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반도체 호황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보다 약 7%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로 점유율을 확대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17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시장은 4,510억달러(약 480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지난해(4,190억달러) 대비 7.6% 더 성장하는 수치다. 앞서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시장에 대해 4,274억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이후 이번 보고서를 통해 2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대표 가전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특허를 발급받은 기업 중 상위 5위 안에 들었다.10일 미 특허 정보 업체인 IFI클레임즈 특허서비스(IFI CLAIMS Patent Services)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이 지난해 인정한 특허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32만3건으로 집계됐다.그 중 1위는 9,043건을 받은 IBM(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6% 증가한 5,8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파사현정(破邪顯正).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의미의 고사성어다. 대학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사자성어에서 알 수 있듯 2017년 대한민국은 큰 변혁을 맞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됐고, 권력의 정점에 있던 많은 이들이 치부를 드러내며 구속됐다. 이어 정권교체가 이뤄졌고,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한축이자 적폐청산 핵심 대상으로 지목됐던 재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하이닉스가 100%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업계에선 중국 현지 기업과 합작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설립에 이 자금이 사용될 것으로 내다본다.21일 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20일) 이사회를 열고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규모는 840억원으로, SK하이닉스는 “시스템IC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선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현재 중국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인 만큼, SK하이닉스가 이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는 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의 ‘큰손’이다. 시장에 미치는 이들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최근 삼성전자가 1위, SK하이닉스는 3위로 부상했다. 그런데 최근 그 영향력으로 인해 되레 역풍을 맞고 있다. 양사의 주가가 지속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반도체가 기업 전체를 쥐고 흔드는 상황이 됐다. 반도체 영향력이 과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 반도체에 웃고 우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 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양사의 실적을 이끈 것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이 12일 공개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 북경에 도착해 재중국한국인들과의 간담회,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방중 일정에 들어간다.순방 하이라이트인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14일에 개최된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고 오후에 인민대회장에서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양국 정상이 배석한 가운데 MOU 서명식이 거행되며, 국빈만찬과 한중 수교 25주년 문화교류의 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의 R&D 투자 순위가 전년 대비 2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이하 EU집행위)가 이달 초 발표한 ‘2017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R&D 투자금액을 기록한 기업은 독일 자동차 업체인 폴크스바겐(137억 유로)으로 나타났다. 폴크스바겐은 재작년에도 136억1,000만 유로의 R&D 규모로 1위에 오른 바 있다.반면 2013년 이후 4년 연속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이번 조사에서 4위(122억 유로)로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자리는 지난해 4위였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메모리 사업 매각 건으로 대립각을 펼치던 도시바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화해 모드로 돌아섰다. 다만 WD는 협상과정에서 도시바에게 SK하이닉스의 경영 및 생산참여에 대한 제한을 요구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8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의 스기모토 유우지 대표의 발언을 인용, “WD와 도시바는 합의서의 미세부분을 조정 중”이라며 “결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베인캐피탈은 도시바 메모리 사업(TMC)을 인수키로 한 ‘한미일 연합’의 주축이다. 현재 도시바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세계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이 곤경에 처했다. 해당 기업은 우리나라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다. 미국 규제당국이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연이어 관세법 조사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규제당국은 자국 기업들의 요구를 전부 수용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에 대한 통상압박은 심해지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업 규제는 이들의 상승세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심지어 해당 기업은 우리나라에서조차 규제의 벽이 높은 상황이다.◇ 미 ITC, ‘SK하이닉스’ 조준… 삼성전자 이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고용노동부가 SK하이닉스의 위장도급문제 조사결과 통보를 돌연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관은 ‘의견서 작성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전했다.SK하이닉스 임원의 운전기사였던 A씨는 와의 통화에서 “그간 고용노동부 담당관과 전화통화에서 수차례 이달 말 결과통보가 갈 것이라고 들었다”며 “하지만 느닷없이 12월 15일로 결과통보가 연기됐다”고 말했다.A씨 등이 제기한 건은 SK하이닉스의 위장도급 문제다. 