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 가능성을 두고 갈라졌다. 이 전 대표가 연일 대통령실과 당에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해당 행위로 징계해야 한다’는 입장과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붙으면서다. 일단 당 윤리위원회는 이에 대해 판단을 보류했지만, 이날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한 탄원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기류가 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윤리위원회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 논의를 보류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전날(22일) 국회에서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를 겨냥 “정당 정치를 희화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리위가 전날(22일) 권 의원의 경찰국 신설 반대 및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주장을 문제 삼아 징계 절차를 개시하자 반발한 것이다.권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의원실 메일로 징계 개시 통지서를 송부하였는데 그 사유가 적시되지 않아 확인해보니 경찰국 신설 반대 논의와 이상민 장관 탄핵 주장이라고 한다”며 “윤리위원회 본캐가 국정운영의 장악력을 위해 당정관계를 수직적으로 설정하는 것임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지 대략 일주일 만의 일이다. 당내에서는 다양한 시기가 언급되고 있는데, 해당 시기는 모두 이준석 전 대표의 재출마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주 위원장은 지난 21일 KBS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 “이번 비대위는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서 전당대회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많은 의원들이나 당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연말 12월경에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1월 말이나 2월쯤에 아마 새 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이후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혁신위는 그간 이준석 전 대표의 ‘사조직’ 논란을 비롯해 ‘해체 주장’까지 나온 상황이었지만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전적으로 힘을 실어주면서 논란은 일단락된 모습이다. 다만 혁신위가 ‘공천 개혁안’ 대수술을 벼르고 있는 만큼 혁신위의 ‘결과물’에 따라 당내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주 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혁신위 전체회의에 참석, 혁신위의 전폭적인 활동을 지지했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연일 장외에서 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쓴소리를 했다. 이 전 대표의 연이은 발언을 다시금 돌이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당을 사랑한다고 하기에 지금 하는 말이나 그런 것이 기준에 맞는지 돌아보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 직후 연일 당내 ‘윤핵관’ 세력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론이 늦어지면서 당내 갈등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특히 이 전 대표가 본안 소송까지 제기하면서 해당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내에서는 날 선 반응이 쏟아지고, 당내 청년 그룹은 이 전 대표 지지와 비판으로 나뉘면서 균열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당에 관련된 가처분 신청의 경우, 정당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기각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에 대체적으로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안의 시급함을 고려하기 때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또다시 겨냥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친이계의 친박계 ‘공천 학살’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라고 언급한 것을 그대로 인용하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만나자고 하면 만나실 것인가’라는 질문에 “진정성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기간 갈등 봉합이) 완전한 봉합이 아니었고 결국 좋은 게 좋은 거지했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이 오지 않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정식 기자회견을 가진 윤 대통령은 이날 작심한 듯 윤석열 정부 100일간의 성과를 쏟아냈다. 하지만 지지율이 떨어진 현 상황에 대한 구체적 진단이 들어가 있지 않았다. 또 기나긴 모두발언 후 질의응답을 이어갔지만, 질문과 답변 역시 두루뭉술했을 뿐이다. ◇ 모두발언 21분… 100일간 성과 강조이날 오전 10시쯤 브리핑룸에 입장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당초 정해진 기자회견 시간은 40분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칭찬 일색’이었다. 윤 대통령이 정책 과제 및 성과에 대해 소상히 설명을 했고, 국민을 섬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다짐도 이어갔다. 그러나 그간 논란의 중심에 선 대통령실의 ‘인사 문제’ 뿐만 아니라 민생 문제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 묘연하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우려도 새어 나온다.국민의힘은 17일 윤 대통령의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놓았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최근 국정 지지율이 떨어진 데 대해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서 국민의 관점에서 치밀하게 꼼꼼하게 한번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다’ 질의응답에서 ‘낮은 국정운영 지지율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지지율 자체보다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휴가를 계기로 해서 지금부터 다 되짚어보면서 조직과 정책,
