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프라인 유통업계에 대대적 지각변동이 있었다.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대명사로 꼽혀온 대형마트가 3위로 내려오고 지난해 3위였던 백화점이 1위에, 편의점은 2위를 유지했다. 오미크론 확산세로 불안은 지속되고 있지만 향후 방역체계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업계에는 이에 대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 ‘명품’, 편의점 ‘점포수’ 상승세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연간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온‧오프라인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2020년 대비 11
아워홈이 최대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보복운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후 남매간 경영권 다툼에서 밀려나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인물이다. MB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 전 부회장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아워홈은 지난해 11월 자체 감사 과정에서 구 전 부회장의 횡령 및 배임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은 감사 과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5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체제의 대한민국은 부민강국(富民强國)”이라며 “풍요로운 국민이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부민강국을 위한 첫 번째 과제는 ‘확실한 정권교체’”라며 “지금 정부‧여당은 스스로의 국정운영의 부적격자임을 입증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한 정권교체는 야당후보의 여당후보와 경쟁력에서 시작한다”며 “누가 여당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의 경영체제가 보다 공고해질 전망이다.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경영권 갈등 끝에 승기를 잡고 지난 6월 회사에 복귀한 구 부회장은 취임 첫해 ‘흑자전환’이라는 결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 아워홈 “올해 흑자전환 예상‘아워홈은 올해 흑자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아워홈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은 1조7,2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아워홈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 실적을 냈다. 아워홈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
문재인 대통령의 3박 4일 호주 국빈방문은 전기차·2차전지 등 미래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경제 외교’로 평가할 수 있다. 또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것은 한국 입장에서 호주도 중요도가 높은 국가가 됐다는 의미기도 하다. 다만 문 대통령이 순방을 간 동안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 귀국 후 이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 ‘경제외교’가 호주 순방의 목적문 대통령의 이번 호주 순방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10시 화상으로 개최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의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에는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대만, 러시아와 긴장 관계에 있는 우크라이나 등이 참석한다. 특히 대중(對中) 견제 성격이 강한 이 회의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한국이 표면적으로는 중국 압박에 동참하는 모양새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첫 세션(권위주의 차단 세션)에 발언자로 예정돼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민주주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사회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방문하기로 한 가운데, 일각에서 ‘대통령의 호주 순방은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는 이같은 해석에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8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춘추관에서 취재진의 ‘호주 국빈방문 일정에서 핵심 광물이나 방산 분야 협력은 중국과 관련돼 있는데, 중국의 반발을 예상하고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중국 측도 여러 나라들과 협력을 하고 있고, 한국도 이런 협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중국의
'5·18 폄훼 발언’ 등으로 논란을 산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 선대위원장에 대한 여론이 연일 악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버티기’로 일관하던 국민의힘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노 위원장의 논란 발언은 지난 5월 18일 자신의 SNS에 ‘5·18의 진실’이라는 한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관해 노 위원장은 “5·18을 폭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플랫폼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와 함께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등 글로벌 OTT플랫폼들의 한국 시장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하지만 국내 IT업계에서는 해외 OTT플랫폼의 국내 OTT시장 장악과 콘텐츠 저작권 수익 독점화 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OTT산업계 발전을 위해 해외 OTT들의 시장 장악 행보에 적절한 제동을 걸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해외 OTT의 압박… “플랫폼·콘텐츠 사업자 모두에 부정적 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 간 장흥, 순천, 여수, 광주 시민들을 만나 즉석에서 대화를 나누고 연설을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공정해야한다. 규칙을 어기면 손해를 보게 해야한다. 규칙을 어기면 돈을 벌 수 없게 해야한다”고 말했다.28일 오전 광주 송정 5일 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난 이 후보는 “나쁜 짓 하고, 규칙을 어기고, 부정을 저지른 사람이 훨씬 더 잘 살고 있다”며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독립투사들도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온몸 던진 사람들도 여전히 대우받지
