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으로 인해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당이 추석 전까지 당헌·당규를 개정해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대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의 위기는 새로운 비대위 출범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며 “추석 연휴 전에는 새로운 비대위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당이 석 달 가까이 혼란에 빠져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으로 촉발된 당 윤리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민의힘 지도부 공백 사태와 관련해 “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이면 그 결론을 존중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여당 지도부 공백이 길어지는데 대통령이 일정 부분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당내에서) 충분히 합리적이고 당과 국가를 위해 합당한 결론을 치열한 토론을 통해 잘 낼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의원총회를 통해 ‘주호영 비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여당 연찬회에 참석했다. 최근 지속된 당 혼란을 수습하고 당정 일체감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은 연찬회가 끝나자마자 발생한 법원발 악재에 무색해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무 정지가 되면서 당의 혼란이 가중된 셈이다. 여당의 혼란이 가중되면 가중될수록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은 약화될 우려가 크다. ◇ 윤 대통령, 내각 이끌고 참석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했다. 윤
법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청한 ‘비상대책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국민의힘이 다시 격랑에 휘말렸다. 사실상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진 국민의힘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26일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과 관련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주호영 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사실상 이번 비대위 전환의 근거가 된 ‘비상 상황’ 자체를 부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비대위 설치 및 비대위원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여당을 향해 “민생과 경제 위기를 돌파하려면 야당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야당과 협력하겠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우 비대위원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오는 28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차기 지도부가 선출되면 임기를 마무리하게 되는 우 위원장의 ‘퇴임회견’ 형식이었다.그는 “제가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몇가지 비판의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지성 작가의 ‘아름다운 여성’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주 위원장은 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일정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우리 당의 부족한 이미지를 다소 보충해주란 뜻으로 들었다″면서도 ″자세히 보니 오해할만하고 적절하지 않은 부분도 없지 않은 것 같아서 유감”이라고 말했다.이날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 특강에 나선 이 작가는 강연 후 아내인 차유람 선수에게 국민의힘 선거를 도와주도록 권유한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통합’과 ‘민생’을 다짐했다. 당 안팎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 민생 안정을 내걸고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다짐이다. 아울러 연금 개혁 등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대해서도 힘 싣기에 나섰다.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선 ‘통합’과 ‘민생’에 대한 의지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정기국회를 대도약 국회로 만들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의 ‘장외 여론전’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민생 안정을 꺼내들며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하지만 이슈가 줄곧 당내 갈등에 덮여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당내에서는 이 전 대표를 더 이상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는 말도 새어 나온다.국민의힘은 24일 국회에서 2023년 예산안 관련 당정 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첫 예산안에 민생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장애인‧청년‧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대한 예산확대를 통해 민생고를 해결해 국정 동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다.임기 초 지지율
이준석 전 대표의 ‘탄원서’ 내용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에서 연일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그간 이 전 대표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취했던 인사들마저도 이번 발언에 대해 '도를 넘었다'는 분위기를 내비치고 있다.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은 최재형 의원은 2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당 대표 해임이라는 법적 결과를 만든 것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겠지만 그래도 해야 될 표현이 있고 하지 않아야 할 표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날(23일)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 가능성을 두고 갈라졌다. 이 전 대표가 연일 대통령실과 당에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해당 행위로 징계해야 한다’는 입장과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붙으면서다. 일단 당 윤리위원회는 이에 대해 판단을 보류했지만, 이날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한 탄원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기류가 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윤리위원회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 논의를 보류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전날(22일) 국회에서
여당이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동시 임명할 것을 제안한데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본인들에게 좋은 일인데 왜 다른 조건을 붙이느냐. 하기 싫은가보다 하고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우 비대위원장은 23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야당 입장에서는 특별감찰관 없이 김건희 여사가 계속 사고를 치는게 재밌다. 하지만 국가의 위상이 있어서 그런 일이 없도록 만들자고 하는 충고인데, 거기에 조건을 갖다 붙이는 건 주호영 의원답지 않은 제안”이라며 이같이 말했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지 대략 일주일 만의 일이다. 당내에서는 다양한 시기가 언급되고 있는데, 해당 시기는 모두 이준석 전 대표의 재출마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주 위원장은 지난 21일 KBS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 “이번 비대위는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서 전당대회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많은 의원들이나 당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연말 12월경에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1월 말이나 2월쯤에 아마 새 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이후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혁신위는 그간 이준석 전 대표의 ‘사조직’ 논란을 비롯해 ‘해체 주장’까지 나온 상황이었지만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전적으로 힘을 실어주면서 논란은 일단락된 모습이다. 다만 혁신위가 ‘공천 개혁안’ 대수술을 벼르고 있는 만큼 혁신위의 ‘결과물’에 따라 당내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주 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혁신위 전체회의에 참석, 혁신위의 전폭적인 활동을 지지했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연일 장외에서 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쓴소리를 했다. 이 전 대표의 연이은 발언을 다시금 돌이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당을 사랑한다고 하기에 지금 하는 말이나 그런 것이 기준에 맞는지 돌아보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 직후 연일 당내 ‘윤핵관’ 세력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통령실 특별감찰관임명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동시에 임명하자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에서 대통령실 개편과 관련 특별감찰관 임명 요구가 분출된 것에 대한 맞불인 셈이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에 앞서 문재인 정부 5년간 특별감찰관을 공석으로 둔 것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미룬 것에 대해 민주당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조속히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에 착수하고 법에 규정돼 있음에도 민주당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대통령님께서 개척해주신 그 길을 따라 저도 멈춤 없이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이 의원은 18일 본인의 SNS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이 받아온 정치 탄압을 언급하며 “혹독한 시련에 굴하지 않고 인내하여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야만 비로소 인동초처럼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5번의 죽을 고비와 55번의 가택연금, 6년간의 수형생활, 777일의 해외 망명 등 인생 대부분을 고난과 역경 속에 보내셨음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당의 분열과 갈등에 대해 사과했다. 당내 갈등이 법정 싸움으로 비화한 데다가 윤석열 정부의 조기 안착을 어렵게 했다는 점에 고개를 숙인 것이다.주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오늘 첫 비대위 회의를 가지게 됩니다만 마음이 대단히 무겁고 착잡한 심정”이라며 “비대위 정식 출범에 앞서서 저희들은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먼저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올리면서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당의 갈등과 분열이 생긴 일, 갈등과 분열을 제대로 수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칭찬 일색’이었다. 윤 대통령이 정책 과제 및 성과에 대해 소상히 설명을 했고, 국민을 섬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다짐도 이어갔다. 그러나 그간 논란의 중심에 선 대통령실의 ‘인사 문제’ 뿐만 아니라 민생 문제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 묘연하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우려도 새어 나온다.국민의힘은 17일 윤 대통령의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놓았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나경원 전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에 날을 세웠다. 이 전 대표가 당 안팎의 ‘가처분 신청’ 제기 비판에 대해 과거 나 전 의원이 공천 탈락 후 “울고 다 했다”고 언급한 것을 반박하면서다.나 전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눈물을 약간 보인 것은 있다”면서도 “그런데 탈락했다고 운 게 아니라 스스로 불출마 선언을 했지 공천 탈락된 부분은 없었다는 것을 밝힌다”고 강조했다.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16일) MBC 뉴스데스크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비대위 무효 가처분 신청을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남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이러한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필요한 계기가 되면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17일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와 비공개 만찬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 부분은 제가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가 잘못된 것은 아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것도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부연했다.TV조선은 전날(16일) 주 위원장과 이 전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