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1심)을 내렸다. 하지만 교육부와 부산대학교는 여전히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재판장 입정엽)는 정 교수 1심 선고에서 딸 조민 씨의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 및 논문 △동양대 표창장 △동양대 연구확인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경력 △호텔 인턴 증명서 △공주대 인턴 증명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확인서 등이 모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이 새해 정국을 달군 가운데, 박 전 대통령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정치권의 시선은 문재인 대통령으로 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사면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연초부터 사면론이 제기된 상황이고 기자회견도 앞두고 있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 18일 기자회견서 ‘사면’ 입장 밝힐까문 대통령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2021년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까지 매해 국정운영의 철학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이 완료되면서 정치권에서 또다시 ‘사면론’ 화두가 재부상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이명박‧박근혜)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정치권에서 사면론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지난 14일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이 최종 확정되면서 국민의힘에서는 다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사면을 결단하라는 요구가
청와대는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 징역 20년을 확정 판결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 정신이 구현된 것이며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과 발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다만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촛불 혁명, 국회의 탄핵에 이어 법원의 사법적 판단으로 국정농단 사건이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이 복역하게 된 불행한 사건을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이와 같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종 형량이 14일 확정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의 최종 형량이 확정되면 형량과 관계없이 사면 대상이 되므로,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권 행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법원 3부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해 7월 박 전 대통령은 파기환송심에서 뇌물 혐의에 징역 15년과 벌금 180억원, 국고 손실 등 혐의에는 징역 5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청와대는 연초부터 정치권을 들끓게 한 이명박·박근혜 전
가습기 살균제 사태 관련 업체 대표들이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지난 12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SK케미칼 전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살균제 사용 성분과 폐 질환 발생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다.지난 2016년 공소시효 만료로 종료된 사건은 여론과 정치권 압박으로 지난 2018년 재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지난달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에게 각
지난해 후반기 시작된 지지율 열세 국면이 연초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초조함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열세 국면’이 계속될 경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전패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선거 승리를 위한 ‘반전 카드’ 모색에 나섰다. 그러나 민심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33.5%,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새해는 통합의 해”라면서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하고, 우리가 이룬 성과를 함께 긍정하고 자부하고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2021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일부 언론이 보도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분리 사면 검토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면론을 제기한 바 있다.그러나 당내에서 거센 반발이 일자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3일 비공개로 최고위원회 간담회를 소집해 논의한 끝에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면서 사면 조건 제시로 사태 수습에 나섰다.이낙연 대표가 사면론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쏘아 올린 ‘이명박·박근혜 사면론’으로 정초부터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지만, 4일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는 사면론이 불러올 정치적 파장 등 여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이 대표가 이같은 화두를 꺼낸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청와대, ‘사면론과 거리두기’ 청와대는 4일 오후까지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저탄소·친환경 고속전철’ 시승식에 참석했지만, 사면과 관련된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이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물론이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까지 밀리게 되자 마음이 급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면론을 꺼내들었다. 이낙연 대표가 연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하면서 그 배경과 의도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면론을 제기했다.그러나 당 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분출되자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대표가 제기했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당내 반발이 거세게 일자 ‘당사자 반성’을 사면의 전제로 달아 출구 찾기에 나선 모양새다.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면론을 제기했다.그러나 당 내에서는 사면 반대 목소리가 분출됐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이 용서할 마음도 용서할 준비도 되어있지 않고 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 판단에 범여권에서 사법부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오자 “민주주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에게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주문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는 얘기를 하는 반면 집권여당 일부 의원들은 지나친 언사를 표출해 국민들은 불안해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지난 24일 윤 총장의 징계처분 효력 집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민경욱 전 의원의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금태섭을 쫓아내는 모습과 똑같다는 생각이 안 드나”라고 맹비판했다.검경수사권 조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처리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내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과 연이은 부정선거 의혹 제기로 당 지도부 눈 밖에 난 민 전 의원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한 것이다.차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대해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국민들께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백신 확보 책임론’으로 인해 국민 불안이 가중되자 백신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5부 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요즘 백신 때문에 걱정들이 많은데 그동안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에서 많은 재정 지원과 행정 지원을 해서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되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밖의 나라
‘추미애-윤석열 정국’이 2라운드에 돌입한 모습이다. 올해 내내 정국을 뒤흔들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이 문재인 대통령과 윤 총장과의 대립 구도로 비화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추 장관으로부터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징계 제청안을 재가했지만, 윤 총장이 불복 소송 의지를 꺾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을 재가했다고 밝히며 추 장관의 사의 표명 사실도 공개했다
두산그룹 자구안의 일환으로 매물로 나온 두산인프라코어의 새 주인이 현대중공업지주로 낙점됐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 내 건설기계 계열사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가운데, 기업결합 승인 여부와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리스크 등이 변수로 꼽힌다.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에 있어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5.41%로, 매각가는 8,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현대중공
2022년 3월 9일 치러지는 차기 대선을 앞두고 여권의 대선후보 자리를 누가 꿰찰 것인지에 정치권
국민의힘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사과 여부를 놓고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방침에 당내 일각에서 공개 비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다.전직 대통령 사과 문제로 국민의힘이 찬반 양론으로 갈려 때 아닌 내홍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5월 닻을 띄운 김종인 비대위가 임기를 약 4개월 앞두고 최대 고비에 직면한 셈이다.◇ 김종인 “반대 목소리 구애받지 않을 것”김 위원장은 7일 비상대책위원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혔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연내 대국민 사과 추진 방침을 겨냥해 “문(재인) 정권 탄생 그 자체부터 사과해주셔야 맞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전날(6일) 청년국민의힘 창당대회 직후 두 전직 대통령 대국민 사과 건에 대해 “국민의힘에 처음 올 때부터 예고한 사항”이라며 “시기상으로 볼 때 (사과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라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선 김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연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