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과 관련된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문제 삼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을 제한했음에도 국내 기업들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대한상공회의소와 코트라가 일본과 거래하는 기업 3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84%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가 없었다’고 답했다. ‘피해 있었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또 일본 수출규제가 기업 경쟁력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91%가 ‘큰 영향 없었다’고 응답했다.대한상의는 이 같
한국지엠이 또 다시 불법파견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005년 시작된 ‘불법파견 잔혹사’가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지엠은 정부당국 및 사법부의 판단에 일관성이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에서는 보다 강력한 처벌을 통해 불법파견을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719명 불법파견 ‘또’ 기소인천지검 공공수사부와 창원지검 형사4부,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는 한국지엠 법인과 카허 카젬 사장 등 전·현직 임원 5명, 협력업체 운영자 23명 등을 불법파견(파견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차기 대권 구도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인 독주 체제가 무너지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양강 구도가 형성된 모습이다.이 지사는 최근 대법원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아 사법적 족쇄에서 풀려났고, 이후 지지율도 상승하면서 이 의원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일 조사해 20일 공개한 7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 이낙연 의원이 23.3%로
형지그룹의 주요 상장기업인 형지I&C와 형지엘리트 주가가 최근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형지I&C는 전 거래일 대비 4.19% 오른 995원에 거래되고 있다.형지I&C는 예작(YEZAC), 본(BON), 캐리스노트(Carries Note), 본이(BON:E)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패션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00~500원대를 오가던 형지I&C는 주가는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오름세를 보이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정권을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며 날을 세웠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권력, 언론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 권력까지 완벽히 장악한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아 있던 의회 권력마저도 완전 장악하고 돌격 태세를 구축하면서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들의 성추문·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과
최근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이후 대선주자로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보존 결정에 대해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이라고 치켜세웠다.이 지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논쟁적 주제가 발생할 때 최고책임자의 신속한 판단과 결단은 매우 중요하다”며 “부동산 투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부동산으로 돈 벌수 없게’ 하는 정책의 일부로서 그린벨트 해제 문제가 격론의 소재가 되었을 때 주장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신속하게 그린벨트 해제를
최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다. 2011년 서울시장 당선으로 정계
대법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판결하면서 더불어민주당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 지사가 지사직을 상실할 경우 민주당 소속 ‘빅3’ 광역단체장을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모두 다시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지난 4월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한데 이어 최근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성추문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미 내년 4월 보궐선거가 ‘대선급’으로 판이 커진 상황에서 대법원 판결에 따라 경기도까지 추가될 경
정치(政治).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을 뜻한다. 그렇다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법적 족쇄에서 벗어나 차기 대선주자로서 날개를 달게 됐다. 대법원이 16일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판결했기 때문이다.이 지사는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이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9월 항소심에서는 ‘친형 강제입원’ 관련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고 이후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왔다.이 지사는 그동안 자신의 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고기일이 16일로 확정되면서 여권이 긴장하고 있다.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직권남용 혐의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TV토론회 등에서 ‘친형 강제입원을 시도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이 지사는 1·2심에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무죄를 선고 받았다. 그러나 허위사실 공표
‘박원순 쇼크’가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 당권 경쟁 판세도 뒤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여야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가 중도 사퇴하는 것이 적절한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당 대표 임기’ 문제가 다시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했다.‘성추문’에 휩싸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도 낙마로 부산에 이어 서울시장까지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의 판이 커졌다. 21대 총선 선거법 위반 재판과 함께 다른 광역단체장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비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태의 원인으로 이들의 제왕적 권한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계속되는 자치단체장 비위 정치권에서 자치단체장 논란이 일은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며 구속됐다.오거돈 전 부산시장도 지난 4월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 사실이 불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성폭력 사건, 이른바 ‘미투’(#MeToo·나도 당했다)로 몰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휘청이고 있는 여권에게 대형 악재가 또 터진 것이다. 지난 4월 터진 ‘오거돈 쇼크’가 완전히 가시기도 전에 3달도 안돼 또 광역단체장이 연루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권은 충격에 빠졌다. 성폭력 의혹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의혹에 연루된 당사자인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까지 하면서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오
미래통합당이 7일 현직 언론사 기자와 검사장이 유착했다는 일명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배경에 청와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정부여당발(發) ‘윤석열 흔들기’가 추 장관의 독단 행동이 아니라 청와대에 의해 치밀하게 진행됐다는 취지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부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통해 문서로 사전에 보고한 후 청와대로부터 승인 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
여야가 의회 권력을 두고 혈투를 벌였던 4‧15총선전(戰)이 더불어민주당의
강대식 미래통합당 의원(초선·대구 동을)이 2일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인 일명 ‘군소음법’을 발의했다.군용비행장 및 군사격장 운용 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한 피해보상에 대해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보상금액을 책정하는 내용이 골자다.군소음법은 지난 2019년 11월 제정돼 현재 정부에서 시행령을 마련하고 있다.국방부는 당시 군용비행장 및 군사격장 운용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관련해 "보상금 기준은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 간 법원의 소음 소송 판례와 동일 규정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이 지난해 7월 1일 일방적으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행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한일 관계는 여전히 악화되고 있다.정부의 거듭된 노력에도 일본은 수출 규제를 철회하지 않았고, 강제징용·G7(주요 7개국) 포함·WTO 사무총장 문제 등으로 한일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 수출규제, 한일 관계 재정립 계기지난해 7월 일본 정부는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심사를 까다롭게 하겠다고 통보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무기 제작에 쓰일 수 있는 전략물자 수입국으로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었지만
검찰이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했던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구속이란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하지만 그를 향한 책임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이웅열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웅열 전 회장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성분 허위표기 및 상장사기 관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이웅열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당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30일 열린다. 2018년 11월 “청년으로 돌아가겠다”고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금수저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던 이웅열 전 회장은 초호화 전관 변호사를 선임했다.인보사 사태를 1년여 간 수사해온 검찰은 지난 25일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2월 코오롱생명과학 의학팀장 등 3명, 지난 2월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