앞서 민사 1심 재판부는 “SK하이닉스가 A씨 등을 위장도급 형태로 고용하고 있었다”며 “직접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의해 대한민국 반도체 매출 100조원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양사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 918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대비 1.5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27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매출은 1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656억달러(약 71조3,000억원), SK하이닉스는 262억달러(약 28조4,000억원)로 예상된다. 양사는 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투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반도체 설비 투자에만 260억달러(약 28조원)를 지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투자는 동종업계의 인텔과 TSMC를 합친 것보다 많은 것이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7년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총 설비 투자액은 908억달러(약 100조원)로 전망된다. 연초 시장전망치는 723억달러(약 80조원)였다. 이후 공급이 확대되면서 최근 25% 상향된 전망치가 나온 것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투자 행보는 반도체 기업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실적경신을 잇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반도체 시장과 관련해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우선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메모리수급은 전반적인 약세가 예상된다”며 “D램의 경우 수요증가율이 낮아지는 반면 공급업체들의 설비투자는 증가해 공급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예상했다.이어 ‘3D낸드플래시’의 경우 “공급업체들의 3D낸드 양산이 시작돼 공급증가율이 높아지지만 낸드가격 상승으로 모바일 및 클라이언트 SSD의 채용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국 IT기업들이 반도체 시장에서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선 ‘특허를 침해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반도체 패권을 거머쥐기 위해 덩치를 키움과 동시에 국내 기업을 견제하는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자칫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규제도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 공룡 탄생할까… 브로드컴, 퀄컴 인수 움직임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하이닉스의 운전기사 위장도급 문제가 지난 8월 세간에 알려졌지만, 고용노동부는 최근에서야 실태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같은 조사도 1심 재판서 승소한 운전기사들의 민원에 따른 것이다. 근로자를 위한다는 고용노동부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앞서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15부(재판장 문유석)가 지난 8월 21일 내린 판결은 비록 1심이지만, 많은 주목을 받았다. 현 정부 및 대중의 관심사인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 확대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재판부는 SK하이닉스가 운전업무 용역업체 직원들을 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TMC)’ 매각 건이 주주총회 승인을 받으며 9부 능선을 넘었다. 다만 아직 남은 과제들이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25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현지보도에 따르면 도시바 주주들은 지난 2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반도체 자회사 TMC의 매각안건을 승인했다. TMC를 한미일 연합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판게아(Pangea)에 넘기는 안건으로, 올해 초 매각 건이 진행된 이후 8~9개월 만이다.앞서 도시바는 해외 원전사업에서 입은 손실을 메우기 위해 반도체 사업부를 분리, 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노동계 대표단과 만난다. 총 2부로 나눠 지도부 환담과 만찬을 겸한 회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노동계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의전팀이 각별하게 준비했다는 후문이다.청와대에 따르면 1부 노동계 대표단과의 사전환담은 본관 접견실에서 진행된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부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종인 수석부위원장 직무대행 등 6명이 참석한다. 청와대 본관 접견실은 외국 정상급 인사가 방문됐을 때 주로 이용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2부 만찬행사에서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지난달 ICT 수출액이 192억6,000만달러(약 22조원)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의 70% 가까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서 나왔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셈이다. 한동안 ICT 수출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9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을 192억6,000만달러로 집계했다. 수출액 집계 이래 역대 최고 금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가 증가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품목의 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 도시바메모리(TMC) 지분인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컨소시엄 내 속한 SK하이닉스는 10년간 도시바메모리의 기밀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는 조건이 부여됐다.도시바는 지난 28일 “베인캐피털 주도로 설립된 인수목적 회사 K.K 판게아에 TMC의 모든주식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베인케피털, 애플,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은 TMC의 지분인수를 위한 인수목적법인 판게아를 설립한 바 있다.한미일 연합의 TMC 인수대금은 총 2조엔이다. SK하이닉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 사업(TMC)의 투자를 공식화했다. 한미일 연합을 통한 투자로, 추후 의결권을 15%까지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가 기대하는 ‘기술협약’은 이뤄지기 힘들것으로 내다본다.SK하이닉스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도시바 메모리 투자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식은 TMC 인수를 위해 구성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을 통해 집행된다. 한미일 연합의 TMC 인수금액은 총 2조엔(약 20조원)이며, SK하이닉스는 5분의 1에 달하는 3,950억엔(약 4조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