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보궐선거를 일주일 남겨두고 국민의힘이 역풍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돌발 변수만 만들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지금의 지지율을 믿지 않는다. 지지율은 며칠 만에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에서 우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낙관하지 않겠다는 의미다.그간 국민의힘 내에서 ‘자만’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자주 새어 나왔다. 김종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자영업자들을 위한 버팀목자금 플러스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4차 재난지원금이 한시라도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경기회복 시간표를 최대한 앞당기는 한편, 코로나 불평등을 최소화 하는 포용적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이번 추경도 포용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새롭게 추가된 농어민에 대한 지원도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TBS 교통방송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TBS에 칼을 들이대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언론탄압’이라고 맹비난하고 있다.29일 정치권에서는 TBS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됐다. 국민의힘은 TBS가 본래의 목적인 ‘교통방송’의 역할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현재 뉴스공장을 통해서 굉장히 경도가 돼 있는 이 방송에 대해 원래 취지 목적대로
국가 사업에 있어서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해 시행되는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무용론이 일고 있다. 예타는 기획재정부에서 관장하며 조사도 국가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하기 때문에 정부의 통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최근 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석탄발전소 자와9‧10호기 사업’도 예타 무용론에 힘을 싣는 사례로 지적된다. 이 사업은 예타에서 ‘경제성’ 충족시키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통과됐다. 국책금융기관들의 천문학적 자금 투자로 대규모 투자손실 발생이 예상된다. 이는 결국 국민 세금과도 맥이 닿아있다
3월은 이른바 ‘동학개미’라고 불리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국내 대기업들의 주주총회가 다수 몰려있는 기간이다. 특히 17일에는 우리나라 대표 IT기업인 삼성전자의 제 52회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돼 삼성전자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주총회 현장을 직접 방문해 투자자들의 의견과 삼성전자 측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주주들로 ‘문정성시’이룬 주총장… 지난해 2배 넘는 900여명 몰려오전 8시 반부터 주주총회(이하 주총) 시작 시간이 가
네이버의 음원 서비스 바이브의 바이브페이먼트시스템(VPS)이 도입 1년차를 맞았다. 기존 음원 시장의 불공정한 음원 사용료 배분 논란 등 부정적인 이슈를 해소하고 차별화된 사업 전략 차원으로 도입된 VPS의 성과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VPS, 폭 넓은 연령대 공략… 업계선 “마케팅‧서비스 개편 필요”바이브는 12일, 지난 1년간의 VPS 도입 성과를 발표했다. VPS는 지난해 3월 바이브가 도입한 새로운 음원 정산 시스템으로 이용자가 낸 음원 사용료가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음악의 저작권자에게만 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검찰 조직에 대해 비판했다.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에 대한 반발로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아울러 수사청 설치의 당위를 강조하면서도 검찰 내부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법무부·행정안전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검찰은 우리 사회 정의실현의 중추이며, 가장 신뢰받아야 할 권력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권의 행사가 자의적이거나, 선택적이지 않고 공정하다는 신뢰를 국민들께 드릴
금융위원회가 정치권의 논쟁거리였던 공매도를 연장하자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여당 내에서는 불공정을 바로잡는 일이라며 환영했지만, 야당은 정부가 여당의 선거를 신경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금융위는 지난 3일 임시회의를 열고 내달 15일 종료 예정이던 공매도 금지를 5월 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5월 3일부터는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지수에 한해 공매도를 재개하고 나머지는 부분에 대해선 추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당초 금융위는 공매도 재개에 대해 완고한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나 주식시장 활황
헌법재판소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합헌을 내린 가운데 여야가 공방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력 반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은 공수처를 둘러싼 소모적 논쟁을 멈추라”며 비판했다.법관 출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무조건 다 합헌이라는 인식으로 헌법 기본 원리조차 무시한 판결”이라며 “상급심이 없기 때문에 답답하지만 재판관들은 나중에 역사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앞서 헌재는 전날(28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공수처 차장 복수 제청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대통령 입맛에 맞는 공수처 차장 선택권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앞서 김 처장은 전날(21일) 취임식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차장을 복수 제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수처 차장은 처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복수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사실상 처장을 선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대통령도 공수처 수사 대상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추천은 이론
