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영향으로 급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등 일련의 방미 한반도 평화외교가 지속된 2주 동안 무려 12.2%p나 폭등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3.4%p 오른 65.3%(매우 잘함 39.8%, 잘하는 편 25.5%)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
○… “업무추진비로 사우나 못해”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에 반박. 특히 청와대에서 미용업종으로 사용한 경찰 사우나 비용의 경우 “정부에서 작성한 예산집행지침 중 업무추진비를 쓸 수 없는 의무적 제한업종”이라는 것. 그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힌 뒤 “업무추진비로 사우나를 할 수 없는데도 버젓이 경찰 사우나비로 썼다고 시인하면서도 뭐가 문제냐고 강변하고 있다”며 비판.○… “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안 해”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영입 가능성이 높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관련 해명에 반박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향해 “반성할 줄 모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명백한 편법인 꼼수 수당을 재가 받았다고 대통령 책임으로 전가하고 있다”는 것이다.심재철 의원의 반박은 세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중 미용업종이다. 청와대는 “평창올림픽 당시 영하 20도의 혹독한 추위에서 고생한 경찰·군인 12인이 리조트에 있는 목욕 시설에 가서 사우나를 한 것”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는 미디어아트 작가다. 업계에선 촉망받는 젊은 작가로 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하기 전부터다. 2010년부터 활동해 온 그는 국내외 미술관 등을 통해 실력을 쌓으며 이름을 알렸다. 스스로도 “실력 있는 작가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할 만큼 일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걸림돌이 하나 있다면, 때마다 제기되는 취업 특혜 의혹이다. 뿌리를 뽑아야 했다. 그런 점에서 28일 대법원 선고는 의미가 있었다.◇ 대법원, 제보조작 사건 피고인 유죄 판결대법원 2부는 지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단단히 화났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등 의혹 제기 때문이다. 평소 언론 앞에 잘 나서지 않는 이정도 총무비서관까지 전면에 나섰다. 평소 웃음을 지으며 취재진을 찾아왔던 이정도 비서관은 이날 만큼은 격앙된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이정도 비서관은 기획재정부 출신의 정통 관료다. 일반 공무원인 그가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을 제치고 ‘총무비서관’에 앉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 때문이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예산집행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측근’ 대신 일반직 공무원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기타 미용관련 서비스업’으로 사용한 카드 내역 3건에 대해 상세히 내역을 공개했다. 비록 금액은 크지 않지만, 국민적 시선에서 납득이 어렵기 때문에 명명백백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먼저 2018년 2월 22일 사용된 6만6,000원은 평창소재 리조트 ‘오XXX’ 결재됐다.이는 평창올림픽 당시 모나코 국왕 전담경호 요원 2명이 혹한기 경호작전을 수행 중인 군인, 경찰 10명을 위로할 목적에서 사우나를 이용한 비용이다. 요금은 1인당 5,500원이며 총 12명이 이용해 6만6,000원이 결제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 폐지에 더욱 박차를 올리고 있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달리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자유한국당과는 결이 다르지만, 경제사령탑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기도 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정책이 효과가 날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전면 폐기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공개에 대해 '대통령의 안위 등 국익에 해가 될 수 있는 민감한 정보'라고 규정한 것을 놓고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도 구분하지 못하는가"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청와대 업무추진비 공개로 논란이 커지는 것에 대해 정부는 청문회 및 감사원의 감사를 조속히 받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 의원은 업무추진비를 얘기했는데, 민주당은 특활비를 왜 공개하냐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직원들에게 회의참석 수당을 부당하게 지급했다는 심재철 의원의 의혹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현직 청와대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오는 회의참석 수당은 인수위가 없던 상황임을 감안해, 임용을 전제로 예산지침에 따라 정책자문료를 지급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28일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브리핑을 열고 “청와대는 출범 당시부터 재정운용에 있어서 모든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하자는 방침을 가지고 운용했다. 모 의원이 청와대 비서관들의 회의참석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정정보 유출 사건을 지켜보면서 과거 삼성X파일 사건을 떠올렸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생전 얘기다. 안기부의 불법도청 녹취록 내용을 토대로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삼성장학생 출신 7명의 검사 실명을 공개한 노회찬 의원은 사건이 불거진 2005년 8월부터 2013년 2월 대법원 선고가 나오기까지 8년여 동안 법정싸움을 벌였다. 그 결과, 노회찬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다. 통신기밀보호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판결난 것이다.표창원 의원은 이를 근거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도 자료 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비인가 예산 자료 무단 열람유출 혐의로 심재철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고발당한 데 대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장관 해임 건의안 발의도 검토할 뜻을 밝혔다.