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7일 4·15 총선 직후 날 선 대립각을 세웠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관심 없다”며 관계 재설정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김 위원장과 당권을 경쟁할 관계도 아니고 대권을 경쟁할 관계도 아니다”라며 “그 분과 대척점에 설 아무런 이유도 없고 그가 추진하는 일에도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홍 의원은 김 위원장이 비대위 내정자로 거론될 당시 과거 검사 시절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김 위원장을 취조했던 일화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격한 공세를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조기에 과열되면서 ‘대선주자 전대 출마 불가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대선주자 전대 출마 불가론은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민주당의 당권 경쟁은 3파전 혹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함께 홍영표, 우원식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힌 상황이다. 당 대표 출마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까지 가세할 경우 4파전 구도가 된다.이번 전대는 대선주자까지 뛰어들면서 대선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이 때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권과 당권 경쟁 구도가 맞물려 대권‧당권 주자들의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대권과 당권을 노리는 주자들의 ‘이낙연 대세론’ 견제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현재 당권 경쟁에는 민주당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혔고, 김부겸 전 의원도 출마 쪽으로 기운 상황이다. 친문인 홍영표 의원과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을 중심으로 재야 운동권 출신이 주축이 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우원식 의원도 출마 의지가 강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기권을 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에게 ‘경고’ 징계를 내리자, 그 근거인 ‘강제 당론(黨論)’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금 전 의원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측은 의원 개인의 자유투표는 헌법과 국회법에 보장돼 있다며 헌법 제46조와 국회법 114조2항을 근거로 든다. 헌법 제46조는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 국회법 114조2항은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당권 도전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오는 8월 치러지는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내주 전대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 우원식·홍영표·송영길 등 당권 주자들과 연이어 개별 회동을 가지면서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며칠 안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주도의 연구모임이 우후죽순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 당권과 대권을 노리는 중진 의원들은 물론이고 초재선 당선자들도 연구모임 결성을 통해 정치적 존재감 키우기에 나선 모습이다. 연구모임 결성의 주목적은 1차적으로 정책적 역량을 키우는 것이지만, 향후 전당대회와 대선 정국 등에서 계파를 형성하며 당 내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 성향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와 ‘민주평화국민연대’도 원내대표 경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우선 이낙연 전 총리는 이르면 5월 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여부가 당권 주자 교통정리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당권 후보로 꼽히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이 위원장 출마시 당 대표 선거에 불출마 할 것을 시사했다. 송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전 총리의 출마 여부가 아직 확정이 안 된 상태에서 좀 더 상황을 보고 있다”며 “조만간 총리를 만나 내용을 정리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당권 후보로 이 위원장을 비롯해 송영길(5선)‧우원식(4선)‧홍영표(4선) 의원
21대 총선을 앞두고 ‘인적 쇄신’, ‘세대교체론’과 맞물려 용퇴 압박을 받던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가 대거 생환하면서 21대 국회에서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이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젊은 피 수혈론’에 힘입어 2000년을 전후해 대거 정치권에 진입했다. 2004년 17대 국회에서는 여당인 열린우리당에서만 44명이 국회에 입성했다.약 20년간 ‘86그룹’으로 세를 형성하고 기득권을 유지해오던 이들은 지난해 용퇴론에 직면했었다. ‘조국 사태’가 한바탕
제21대 총선이 마무리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미래통합당 내부 곳곳에서 자성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통합당은 보수재건 토론회에 진보논객을 초청해 뭇매를 자처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당내 3040세대 청년 정치인들도 별도 개혁그룹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출발을 위한 예열에 나선 모습이다.유의동·오신환 통합당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연자로는 대표적 진보논객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을 초청했다.진 전 교수는 이 자리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총리가 4·15 총선 후 당내 입지 강화를 위해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이 전 총리는 총선 기간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당선·낙선자 38명과 회동을 가졌거나 갖을 예정이다. 지난 7일에는 낙선인 15명과 비공개 오찬을 가진 바 있다. 15일에는 여의도 한 식당에서 초·재선 당선자 2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김병관·김병욱·백혜련·정춘숙 의원과 고민정·김용민·이탄희·이소영·홍정민 당선인 등이 참석하고 강훈식 의원과 송재호·허영 당선인 등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
