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국에 300억달러(약 40조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UAE 역사상 최고 규모의 투자액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부터 무함마드 대통령과 UAE 대통령궁인 ‘카사르 알 와탄’에서 1시간 가량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확대회담과 단독회담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2023년 첫 순방지로 UAE를 방문해 무함마드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연초부터 허리띠를 바짝 조이고 있다. CNBC는 9일(현지시각)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 수요일부터 3,2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인력(4만9,100명)의 약 6.5%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는 골드막삭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당시 전 직원의 10%인 3,000명 이상을 해고한 바 있다.골드만삭스는 지난해 9월 직원 수백명을 해
2024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이를 받아 선거법 개정 추진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공개된 조선일보 단독 신년인터뷰에서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며 “중대선거구제를 통해서 대표성이 좀 더 강화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김진표 국회의장도 같은 날 윤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승자 독식의 정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불출마 압박’과 관련해 당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비윤계를 중심으로 나 부위원장에 대한 불출마 압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이번 전당대회를 좌지우지하는 윤심에 대한 ‘반발심리’인 셈이다.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핵관의 횡포에 꺾이거나 굴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달라”고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런 식일 거라면 전당대회를 취소하고 윤핵관들이 대통령께 건의해 가장 입맛에 맞고 말 잘 들을 것 같은 분을
2022년 연말, 북한으로부터 날아온 무인기 여진이 해가 바뀌어도 이어지고 있다. 군은 해당 무인기를 격추시키지 못했고, 결국 놓쳤다. 이 무인기가 서울 하늘을 돌다 못해 용산 인근 비행금지구역(P-73)을 침범한 사실까지 뒤늦게 밝혀졌다. 처음 무인기가 들어왔고 격추를 시키지 못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질책했다고 한다. 드론 부대 창설도 지시했다. 북한이 또다시 도발할 경우, 비례적 대응이 아닌 압도적 대응까지 주문했다. 아주 강경하다. 그런데 이 강경한 메시지 사이에 사과는 보이지 않
카카오가 지난해 SK C&C센터 화재로 인한 ‘먹통 사태’에 대해 보상안을 내놨지만 적지 않은 국민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어 오히려 논란이 되고 있다.카카오는 지난 5일, 먹통 사태에 대해 사과의 의미로 ‘이모티콘 3종’과, 선착순 300만명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 카카오메이커스 할인 쿠폰 2장 등을 제공하고 나섰다.그러나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해당 보상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소비자들이 지적하는 부분은 이모
윤석열 대통령이 9·19 남북군사합의(이하 9·19 합의) 효력 정지를 언급했다. 북한의 9·19 합의 위반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무인기 침공까지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의 도발로 국민의 안전이 위협을 받으면서까지 9·19 합의를 지킬 수 없다는 의미기도 하다. 하지만 9·19 합의 효력이 정지될 경우 후폭풍이 우려된다. ◇ 북한이 9·19 합의 파기한 것으로 인식9·19 합의는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다. 정식 명칭은 ‘역사적인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국가안보실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안보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북한 무인기 관련 대응 전략을 보고 받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감시 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할 합동 드론부대 창설, 소형 드론 대량생산 체계 마련, 연내 스텔스 무인기 생산 개
좋은 소식은 내가 살아 있다는 것, 나쁜 소식은 지구가 망했다는 것! 달을 방패 삼아 소행성을 막으려던 ‘달 방패 계획’이 실패하고 모두가 철수하던 날, 정비공 독고월(선텅 분)은 지구 귀환 셔틀을 놓치고 만다. 좌절도 잠시, 지구는 소행성 ‘파이’와 충돌하며 망해버렸다. “나 말고 누구 없어요?” 달에 홀로 남은 독고월은 기상천외한 지구 귀환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영화 ‘문맨’(감독 장츠위)은 달에 홀로 낙오된 정비공 독고월의 좌충우돌 지구 귀환 프로젝트를 그린 SF 휴먼 코미디다. 2016년부터 2017년까
자동차 배출가스등급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정하는 규정에 따라 1∼5등급으로 매겨진다. 등급 산정 기준은 차량 출고 당시 제작자동차 인증에 적용한 배출허용기준에 따라 정해지는 만큼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변동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한국환경공단이 최근 일부 차종의 배출가스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해당 차량을 소유한 차주들에게 일방적으로 등급 조정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차량 배출가스등급 정정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반복되는 행정 실수에 대한 조치가 필요해 보이는
