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당권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간 나경원 전 의원의 뒤를 이어 2위에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선두로 치고 나온 것이다. 세대 간 대결 구도가 치열해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해 지난 14일 실시한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20.4%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나경원 전 의원(15.5%), 주호영 전 원내대표(12.2%)가 자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전당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킬까.국민의힘 초선들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 입성에 줄 도전장을 내거나 낼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이들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하는 상황에서 미풍에 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13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졌다. 당 대표에 도전한 김웅 의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혁명적인 변화는 오직 혁신적인 사고에서 나온다”며 “초선에 불과한 제가 감히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것은 기존의 여의
초선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내년 정권 교체를 위해 당의 변화가 필수라며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국민이 우리에게 명령하는 것은 불가역적인 변화”라며 “그 불가역적 변화의 시작이 되고자 한다. 그 변화를 이끄는 기관차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도전과 관련해 실제 당선 가능성보다 변화의 바람을 보여주겠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김 의원은 ″제가 당 대표가 되려고 하는 것은 국민의힘을 빛나게 하기 위함이
당 대표 지지율 조사에서 힘을 받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공격적인 태세를 취하고 있다.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연일 직격하며 존재감을 높이는 모습이다.이 전 최고위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에베레스트니 뭐니 이런 건 정치적인 문법에 따라 그냥 아저씨들이 하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전날(11일) 자신의 경륜을 ‘에베레스트’에 비유한 주 전 원내대표를 ‘아저씨’라고 비판한 것이다.‘경험 부족’을 지적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대선 캠프 경험이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이 당내 반대 기류에 부딪히며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홍 의원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사적 문자’를 공개하며 복당 여론전을 펼쳤다. 이에 하 의원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하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아무리 급해도 사적인 문자까지 앞뒤 자르고 공개하는 건 정도가 아닌 듯하다”며 “전후 맥락 잘라먹고 아전인수식으로 활용하시는 걸 보니 많이 다급하시구나 생각된다”고 지적했다.하 의원의 비판은 앞서 홍 의원이 남긴 글에 대한 반박이다. 홍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의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당권 주자들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컷오프′ 도입을 공언했다. 다만, 여론조사 비중 등 경선룰을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어 향후 당내 갈등이 극심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권 주자 ‘컷오프’ 방식을 의결했다. 앞서 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에서 예비경선 도입 목소리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들이 너무 많이 출마 할 때는 경선 편의상 컷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주자들 간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불꽃이 튄 곳은 ‘중진’과 ‘신진’의 대결이다. 전날(10일) 당권 출마 선언을 한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경쟁자인 김웅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먼저 때리면서다.주 전 원내대표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려있을 뿐 아니라 우리 당도 정권을 되찾아 존속하느냐 아니면 10년 야당이 되느냐 기로에 서 있는 중요한 선거”라며 “개인의 어떤 정치적 성장을 위한 무대로 삼아서는 안 된다”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인연 언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당의 개혁에 대해 외부의 힘을 빌리려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전 최고위원은 10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김웅 의원이 도전한 것을 굉장히 좋게 본다”라며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김 의원이 윤 전 총장과 친소관계를 언급하는 발언을 최근에 했던데, 개인적으로 그런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밝혔다.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김 의원
당권에 도전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직격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에게 반격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일찍 시드는 꽃′이라는 홍 의원의 비판에 대해 “시들지 않는 조화에는 오직 먼지만 쌓인다”며 비꼬았다.김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의원님께’라는 글을 올려 “일찍 피는 꽃은 일찍 지겠지요. 하지만 칼바람 속에서도 매화는 핀다”며 “그 첫 번째 꽃이 없으면 겨울은 끝나지 않는다. 꽃은 시들기 위해 피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홍 의원은 “실정도 모르고 막무가내로 나이만 앞세워 정계 입문 1년밖에 안