나경원 전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에 날을 세웠다. 이 전 대표가 당 안팎의 ‘가처분 신청’ 제기 비판에 대해 과거 나 전 의원이 공천 탈락 후 “울고 다 했다”고 언급한 것을 반박하면서다.나 전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눈물을 약간 보인 것은 있다”면서도 “그런데 탈락했다고 운 게 아니라 스스로 불출마 선언을 했지 공천 탈락된 부분은 없었다는 것을 밝힌다”고 강조했다.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16일) MBC 뉴스데스크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비대위 무효 가처분 신청을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남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이러한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필요한 계기가 되면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17일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와 비공개 만찬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 부분은 제가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가 잘못된 것은 아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것도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부연했다.TV조선은 전날(16일) 주 위원장과 이 전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마지막 퍼즐인 ‘비대위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그간 분열·갈등으로 점철된 당내 상황을 수습하고 조속히 당을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당 밖에선 여전히 이준석 전 대표가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는 데다가 법원의 ‘가처분 신청’까지 앞두면서 비대위의 ‘순항’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국민의힘은 16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임명안을 가결했다. 재적의원 총 55명 중 42명이 참여했다. 찬성이 35명, 반대가 7명으로 원안대로 가결됐다. 투표는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해 ARS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실의 윤석열 대통령 독대 사실 부인에 대해 ‘이준석 거짓말쟁이 만들기 작전’이라고 날을 세웠다. 자신이 대통령실의 입장에 맞추겠다는 요구에도 대통령실이 고의로 ‘엇박자’를 만들었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 직후 연일 당과 대통령실에 대한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대표는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해가 안 가는 건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했는데 결국 마지막에 결론은 이준석을 거짓말쟁이 만들기 위한 작전으로 간 것”이라고 날
당 윤리위원회 징계 이후 첫 공식 석상에 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당의 혼란을 우려하며 ‘선당후사’를 강조한 당내 목소리에 대해선 “그걸 알면서 이런 큰일을 벌이고 후폭풍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나”라며 반박했다.이 대표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선 국민들께 그리고 당원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는 자부심보다는 분노의 뜻을 표출하는 걸 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을 앞둔 가운데, 당내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비대위원 참여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당 비대위 전환 과정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권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참여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인데, 당내에서는 권 원내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2일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6일경 비대위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원래 오늘(12일)쯤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상임전국위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한 국민의힘이 수해 복구 및 피해 대책 등 민생 챙기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당내 혼란의 ‘큰불’을 잡은 만큼 이제는 하락한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속내로 보인다. 하지만 비대위 구성까지 남은 불씨가 잔존하고 있는 데다 수해 복구 봉사에서 ‘실언’까지 새어 나오며 효과는 반감된 모습이다.국민의힘은 11일 사당2동 주민센터 앞에서 집결해 인근 지역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소속 의원 40여 명과 당원‧보
대통령실행을 결정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자신을 향한 ′배신자′라는 비판에 적극 반박했다. 그간 자신이 내온 메시지는 ‘원칙’에 따른 것일 뿐 이준석 대표에 대한 ‘충성심’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박 대변인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온라인상에서 ‘배신자’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솔직히 속상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대표의) 징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서 어떤 절차상 정당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해 왔다”며 “확실한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가처분 신청을 꺼내 들었다. 당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며 사실상 복귀의 길이 막힌 데 대한 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가 ‘법적 투쟁’에 나서면서 당 내홍 수습 깃발을 들었던 국민의힘은 다시 혼란에 빠진 모양새다. 당은 물론 이 대표도 결과와 무관하게 정치적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이 대표는 10일 오전 11시 42분경 페이스북을 통해 “가처분 신청을 전자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전날(9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지 하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와 접촉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기자회견을 예고한 13일 이전에 주 위원장과 이 대표 간 접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주 위원장은 10일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와) 다각도로 접촉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대표 측에서 마음을 내서 만날 결심을 해야 일이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부연했다.이 대표는 전날(9일) 당 전국위원회에서 주 위원장 임명안건이 승인되며 비대위 체제로 전환을 확정한 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