그룹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최민호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로 글로벌 시청자를 만났다. 꿈도 열정도 잃은 30대 청춘의 로맨스와 성장을 그려내 설렘과 공감을 선사한다.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패션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N년차’ 청춘들의 치열한 생존기와 이들의 화려하면서도 뜨거운 일상을 담아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민호는 프리랜서 리터쳐 지우민을 연기했다. 지
2022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 3월에 당선된 ‘정치 신인’ 윤석열 대통령은 ‘초유’라는 기록을 많이 보유하게 된 사람이다.윤 대통령은 헌정사 최초로 검사 출신의 대통령, 선출직 경험이 전혀 없는 대통령, 출근길에 취재진과 즉석으로 문답을 한 대통령, 제1야당 없이 시정연설을 한 대통령,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윤 대통령이 이같이 정치 사상 초유의 기록을 연이어 남긴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윤 대통령은 취임 다음날인 5월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도발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 정찰 요격 시스템을 포함한 국내 무기체계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ADD는 국방에 필요한 무기 및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기술적 조사, 연구, 개발 및 시험 등을 담당하는 국방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이다.윤 대통령은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고 존
학생연구자들의 인건비 기준이 15년 만에 인상된다. 2008년 인건비 기준이 그대로 이어져온 가운데 정부가 이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새 학기에 맞춰 내년 3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인건비 책정엔 대학교수의 권한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실제 학생연구자들의 임금 증가로 이어질지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내년부터 학생연구자 인건비 기준 상향지난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학생연구자들의 인건비 기준을 상향해 내년 3월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사는 월 100만원에서 130만
‘쓰레기.’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쓰레기’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로 낙인찍어 내다 버리는 것들 중에는 ‘쓸모가 여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실제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이 되거나 에너지로 재탄생해 새 생명을 얻기도 한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쓰레기의 역설’인 셈이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3일 대민 공감을 위한 지방 순회 행보를 재개했다. 13일에 충남 천안과 대전을 찾은 이 대표는 14일 세종과 청주를 찾아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지난 13일 오후 충남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한 이 대표는 “지금 정부는 다수 약자는 죽거나 말거나 오로지 힘세고 많이 가진 초대기업, 슈퍼 리치만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자유시장경제를 말한다고 해서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고 ‘너희들끼리 잘해라’ ‘정부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하면 불안과 공포가 지배하게 된다”고 비판했
어느덧 세 번째로 마주하게 된 출산이지만, 그 신비로움과 감동은 또 새로웠습니다. 다만, 첫째 때와 둘째 때에 비해 너무나도 달랐던 점은 그 여운에 젖어있는 시간이 턱없이 짧을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아내의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 두 아이 육아라는 현실로 서둘러 복귀해야 했죠.그렇게 저는 두 아이와 셋이서 총 8박9일을 고군분투하며 보냈습니다. 병원 입원기간 2박3일과 산후조리원 이용기간 일주일을 더해서요. 물론, 두 아이를 먹이고, 입히고, 등하원시키고, 놀아주고, 씻기고, 재우는 것 정도는 이제 제게
연재를 시작하며 물음이 생겼다. ‘디지털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사실 따지고 보면 인터넷도 모바일도 우리가 선택했다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일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19 같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 이번 연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백신’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함께 위 물음에 대한 물음동지가 되어 답을 찾아 갔으면 한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는 말처럼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을 만난 윤석열 대통령이 "대표팀의 열정이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격려하며 국정운영에 ‘투혼’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축구 국가대표팀과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는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국가대표팀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청와대에서 행사를 가진 게 이날이 세 번째다. 환영만찬 전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로부터 조별예선 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