로 미국 정상과 통화를 했고 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히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 기내에서 “(북미회담은) 내년 1~2월이 될 것 같고 장소는 세 곳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장소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행기가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이 개최지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행거리, 경호문제 등을 감안한 발언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지난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싱가포르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박 8일 일정으로 27일 출국한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G20 참석을 계기로 체코와 뉴질랜드를 방문해 양국 간 주요 현안과 협력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먼저 체코 프라하를 비공식 방문한다. 28일 오전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체코 교역 및 투자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오후에는 체코 재외동포 및 진출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프라하 방문은 아르헨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부여당이 탄력근로제 확대 등 노동개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노동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 때부터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해온 자유한국당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상황까지 됐다.탄력근로제 확대에 대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노동계는 전반적으로 반대하고 있지만, 정의당을 제외한 여야가 모두 찬성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최근 한국GM노조의 사무실 점거 농성 등을 놓고 민주노총을 비판하고, 한국노총과는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민주노총의 입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현장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건설현장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GS건설은 삼보ENC, 동아지질, 삼정스틸과 함께 새 지하철 노선 톰슨 라인의 차량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해외건설은 우리 경제에 아주 중요한 효자다. 70년대 중동 열사의 땅에서부터 시작해서 우리 경제 발전에 큰 힘이 됐다”면서 “한국인 특유의 근면성실, 건설기술력, 그리고 철저한 공기 준수가 세계 각지에서 인정을 받았고, 또 곳곳에서 아주 훌륭한 성과를 남겼다”고 말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아세안 30주년을 기념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내년 말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했고, 아세안 정상들이 “절대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성사됐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안은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의 핵심 목표 중 하나였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내년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신남방정책 이행을 보다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에서의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보다 먼저 한러 정상회담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상회담 ‘지각대장’으로 유명한 푸틴 대통령의 이례적(?)인 모습에 취재진도 당황했다는 후문이다.실제 푸틴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4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2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30분 기다리게 했던 전례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9월 러시아에서 개최된 한러 정상회담 당시 푸틴 대통령을 30분 넘게 기다렸던 바 있다.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 장소인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 도착한 시각
간담회를 열고 “신남방정책의 비전은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 공동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해외순방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총리와의 주례회동을 제외하고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았다.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도 열리지 않았다.12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총리와의 주례회동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대통령의 공개일정은 없다”며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회의, APEC과 주요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준비에 시간을 보내실 예정”이라고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6일까지 먼저 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 김동연 경제부총리에 대한 교체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예산안 처리 시점에 맞춰 2기 경제팀 인사쇄신을 위해 검증작업을 진행해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후임으로는 홍남기 현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다.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후임인사 발표가 이르면 9일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미정”이라면서도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의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일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늦더라도 문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