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 등 경제 정책에 대해 연일 ‘민영화 시도’라고 맹폭하고 있다.이 의원은 10일 오전 본인의 SNS를 통해 “정부의 국유재산 민간 매각은 ‘허리띠 졸라매기’가 아니라 ‘소수 특권층 배불리기’다”며 “매각한 국유재산을 누가 사겠나? 시세보다 싼 헐값에 재력 있는 개인이나 초대기업에 돌아가게 될 것이다. 부동산 가격상승과 투기가 일어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가 주장하는 ‘허리띠 졸라매기’라는 명분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재정건전성이 중요하다면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고민정 후보가 10일 “‘반명(反 이재명)’이라고 하면 아니라고 하려 했는데 ‘비명(非 이재명)’이냐 물으면 부인하진 않겠다”면서 “현재 이재명 의원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사법적 수사들이 과도하게 행해지고 있는 점은 사실”이라고 비판했다.최고위원 누적 득표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고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와 같이 말하면서 “반명은 이재명을 반대하고 그의 노선을 반대하는 거고 비명은 그냥 이재명계는 아닌 거다. 저는 스스로 친문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폭우로 인한 국민 피해가 막중했던 지난 8일과 9일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에 가지 않은 것을 두고 “대통령이 무슨 스텔스기냐. 아크로비스타가 국가위기관리센터냐”고 맹폭했다.박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서울이 물바다가 되는 때에 대통령은 뭐하고 있었느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급기야 SNS상에 무정부 상태란 말이 급속도로 번졌다”며 “아비규환의 와중에도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이어 “공무원 11시 출근지침을 빼면 어떤 상황대응이 있었나 모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넘긴 지난 8일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렸지만, 끝내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못했다.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교흥 원내부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희근 후보자는 14만 민주경찰의 수장이 아닌 윤석열 정권의 하수인이 될 것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민주당 행안위원들은 윤희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에게 △경찰국 설립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퇴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는 첫 단추에 불과하다”며 “박 부총리의 졸속 임명부터 갈지자 행보, 마지못한 사퇴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독단이 낳은 예고된 참사였다”고 쓴소리를 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박 부총리는 애초 국무위원으로도 특히 교육부 수장으로는 자격 미달이었으나 윤 대통령은 부실검증도 모자라 청문회까지 패스했다”며 “언론과 야당의 강력한 경고에도 ‘전 정권 장관 중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위한 순회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70%대를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은 지난 6일 1일 강원, 대구‧경북과 7일 2일 제주, 인천 지역에서 치러졌다. 개표 결과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74.15%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박용진 후보는 20.88%, 강훈식 후보는 4.98%를 기록했다.민주당 당대표 경선은 대의원 30%, 권리당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언이 나왔다”며 “박 장관은 연구 윤리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조차 되어있지 않고, 심지어 거짓말로 자신의 지도교수까지 기만했다”고 했다.강 의원은 박 장관의 미시건대학교 박사과정 지도교수였던 조나단 레빈(Johnathan Levin) 교수의 증언을 공개하면서 “박 장관의 논문 중복게재에 대한 해명이 거짓말임을 밝히고 박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앞서 박순애 장관은 미시건대 박사과정 지도교수였던 레빈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셀프공천’ 논란 방지를 위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선거 1년 전에 미리 구성하는 안을 담은 사당화 방지 혁신안을 밝혔다.박 후보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사당화 방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당내의 사당화 논란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당의 자원과 시간을 낭비하고 당 소속 출마자들의 당선 기회를 희생시켰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직격했다.그러면서 △ 최고위원회 권한 강화 △ 독립적인 인사위원회 출범 △ 공천권 내려놓기 수용 등 세 가지 안을 발표하며 “
국민대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놓은 후 야권과 국민대 동문으로부터 터져 나온 반발이 교수위원회까지 번지고 있다. 교육계와 정치권 등은 이번 여파가 김 여사의 논문을 두둔하고 나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까지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국민대 재조사위원회는 지난 1일 표절 논란이 일었던 김 여사의 박사 학위 논문 4편에 대해 8개월간의 조사 끝에 부정행위가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놨다.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게재논문 2편에 대해서는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서병수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이 “현 상황이 당의 비상상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당헌 개정 작성안은 최고위원회의 안이 채택됐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5일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관한 당헌 개정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비대위가 출범하는 즉시 위원회는 해산하며 이준석 대표는 자동으로 해임된다고 결론을 냈다.