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한진중공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동부건설이 주로 영위 중인 건설 부문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이유 등으로 인수에 참여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법정관리 졸업 후 명가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한진중공업을 품을 경우 재건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진행된 한진중공업 매각 최종 입찰에 동부건설, SM상선, 케이스톤파트너스 등 3개사가 참여해 3파전을 예고했다. 지난 4월 한진중공업 공동 주주협의회가 회사의 매각을 결정한 지 8개월여만이다.현재 한진중
지난해 초 전격 추진되기 시작했던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이 결국 올해도 해를 넘기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에 대한 EU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가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2020년이 보름 정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연내 결론이 날 가능성이 무척 낮은 상황이다.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6개 국가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 중 싱가포르와 카자흐스탄에서는 승인
두산그룹 자구안의 일환으로 매물로 나온 두산인프라코어의 새 주인이 현대중공업지주로 낙점됐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 내 건설기계 계열사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가운데, 기업결합 승인 여부와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리스크 등이 변수로 꼽힌다.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에 있어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5.41%로, 매각가는 8,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현대중공
경영정상화라는 중책을 안고 취임했던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결국 과업을 이루지 못한 채 물러난다. 그의 뒤를 이을 수장으로 내정된 정진택 신임 사장의 어깨가 더욱 무겁게 됐다.삼성중공업은 지난 8일, 정진택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8년 1월 취임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남준우 사장은 삼성중공업을 떠나게 됐다.남준우 사장의 뒷모습엔 아쉬움이 가득하다. 그는 조선업계에 대규모 위기가 드리웠을 당시 경영정상화라는 중책을 안고 취임한 바 있으며, 본인 스스로 2019년
조선업계가 또 다시 갑질 잔혹사에 휩싸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선업계 갑질 실태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이어 이번엔 대우조선해양이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공정위는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하도급 갑질 행태와 관련해 과징금 153억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른바 ‘하도급대금 후려치기’는 물론 일방적인 계약 취소 및 변경 등의 갑질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471건의 추가 공사를 하도급업
현대중공업그룹이 연말을 앞두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다만, 주요 경영진은 물론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바로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을 덮친 연이은 악재 속에 정기선 부사장의 ‘사장 대관식’은 올해도 열리지 않게 됐다. ◇ 사장 승진 예상됐던 정기선, 다음을 기약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9일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크게 눈에 띄는 내용은 없었다. 4명의 부사장이 새로 나오고 111명의 상무보~전무 승진이 이뤄졌을 뿐,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과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한라가 골프장 매각설에 휩싸였다. 올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골프장 몸값이 높아짐에 따라 골프장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한라는 골프장 매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은 상황이다.20일 업계 및 일부 언론에 따르면 한라는 여주 세라지오CC의 매각을 결정하고, 매각 주관사 선정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여주 세라지오CC는 한라가 자회사 한라세라지오를 통해 운영 중이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골프장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라 또한 골프장 매각에 나섰다는 분석이다.통
임기 만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먹구름이 잔뜩 드리우고 있다. 임기 내내 강조했던 흑자전환을 여전히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하도급 갑질과 관련해 불미스런 일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2019년 흑자전환 자신했는데… 올해도 ‘적자의 늪’남준우 사장은 앞서 6년간 삼성중공업을 이끌었던 박대영 전 사장의 후임으로 2018년 1월 정식 취임했다. 당시 삼성중공업은 대규모 적자를 마주한 상태였고,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구원투수’ 남준
GS건설이 외부 인재를 품었다. 신사업 및 M&A 분야 전문가를 영입하며 최근 힘을 싣고 있는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두산인프라코어 M&A를 비롯해 향후 M&A 작업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GS그룹은 지난 12일 허태수 회장 취임 후 첫 그룹 인사를 단행했다. GS그룹은 대표이사 선임 및 부사장 승진 4명을 비롯해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17명 등 총 2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이 외에 부사장 2명, 전무 1명 등 3명의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두산그룹의 자구안 이행 일환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작업이 흥행 속에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유진그룹, GS건설 등 굵직한 원매자들이 인수전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 중이다. 이런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의 해외 소송 등 리스크가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는 현대중공업그룹, 유진그룹, GS건설 등이 참여한 상황이다. 