국민의힘의 시선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하고 있다. 10개월 남짓 남은 내년 대선을 위해 윤 전 총장을 포함한 야권의 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잠행이 길어지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국민의힘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7일 한국갤럽이 지난 4일과 6일 실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25%)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다른 야권 후보들의 저조한 지지율을 감안하면 여전히 야권의 유력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당권을 잡은 송영길 대표가 주요 핵심 임명직에 비주류 인사를 전면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친문 주류가 다수인 지도부와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일각에서는 송 대표와 친문 주류 인사들과 충돌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송 대표는 사무총장에 윤관석 의원(3선·인천 남동을)을, 대표 비서실장과 수석대변인에 김영호 의원(재선·서울 서대문을)과 고용진 의원(재선·서울 노원갑)을 임명했다. 사무총장은 당의 살림을 총괄하고 조직을 관리하는 요직이다. 윤 의원은 이번 당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4년 중임 대통령제’를 담은 개헌을 꺼내 들고 당 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내년 대선 전까지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본격화 되면서 당권 경쟁이 한껏 달아 오르는 모양새다.윤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치의 획기적 변화를 염원하는 피 끓는 심정으로, 혁신과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사즉생의 자세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내년 대선 전까지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칠 개헌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호’가 대선 승리를 향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송영길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강성 친문 지지층에 코드를 맞췄던 전임 지도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송영길 대표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냐, 민주당 정부냐고 할 때 아무래도 민주당 정부라는 방점이 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정책도 당보다는 청와대가 주도한 것이 많았다”며 “당이 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당 주도’를 천명했다.또 송 대표는 “봉하마을, 5·18 묘지 참배도 미루고 백신과 부동산 정책을 리뷰할 생각”
더불어민주당이 새 당대표로 86그룹의 맏형 격인 5선의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을 선택했다. 송 대표는 지난 2016년과 2018년에 이은 세 번째 도전 끝에 당권을 거머쥐게 됐다.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 결과 송 신임 대표(35.60%)가 2위인 홍영표(35.01%) 의원에게 0.59%포인트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우원식 의원(29.38%)은 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이번 경선은 대의원(45%), 권리당원(40%) 투표와 국민(10%)·일반 당원(5%) 여론조사를
그동안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해 소신 목소리를 내왔던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쇄신파 의원 모임을 결성할 계획을 밝히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친문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은 그동안 당내 소신 목소리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친문 성향의 의원들은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는 쟁점 현안에 대해 강성 친문 지지층의 요구에 부합하는 행보를 해왔다. 강성 친문 지지층은 일부 소신파가 독자 목소리를 낼 경우 ‘문자 폭탄’ 등으로 공격했다. 이는 당내 건전한 비판 목소리를 위축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지난 20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일제히 야권에서 피어나는 ‘사면론’에 선을 그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검토했다는 사실을 비판하면서 사면론을 부정했다. 친문 지지층의 마음을 얻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김무성 전 의원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수백만의 국민이 거리로 나와 박근혜 하야를 외쳤는데, 탄핵이 헌재에서 기각되면 군사 진압을 준비했다는 이야기”라며 “광화문이 자칫하면 제2의 금남로, 미얀마가 될 뻔한 일”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만일
더불어민주당이 28일부터 5·2 전국대의원대회 온라인 투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부터 선거인단별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절차에 들어간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경우, 이날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온라인 투표를 시작한다.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선거인들에게 전화를 거는 강제 ARS 투표가 이어지며, 선거 당일인 내달 2일에는 미투표자가 전화를 거는 자발적 ARS 투표가 진행된다. 재외국민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 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일반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는 29~30일 이틀간 실시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일제히 ‘사면론’과 ‘탄핵 불복론’ 꼬리표 떼기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민심 이반의 징후가 나타나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탄핵 민주주의는 이미 역사적 사실로 종결됐고, 우리 당 구성원들이 99.9% 탄핵 문제 매듭에 동의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며 “최근 탄핵과 관련된 부정적인 발언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 당 의원들은 단 1명도 동조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그간 국민의힘 내에선 ‘사
황교안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원외 인사들이 본격 몸풀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가까이는 당권을 위해서고, 다소 멀리는 대권을 바라보며 행보에 시동을 건 것이다. 다만 총선 참패의 ‘원죄’를 안고 있는 터라 당 안팎에서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전 대표와 나 전 의원 복귀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황 전 대표는 전날(26일) 소상공인 손실보상 촉구 농성을 하고 있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 격려하며 1년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황 전
나경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당 대표 출마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최근 국민의힘 내에서 나 전 의원의 ‘출마설’이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 가운데, 당 대표 출마에 무게를 실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나 전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갑작스럽게 원내대표 소임에서 내려와야만 했고 점차 윤곽이 드러났던 마지막 협상의 끈마저 놔야 했던 2019년 초겨울은 두고두고 나에게 아쉬움을 남긴다”고 밝혔다.그간 국민의힘 내에서는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등판론이 꾸준히 흘러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