서 의장은 상임전국위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금일 심의 및 작성할 당헌 개정안을 빠른 시일내에 전국위를 소집해 의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는 9일 전국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발표를 ‘변형된 민영화 시도’라고 지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혁신으로 오히려 공공기관의 공공성은 약화되고 모르는 사이 공공서비스의 민영화가 추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 의원은 5일 오전 울산 우정혁신도시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해 “제가 지방선거 과정에서 드렸던 말씀이기도 하고, 제가 국회의원이 된 후에 첫 번째 낸 법안이 민영화방지 법안”이라며 ‘민간과 경쟁되는 부분을 축소 폐지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더 늦기 전에 총체적 국정무능과 ‘헤어질 결심’을 해야한다”며 “곧 취임 100일이 다가오는데 대대적인 국정 운영 기조 수정과 전면적인 인적 쇄신에 나설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발로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대통령의 의중이든 비서실 측근 참모들의 자리보전 욕심이든 국민 무시가 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그는
지난해 윗집의 가벼운 핸드
취임 이후 첫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 펠로시 의장은 한미동맹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뜻과 함께 “수십 년에 걸쳐 수많은 희생으로 지켜온 평화와 번영을 반드시 지키고 가꿔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인도태평양 질서를 함께 가꾸어가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전화 통화를 가졌다"면서 “오후 2시 30분부
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펠로시 의장의 방한 당시 한국 측의 의전이 없었던 것에 대한 여당의 공세에 대해 국회 관계자는 회담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고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한미 양국 국회의장은 4일 국회에서 약 1시간 10여분 가량 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며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엄중한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우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미중 갈등이 점차 고조되는 시점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대응이) 조금 미흡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평가했다.우 비대위원장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위기대응특위 세미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문제”라면서도 “중요한 것은 이런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서 중장기적인 대안을 잘 마련하고 있느냐, 이점을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전쟁이나 미중 갈등을 막을 수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휴가 일정상 만날 수 없다고 한 것을 두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아마추어들의 창피한 국정운영”이라고 날을 세웠다.박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아시아를 순방 중인 펠로시 하원의장은 다른 나라에서는 정상을 만나고 방한했는데 대통령실은 어제 하루 만에 (윤 대통령이) ‘휴가 중이라 안 만난다’에서 ‘다시 만남 조율 중’이라고 했다가 최종적으로 ‘만남이 없다’고 연이어 번복했다”며 이같이 지적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에서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생) 도전자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 간의 단일화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단일화 방식 등을 두고 좀처럼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두 후보는 지난 28일에 치러진 예비경선(컷오프) 이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박 후보의 속도전에 강 후보가 난색을 보이면서 조금씩 엇갈린 입장이 드러났다.박 후보는 예비경선 다음 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곧장 강원 지역 투표가 시작되
당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기자간담회에서 ‘사법리스크’에 대한 질문에 “정치경제선진국 중에서 범죄를 찾아 처벌하는 사회의 초보적 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기관이자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검찰이 그 권한으로 정치에 개입을 하고 영향을 주고 특정 정치 세력의 이익에 공보하는 나라는 없다”며 “이것은 가장 심각한 국기문란”이라고 개탄했다.이 후보는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법은 공평해야한다. 법 앞에서는 평등이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며 “전당대회에 맞춰서 8월 중순까
국회 원 구성 문제로 50여 일 늦장 개원하며 원성을 산 국회가 민생대책특별위원회를 발족한 뒤 빠르게 민생 관련 법안들을 통과시키고 있다.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하도급 거래 등 민생 경제와 직결된 29개 법안 중 여야 공감대가 형성된 법안들부터 속전속결로 처리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국회는 2일 398회 제8차 본회의에서 유류세 탄력세율 조정 한도를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고, 근로자 식비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원(기존 1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개별소비세법 일부개정법률안,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