인수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와 경영권 프리미엄 등으로, 매각가는 1조원 가량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의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던 재계 총수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가운데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재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6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오전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 4일 방역 당국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받고 방역 지침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언론사 기자가 지난달 26일 이 회장의 빈소를 취재한 것으로 드러나자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두산건설이 올해 두 번째 분할을 단행했다. 이번 분할로 경영효율성 제고 등의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올해 한 차례 매각이 불발된 가운데, 재매각을 앞두고 몸집을 줄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두산건설은 지난 2일 두산건설이 영위중인 밸류웍스와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하이퐁 법인 투자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두산메카텍에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밸류웍스는 두산건설이 지분 60.9%를 보유한 회사로, 2017년 창원1공장을 분할해 신설한 법인이다. 두산메카텍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례식에 사실상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지난 28일까지 나흘 간 장례가 치러진 이 회장의 서울삼성병원 빈소에는 정‧재계를 포함한 문화‧예술인들까지 수많은 인사들이 찾아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재계에선 주요 그룹 총수들이 직접 빈소를 찾아 이 회장을 애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까지 4대 그룹 총수들이 집결했다. 이외에도 이 회장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를 비롯해 박용만
현대중공업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 관련 방산비리 후폭풍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장까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등 국감에서도 파문은 이어졌다. 가뜩이나 지지부진한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있어서도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감까지 간 파문‘미니 이지스함’이라 불리는 KDDX는 고성능 구축함 6척 건조에 총 7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사업이다. 그만큼 각 부문에서 수주전이 치열하게 진행됐으며,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맞대결을 펼쳐왔다.현대중공업은 지
유진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여한다. 이로써 앞서 인수전 참여를 밝힌 현대중공업그룹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게 됐다. 다만 유진기업의 유동성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가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는 점에서 인수자금 마련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는 KDB산업은행의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이룬 현대중공업그룹과 유진그룹, 이외에 MBK파트너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등 대형 사모펀드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중 유진그룹의 인수전 참여에 이목이 쏠린다. 레미
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유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을 뒤흔들고 있다. 사업자 선정을 전면 무효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시작된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지역사회 ‘거센 반발’KDDX는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대규모 방위사업이다. 고성능 구축함 6척 건조에 총 7조원의 국방예산이 투입된다. 그만큼 각 부문에서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진 바 있다.그런데 최근 KDDX가 극심한 진통에 빠져들고 있다. 발단은 현대중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도 ‘하도급 갑질’ 대열에 가세했다. 조선업계가 ‘갑질의 바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신한중공업의 불공정 하도급거래에 대해 시정명령 및 법인 고발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징금은 이 회사가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부과하지 않았다. 신한중공업은 선박에서 선원들의 생활공간 및 각종 항해장치가 위치하는 ‘데크 하우스’를 주로 제조하는 곳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말 기준 신한중공업 지분 89%를 보유하고 있다.
‘국감 단골손님’ 현대중공업이 올해도 출석도장을 찍는다. 한영석 사장이 취임 후 2년 연속 국정감사 호출을 받게 됐다. 현대중공업 고위임원이 국감에 불려나가는 것은 올해도 4년 연속이다. 특히 이번에 다뤄질 협력업체 기술탈취 논란은 어느덧 3년째 국감 테이블에 오르게 됐다. ◇ 올해도 어김없이 국감 나오는 현대중공업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이번 국감은 총 20일간, 오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일반 증인 및 참고인을 확정했다. 여기엔 현대중공업이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상 시너지 효과와 함께 시장 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현대건설기계가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만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달 28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예비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KDB산업은행의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올해도 어김없이 한 해 중 가장 풍요롭다는 추석 명절이 성큼 다가왔다. 어느덧 한 해의 마무리로 접어드는 시기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의 2020년은 줄곧 어두운 소식으로만 가득차고 있는 모습이다.◇ 거듭된 안전사고에 불법행위 논란까지현대중공업은 올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최악의 살인기업’이란 오명을 썼던 2016년의 악몽이 재현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4월, 일주일 새 2건의 사망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5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