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처분 취소소송과 관련해 법원에 특별대리인 선임을 촉구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검찰총장 시절 주요 재판부 사찰 문건 작성과 채널A 수사 및 감찰 방해 등의 이유로 법무부로부터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징계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던 지난해 10월 서울행정법원에서 1심 패소 판결을 받았다.즉각 항소한 재판은 서울고등법원에서 2심 진행 중에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에 윤석열 대통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문제삼아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법무부는 권부가 아니다. 정신 차리라”고 일갈했다.우 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법무부의 권한쟁의 심판 청구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두고 “어이가 없다”며 “헌법에 정해진 3권의 시대를 넘어서 법무부가 또 하나의 권부로 등장했다. 4권 분립 시대가 왔다”고 지적했다.이어 “어떻게 정부 부처가 국회를 상대로 이런 소송을 걸 수 있냐는 점에서 ‘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국민에 대해 ‘무비자 입국(사증면제조치)’을 중단한지 2년이 넘지만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일본 측의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한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억제한다는 명목 하에 시행됐다. 이에 우리 정부도 같은 해 9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일본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규제하고 나섰는데, 이후 2년이 다 되도록 우리 정부와 외교부는 한·일 양국 간 비자 문제와 관련해 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020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검찰 정기인사가 이뤄져 ‘총장 패싱’ 논란이 나오는 것에 대해 “우리 (한동훈) 법무장관이 능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제대로 잘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들과 만나 ‘검찰총장 없이 인사가 이뤄져 식물 총장, 총장 패싱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검찰총장이 식물이 될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검사에 대한 인사권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며 “저는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경찰청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대해 “참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질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언론에서 (치안감 인사가) 번복됐다는 보고를 받아서 기사를 보고, 어떻게 됐는지 알아봤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경찰에서 행안부로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를 그냥 보직을 해버린 것”이라며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고, 어떻게 보면 국기문란일 수도 있다.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다”라고 비판했다.이어 “아직 대통령 재가도 나지 않
용산 대통령실은 22일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 논란에 대해 “공식 조직과 체계를 통해서 경찰을 감독하고 견제하는 통상업무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직과 권한이 커지면 거기에 맞춰서 더 많은 견제와 감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지금까지 역대 청와대·정부는 민정수석실과 치안비서관실을 통해 경찰을 통제해왔다. 그런 방식으로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개별 수사에 대해서 지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행안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관련 인사에 대한 최근 검찰 수사를 “정상적 사법시스템”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형사 사건 수사라고 하는 것은 과거 일을 수사하는 것이지 미래 일을 수사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며 “과거 수사 이뤄지고 좀 지나가고 그러면 현 정부 일도 수사하고 그런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 정부 때는 안했냐”며 “정상적 사법 시스템을 정치논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 정권 관련 수사가 ‘정치 보복’이라는 야당의 주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박상혁 의원을 소환 조사 하기로 한 것을 두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수사의 시작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수사팀이 지난해 말 이재명 의원을 ‘배임 혐의 피의자’로 특정해 수사를 진행했다는 의혹을 두고 “편파수사, 기획수사, 정치보복수사”라고 지적했다.하루 만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의원에 대한 검찰의 보복수사 의혹이 쏟아지면서 민주당은 대응기구를 만들어 계속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나섰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한동훈 법무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당론은 아니라면서도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이유를 앞세워 은근히 힘을 주는 모양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새 정부에 대한 ‘발목꺾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명분을 내세우긴 했지만, 법안을 둘러싼 정치적 계산이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상황에서 여야의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오전 10시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통령령, 총리령 및 부령 등 이른바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통제권을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6월 8일)“이십몇년 수감 생활을 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느냐. 과거 전례에 비춰서 (판단하겠다).” (6월 9일)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하루 만에 달라진 모양새다. 광복절이 두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 대통령이 사실상 이 전 대통령 사면을 기정사실화 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대통령실은 이같은 해석에 선을 그었다. ◇ 윤석열 대통령, MB 사면 마음 굳혔나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통
대통령실과 정부, 권력기관까지 윤석열 정부 주요 요직에 검찰 출신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을 배치하는 게 원칙”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인선이 검찰에 편중됐다는 지적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이후 윤 대통령의 인선 기조가 바뀔지 주목된다. ◇ 주요 요직에 ‘검찰 출신’ 포진윤 대통령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인사 원칙은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을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취재진의 ‘정부 요직을 검
더불어민주당이 7일 오후 3시 의원총회를 열고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추천된 의원과 청년, 여성, 원외 등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비대위원장 확정은 미지수다.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모든 비대위원 추천이나 구성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고 일부라고 볼 수 있다”며 “청년, 여성 등 추가 비대위원 구성이나 비대위원장 결정 문제까지 포함해서 이번 주 중으로 완결짓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신현영 대변인이 기자들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하루 앞두고 ‘서울 순환 지하철 한 바퀴 유세’에 나섰다. 점심시간에는 테헤란로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을 만나기도 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냈다.송 후보는 31일 아침 일찍 을지로역 근처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오전에 신당, 왕십리에서 유세를 마친 그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아들과 함께 지하철에 탑승해 잠실역으로 이동했다. 지하철 안에서 직접 시민들을 만났다.평일 많은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점심시간에 직장인들
대통령실이 대통령의 배우자, 친인척, 수석비서관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모양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 내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아 수많은 비판을 받았으며, 이에 대통령직인수위도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특별감찰관제도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에서도 특별감찰관 부활은 요원해보여, ‘공약 파기’ 비판DL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5년 내내 공석 특별감찰관, 이번에도 공석?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특별감찰관
법무부 산하에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하고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 정보의 수집‧관리 권한을 위탁하겠다는 입법 예고가 나온 후 윤석열 대통령 역시 이에 동조하자 야당에서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법률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법무장관이 총리, 부총리를 제치고 ‘실질적 2인자’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앞서 법무부는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은 공직자 인사 검증 기관으로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했던 업무를 맡게 된다. 단장은 검사 또는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법무부가 인사검증 업무를 전담할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하는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등이 강력 반발하자 “대통령 비서실이 사람에 대한 비위나 정보를 캐는 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법무부 인사검증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국이 그렇게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에서 정책이라는 걸 주로 해야지, 사람에 대한 비위나 정보를 캐는 건 안 하는게 맞다. 그래서 민정수석실을
시사위크=권신구 법무부가 공직자 인사 검증을 위한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즉각 정치권의 공방에 불이 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조직 개편이 ‘검찰 공화국’을 위한 것이라며 날을 세웠고, 국민의힘은 이러한 비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법무부는 전날(24일)일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민정수석실 폐지 공약’에 따른 것으로, 민정수석실이 담당하는 공직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법무부가 맡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방수사국(FBI)이 인사 검증을 대신하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밤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후보자는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정 후보자는 복지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사퇴의 변’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제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하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녀들의 경북대 의대 편입과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해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들의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게 돌려줄 생각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협치 거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사수에 대해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독식하겠다는 것은 협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표시“라고 쏘아붙였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당의 입장을 정한 건 아니다. 어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한국과 일본이 무역 장벽을 세웠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방문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외신기자에게 ‘내각에 여성이 적다’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한미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 악화에 관한 질문에 “제가 일본을 방문하게 될 것이고 거기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군사적으로 긴밀한 3자 관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