더불어민주당의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가 8월에 열리게 되면서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전 총리(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8월 전당대회를 공식화했다. 이 대표가 시스템 정당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예측 가능한 당 운영을 강조한 것이다. 예정대로 전당대회가 진행되면서 최근 일각에서 제기됐던 ‘이낙연 추대론’은 힘을 잃고 있다. 그럼에도 이 전 총리가 당 대표에 도전해야 한다는 의견은 여전히 나오고 있다. 차기 대권
4‧15총선을 통해 그동안 정국을 쥐락펴락 하던 중진 의원들의 운명도 결정됐다. 다수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스스로 불출마의 길을 선택한 의원도 있다.우리공화당 서청원(8선, 경기 화성시갑), 더불어민주당 이해찬(7선, 세종시), 미래통합당 김무성(6선, 부산 중구영도구), 민생당 천정배(6선, 광주 서구을)‧박지원(4선, 전남 목포시)‧정동영(4선, 전북 전주시병) 의원이 그들이다. 오는 30일부터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임기가 개시되므로 이들도 20대 국회 생활을 마무리해야 한다. 이들 모두 그동안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오는 8월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이해찬 대표의 임기가 오는 8월 24일 종료됨에 따라 8월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순리지만 그동안 당 내에서는 전대 개최 시기를 놓고 논란이 됐다.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총리 거취 때문이다.이 전 총리가 향후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당권과 대권 분리를 규정한 당헌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헌에는 대선에 나서려면 대선 1년 전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규정돼 있기
‘촛불 민심’을 등에 업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0일로 정확하게 3년이 됐다. 탄핵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도 하차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10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임기 후반기를 맞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3년 각종 악재와 호재가 혼재하면서 지지율은 등락을 반복해왔다. 정국을 흔든 각종 이슈의 중심에는 친문 핵심 인사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장수 국무총리인 이낙연 전 총리 등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문 당권파’ 김태년 의원의 승리로 끝나면서 오는 8월 예정된 당권 경쟁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해찬 대표의 임기가 오는 8월 24일 종료됨에 따라 민주당은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 개최할 예정이다.일각에서는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총리를 당대표로 추대하는 방안이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방안 등이 거론되지만 총선이 끝나자마자 당권 도전을 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의원들도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 ‘통합의 리더십’ ‘일꾼 원내대표론’을 내세운 김태년 의원이 ‘슈퍼 여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치러진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문이면서도 이해찬 대표와 가까워 ‘친문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태년 의원이 전체 163표 가운데 82표로 과반을 차지하며 원내대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친문 직계’ 전해철 의원은 김 의원보다 10표가 적은 72표를 얻었으며, 비문‧비주류인 정성호 의원은 9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김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
오는 7일 개최되는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 선출을 위한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친문인 김태년(21대 기준 4선, 경기 성남시수정구)‧전해철(3선, 경기 안산시상록구갑) 의원과 비문인 정성호(4선, 경기 양주시) 의원(기호순)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김태년 의원은 친문이면서도 이해찬 대표와 가까워 ‘친문 당권파’로 불리우고 전해철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바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는 ‘3철(양정철·이호철·전해철)’ 중 한명이라는 점
동물국회와 식물국회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던 20대 국회가 막을 내린다. 지난 4‧15 총선을 통해 선출된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미래 비전에 한 표를 행사했고, 177석 거대 여당과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기회를 줬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달렸다. 는 앞으로 4년 동안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민의 일꾼들로 어떤 인물들이 진입했는지, 또 그들의 과제는 무엇인지, 그들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내달 30일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권 내에서 ‘개헌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정치권이 오랫동안 ‘애드벌룬’만 띄워왔던 개헌이 21대 국회에서는 가능할까. 1987년 개헌 이후 정치권에서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거셌고, 여러 차례 개헌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개헌의 최대 쟁점인 권력구조 개편 문제에 대해 정치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정치적 합의까지는 이루지 못하고 겉돌기식 논의만 이뤄져왔다.지난 2017년 대선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민주당은 27~28일 이틀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 달 7일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민주당 경선은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던 의원들이 불출마를 결정해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되면서 4선(21대 선수 기준) 김태년·정성호 의원과 3선 전해철 의원이 경쟁을 벌이는 ‘3파전’으로 압축됐다. 김태년(경기 성남시수정구), 전해철(경기 안산시상록구갑) 의원의 경우는 친문 주류로 꼽힌다. 김 의원은 친문이면서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당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