중고등학교 다닐 때 가장 많이 본 영화 장르는 웨스턴이라고 불리던 서부영화였네. 정의를 지키면서도 총도 잘 쏘는 주인공이 나쁜 짓만 하는 악당들을 멋지게 제압하는 장면들을 보면서 박수를 치던 때도 있었어. 하지만 1966년에 이탈리아에서 제작되어 우리나라에서 1969년에 개봉된 세르조 레오네 감독의 스파게티 웨스턴 를 보고 나서는 주인공이 꼭 착한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았지. 함께 극장을 나오다가 누가 착한 사람이야 하고 투덜대던 친구의 모습이 50년이 지난 지금도 눈에 생생해.원제목이
정치권이 국내 대형 플랫폼 사업자들의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하 온플법)’ 처리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관계 부처는 플랫폼 사업자들의 공정경쟁을 위함이라고 강조했지만 역차별 등을 이유로 업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법안 처리를 둘러싼 갈등이 더욱 격해질 전망이다. ◇ 정치권 “공정경쟁 틀 만든다”… 업계선 “다시 생각해달라”4일 업계에 따르면 정치권이 비공개 당정회의를 열고 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이른바 ‘온플법’ 처리 방향을 논의했다. 온플법은 법안을 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비 위축 현상이 나타났음에도 수입 명품 등 고가의 제품 판매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과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산 명품 가방 제품에 부과된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는 2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8.1% 증가한 수치로, 고가 제품 중 가장 큰 폭으로 판매가 늘었다.개소세는 고급 소비재나 사치성 품목 등 특정 물품과 유흥주점 등 특정 장소의 영업행위에 부과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매출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3대 해외 명품 브랜드들은 한국 시장에서 모두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보복소비 열풍이 확산되면서 고가의 명품가방 브랜드들은 호황을 누렸다. 반면, 국내 패션잡화 업체들은 깊은 침체의 터널을 헤매고 있다. 코로나19 악재로 작년 당기순손실을 낸 곳도 적지 않다. MCM 브랜드를 전개하는 성주디앤디도 그 중 하나다. ◇ 코로나19 악재에 실적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표적수사’ 의혹을 고리로 ‘검찰개혁’ 의지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 표적수사·검언유착 국민 피해사례 접수’에도 나섰다.이 지사의 대선 경선 캠프는 16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검찰 표적수사·검언유착 국민 피해사례’를 접수 받겠다고 밝혔다.이 지사 측은 최근 한 언론이 이 지사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 의혹을 제기하자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KBS는 지난 7일 2017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로 경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8일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검찰개혁에 대한 정당성을 부각시켰다. 또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국민에게 사죄하고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다”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권을 사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올해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최근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엘앤피코스메틱은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고강도 심층세무조사 가능성에 업계 ‘예의주시’엘앤피코스메틱은 2개월여 넘게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는 국세청이 지난 7월부터 엘앤피코스메틱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으로 국민의힘이 혼란에 빠졌다. 지도부는 정확한 사안을 파악해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공세 고삐를 조이는 모습이다.3일 정치권은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앞서 ‘뉴스버스’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지난해 4월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최강욱, 황희석, 유시민 등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야당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이다.문제는
오너일가 2세 막내 김지원 대표가 이끄는 한세엠케이의 실적 흐름에 변화가 포착됐다. 김지원 대표 취임을 전후로 이어져온 적자 실적이 소폭이나마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경영능력 입증 및 성과 도출이 절실한 김지원 대표가 본격적인 반등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7분기 적자 끝 흑자전환TBJ·앤듀·버커루·NBA 등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의류기업 한세엠케이는 2분기 연결기준 527억원의 매출액과 2억원의 영업이익, 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모처럼 만의 분기기준 흑자전환이다. 한세엠케이는 2019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로 시작된 한일 관계 경색 국면을 2021년 도쿄 올림픽도 풀지 못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소재의 수출을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해’ 제한하면서 시작됐다. 한국이 일본의 안보를 위협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 수출 규제는 2019년 한국 대법원의 일본제철 강제징용 소송 배상 판결로부터 시작됐으며, 한일 관계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 일본, ‘안보 위협’ 이유로 경제 보복실제로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안보 위협’을 이유로 수출 규제 조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