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포함한 노동시장 개혁 방안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동계가 점차 노동 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역시 13일 한국노동총연합회를 비롯한 시민단체들과 토론회를 갖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이 장관은 오는 15일 윤 대통령을 독대해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지난달 23일 고용부가 브리핑했던 주52시간제도를 해결하기 위해 1주 12시간으로 제한된 연장근로시간을 한 달 단위로 유
오는 9월 만료되는 소상공인 대출 상환유예에 대해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이 부정적 견해를 내 놓은 것을 두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가의 국민 포기선언'이라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김 금융위원장의 취임 일성은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을 안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며 “코로나 위기가 끝나 겨우 숨통이 트여가던 자영업자들은 삼중고 위기 속에 또다시 벼랑 끝에 내몰렸다. 하필 이런 시기에 만기 연장도, 원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을 한 박용진 의원이 이재명 의원을 향해 “기왕에 나오실 것으로 모두가 다 알고 있으면 하루라도 빨리 ‘나는 이런 생각이다. 내 책임을 이런 식으로 지겠다. 민주당의 혁신은 이런 방향이다. 이기는 길로 가려면 이렇게 해야한다’고 이야기를 해야한다”며 결단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1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람도 정치도 명분과 염치가 있으니까 두 번의 선거에서 패배의 책임이 있는 사람이 다시 또 지휘권을 잡아보겠다고 나온다는 게 명분상으로도 부족하고 염치없
8월 28일 열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당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 후보 등록 기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으나 불허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꾸준히 정치 행보를 이어가며 출마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려면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지나야 하는데 제가 아직 6개월이 안 됐다. 출마 당락은 우리 당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논의할 사안”이라고 했다. 하지만 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입법 처리를 위한 민생경제 특위와 공직후보자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 특위 구성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국회가 지난 4일 의장단만 선출한 뒤 8일째 개점 휴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특위라도 우선 구성해 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박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과 별도로 더는 청문패싱, 민생패싱이 없도록 인사청문특위와 민생경제특위 구성이라도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국회의장께서 양당 원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징계를 두고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 작품”이라고 지적했다.우 위원장은 12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애초부터 지방선거 끝나면 대표를 몰아내려고 저는 계획을 세웠다고 본다”며 “세상에 대통령 선거 이기고 지방선거를 이겼는데 끝나자마자 바로 대표를 날리는 그런 정당이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그는 “보통 당 대표급이면 사법부 판단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는데, 윤리위가 자체적으로 판
여야가 국회의장을 선출한 지 8일째가 지났음에도 원 구성 협상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국회가 44일 째 개점휴업 상태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원래는 어제까지 여야 간 합의를 끝내고 가능하면 오늘부터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징계 문제로 대혼란에 빠지면서 제대로 된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원 구성 협상의 공을 넘겼다.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와 같은 민주당의 주장에 “사법개혁 특별위
학생들의 외모 품평과 성희롱성 발언 논란이 휘말린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결국 자진 자퇴한 것을 두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근본적인 인사검증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우 위원장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인사 참사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지금 문제가 되신 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있다. 일단 지인 찬스를 쓰신 분들이 주로 낙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부터 이번 공정위원장 후보자에 이르기까지 인사를 발굴하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준석 당대표에게 윤리위 징계 결정 수용을 촉구하며 “윤리위원회는 독립기구로서 당 대표라 할지라도 그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내부 문제로 각종 개혁 과제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을 안겼다”며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밝혔다.이어 “이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청년층을 위한 정책 개발과 ‘나는 국대다’ 같은 혁신적 시도에 앞장섰으며 당에