이와 함께 한국당은 심 의원의 의원실 압수수색에 대해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날 오전 대검찰청과 대법원을 항의방문하기로 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당에 대해 검찰에 고발 하겠다는 기획재정부의 오만방자, 기획재정부를 앞세워 뒤에서 조정하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가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담긴 정부 비인가 자료를 공개한 심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하면서 당 차원에서도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정기국회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앞둔 여야가 심 의원 사건을 계기로 전면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이번 정기국회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러 민생법안을 잘 처리하고 우리가 여당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전당대회가 ‘김무성 vs 황교안’ 2강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된다.27일 한국당에 따르면, 조기전대 출마 준비에 나선 현역 의원은 김 전 대표를 비롯해 모두 6명에 달한다. 비박계 주자로 김 전 대표를 포함해 나경원·주호영 의원이, 친박계에서는 심재철·정우택·정진석 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원외 인사로 황교안 전 총리가 조기전대 도전을 시사하고 있다.이 가운데 비박계(비박근혜계)에서는 김무성 전 대표가, 친박계(친박근혜계)의 경우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당권도전 대표주자로 꼽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운영하는 디브레인(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을 통해 입수한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일부를 공개했다. 검찰에서 의원실을 압수수색한데 대한 일종의 반발 차원으로 해석된다. 앞서 심재철 의원은 정부의 비공개 국가재정 정보 무단 열람 및 불법 유출 의혹을 받고 기획재정부로부터 고발당했다. 그럼에도 자료 반납을 거부했다. 도리어 정부가 업무추진비 내역을 숨기려 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가 야당 탄압을 주장하는 이유다.특히 심재철 의원은 청와대에서 업무추진비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7일, 정부 예산정보 무단 유출 혐의로 당 소속 심재철 의원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야권 탄압’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당은 심 의원이 확인한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도 공개해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계획이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심 의원실의 검찰 압수수색 대응 차원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심 의원실 보좌진들은 정기국회 기간 중 국정감사를 앞두고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실로서 정당하게 확보한 자료로 국민 알 권리를 충족한 행위(를 한 것)”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열 가다듬기에 나섰다. 한국당은 추석 연휴 이후 열리는 대정부 질문에서 ‘예산정보 무단 열람 및 유출’ 논란이 불거진 심재철 의원을 전면에 내세워 야권 탄압에 대해 거센 질타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제협력과 한반도 비핵화 이슈,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부동산 이슈 등 에 대한 공세도 이어나갈 예정이다.김용태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예산정보 무단 열람 및 유출’ 혐의로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압수수색을 받은 심재철 의원이 추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추석연휴가 지나도 여야의 협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와 이로 인한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안를 둘러싼 신경전,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문제 등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부·여당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한 상황이다.김성태 원내대표는 23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는 문재인 정권의 오만방자한 이중적 작태와 위선적인 국민 기만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른 ‘겨울나기’에 돌입한 모양이다. 한국당은 최근 당원협의회 위원장 모두를 사퇴시키는 ‘인적 청산’에 대해 내부 반발에 직면했다. 여기에 심재철 의원까지 ‘검찰 압수수색’을 받자 한국당은 내·외부로부터 시달리는 모양새가 됐다.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전국 253곳에 달하는 당원협의회 가운데 231명에 달하는 운영위원장을 일괄 사퇴시키기로 의결했다. 운영위원장이 없는 당원협의회 사고지역이 22곳임을 감안하면 ‘전원 물갈이’인 셈이다. 당시 비대위는 만장일치로 ‘전원 사퇴’를 의결했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선 불법 정보 유출이라고 주장했고, 유출 당사자로 지목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측은 정보 보안 실패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라고 반박했다. 결국 고발전으로 번졌다. 기재부는 심재철 의원실 보좌진을 전자정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여기에 심재철 의원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재훈 재정정보원장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할 계획이다. 도둑질이냐, 뒤집어씌우기냐는 검찰 조사 결과에 달렸다. ◇ ‘시스템 오류’ 기재부 “없었다” vs 심재철 “있었다”사건은 이달 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원전수출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 중 '탈원전'에 대해 "반(反)국가적이고 반서민적"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서 '대한민국 블랙아웃 : 독일의 경고-탈원전의 재앙' 출판기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최 의원은 독일의 사례를 근거로 무분별한 탈원전에 따른 부작용을 경고하며 정치권에서 탈원전 반대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