지난 추석에 이어 올해 설 명절에도 직무 관련 공직자 등에게 허용되는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한시 상향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축수산업계를 돕고, 침체된 내수 경기를 진작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19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 즉시 시행돼 설 연휴가 끝나는 내달 14일까지 한시 적용된다. 공직자 등이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 목적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한 뒤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자 야권이 일제히 맹비난을 펼쳤다. 정부‧여당의 공정성 문제를 재차 점화하며 약점을 파고들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는 2021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법원에서 입시비리 혐의를 다투고 있는 상황임에도 시험에 응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졌다. 앞서 법원은 조씨의 고려대, 부산대 의전원 등에 제출한 인턴 증명서 등 서류 7개가 허위라며 정 교수에게 ‘유
역시 로봇을 매우 좋아하는 어린이들 중 하나였으며, 주인의 명령에 복종하고 악당을 물리치는 로봇의 모습은 든든한 수호자이자 좋은 친구라는 생각을 막연히 하곤 했다.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TV에서 방영한 SF영화 ‘터미네이터’를 보고 큰 혼란에 빠졌었다.분명 사람들을 지켜주는 ‘정의의 용사’라고 믿어왔던 로봇이 무표정한 얼굴로 온몸이 불에 타면서까지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끝까지 따라오는 모습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때문에 영화를 본 뒤 한동
22일 오후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처분 집행 정지 신청에 대해 심리한다. 집행 정지 신청이 인용될 경우 윤 총장은 바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지만, 기각되면 정직 처분은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지된다. 윤 총장은 재판에 불출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윤 총장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징계 처분 집행 정지 신청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다. 윤 총장 측은 앞서 징계 절차가 위법했고 방어권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며 징계 취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송의 쟁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소송은 지난번 직무배제 조치 관련 소송보다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가처분 판단은 이르면 내주쯤 나올 전망이다.윤 총장 측은 문 대통령의 재가로 징계가 확정된 바로 다음날인 17일 밤 정직 처분에 대한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 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이르면 18일 재판부에 배당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 측은 징계 심의 절차의 위법성과 징계 사유의 부당성을 근거로
국민의힘은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처분을 재가한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사태의 중심에 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문 대통령이 이 사태를 방기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여 공세의 방향을 추 장관이 아닌 문 대통령에게 돌리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법치와 민주주의 파괴 등 국정 비정상의 중심에는 문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있다는 게 많은 국민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집권 세력이 아직도 8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여당의 중진 의원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대놓고 ‘실패’라고 못 박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정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토부의 조정지역 지정 정책은 사실상 실패한 정책”이라며 “아파트 가격의 대세 상승, 우상향 상승 추세를 막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양주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대해 맹비난했다. 양주는 지난 6·17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조정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2개월 처분’을 재가했다. 아울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의 징계의결 내용에 대한 제청을 받고 재가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검사징계법에 따라 법무장관이 징계를 제청하면 대통령은 재량 없이 징계안 그대로 재가하고 집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추
정치권의 모든 관심이 집중됐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문제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2개월’ 의결로 결론이 났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 사실을 알리며 “그간 법무부는 총장에 대한 여러 비위 혐의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진행했고, 그 결과 총장의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었다.이 때문에 법조계와 정치권 안팎에서는 해임이나 면직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해임 및 면직을 피하더라도 정직 6개월이나 최소 정직 3개월 정도의 처분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17시간30분에 걸친 밤샘 심의 끝에 ‘정직 2개월’을 의결했다.15일 오전 10시34분부터 2차 심의를 시작한 징계위는 16일 오전 4시께 심의를 끝내고 ‘정직 2개월’을 결정했다. 징계위를 앞두고 당초 거론됐던 해임이나 정직 6개월보다는 가벼운 징계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바 있다. 추 장관은 직무배제 사유로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만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