윤석열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임명을 인사청문회 없이 강행했다. 하지만 박 장관의 모친인 윤모 씨의 건축법‧농지법 위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산지관리법 위반도 추가로 확인돼 임명 정당성이 흔들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실은 8일 진주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건축법 및 농지법을 위반한 사실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윤씨는 본인 소유의 농지에 거주 목적의 건축물과 20여 마리의 염소 사육장 등 불법 건축물 4개소와 대형 연못 등을 조성했다. 또 윤씨는 소유한 임야에 무단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대표단 및 의원 30여 명이 직접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으로 가 비선 농단과 대통령실 사유화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진 부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NATO 비선외교와 대통령실 사유화의 경위를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한 민간인이 대통령의 NATO 정상회의 외교일정 전체를 기획했다. 도대체 대한민국의 국가운영체계가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느냐”고 비판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무엇이 잘못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마드리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자 더불어민주당은 당연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준석 대표에 대한 국민의힘 윤리위의 징계결정은 사필귀정”이라며 “집권여당 당대표라는 지위의 무거움이나 제기된 의혹의 죄질에 비추어 중징계는 당연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그러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은 여전히 의혹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당 대표에게 제기된 충격적인 의혹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며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는 물론이고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 순방 길에 대통령실 비서관의 부인이 민간인 신분으로 동행한 것이 드러났고, 다음날 윤 대통령의 친인척이 대통령 부속실에서 근무하는 것까지 보도되자 더불어민주당에서 ‘비선정치’라고 지적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씨가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부속실을 매일 드나들며 김건희 여사의 일정과 의전 등을 챙겼음이 보도로 드러났다”며 “대통령실 내부에서 여사 특보로 불렸다는데, 공식 직함이 없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거취를 언급해 사실상 사퇴를 압박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고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의 폭압적 사퇴 요구는 심각한 직권남용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이야말로 수사 대상이라 생각해 당은 법적 대응까지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홍 원장은 "소득주도 성장 설계자가 KDI 원장인 것은 말이 안 된다"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말에 공개 입장문을 내놓으며 사퇴의 뜻을 밝혔다.그는 입장문에서 “총리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불허를 두고 “토사구팽이 맞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7일 오전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비대위원장 할 때는 표가 궁하니까 젊은 사람 선거 때 올려 놓은 거 아니냐. 그리고 우리가 ‘이 사람 우리 당 대표요’하고 국민들한테 선언했다. 그래 놓고 지금 이 사람 당원이 아니라고 하면 이게 국민들이 이해가 되겠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또 “박지현 비대위원장 당대표 출마를 막은 이 정치적 결정은 저는 잘못됐다고 본다. 옹졸한 것”이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룰 변경과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자격 문제로 곤혹을 겪고 있다. 특히 박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를 불허하면서 젊은 정치인들을 이용만하고 ‘팽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6일 당무위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권역별 투표제도는 오늘 오전 비대위에서 스스로 철회하고, 당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70%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하되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경선만으로 결정하는 수정안으로 만장일치 의결했다”며 당초 전준위가 제시한 안을 대체로 유지하면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를 향해 “연이은 인사 대참사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나 유감 표명은커녕 또다시 성비위 논란이 있는 후보를 공정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에서는 도저히 공직에 중용되기 어려운 분들이 오히려 요직에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송 후보자가 과거 교수 재직 시절 술자리에서 제자들의 외모를 품평한 일이 알려져 논란이 된 사건을 두고 “교수가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가 가로막힌데 대해 “피선거권 없더라도 만들어서라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진 전 교수는 5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중앙위원회 투표를 거쳐서 비대위원장으로 선출이 됐다면 피선거권이 있는 거 아니냐는 말도 타당한 점이 있다”며 “그냥 (당 대표 후보 등록을) 하게 해도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대세에 큰 변화가 생길 것 같지 않은데 지금 모양새가 이상해졌다”고 지적했다.그는 “비대위하고 대선에서 나름대로 혁혁한 공을 세웠는데
전당대회 룰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장을 맡았던 안규백 의원이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안 위원장은 5일 본인의 SNS를 통해 “전준위 논의가 형해화되는 상황에서 더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가는 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준위원장으로서의 제 역할도 의미를 잃은 만큼 전준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 비대위, 당무위에서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전날 전준위가 결정한 컷오프 등 관련 규정이 비대위 논의 과정에서 뒤집힌
전당대회 룰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갈등이 분출하는 가운데 안규백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이 5일 전격 사퇴의 뜻을 밝혔다.안 위원장은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전준위 논의가 형해화되는 상황에서 더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가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전준위원장으로서 제 역할도 의미를 잃은 만큼 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전날 전준위가 결정한 컷오프 등 관련 규정이 비대위 논의 과정에서 뒤집힌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비대위는 대표적인 개혁안 중 하나로 예비경선 선거인단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