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서지현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가 사직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한동훈 법무장관 임명 강행과 함께 눈엣가시 같은 정의로운 검사들을 숙청하고, 검찰독재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라고 비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18일 본인의 SNS를 통해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대응TF’를 주도하던 서지현 검사께서 모욕적으로 원대 복귀 통보를 받고 사직 하셨다”며 “여가부 폐지와 남녀 갈라치기로 집권한 윤석열 정부에서는 디지털 성범죄도 관심 없다는 경고”라고 해석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멈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과 관련해 “야당이 상식에 따라 잘 처리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선 ‘한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강조할 말씀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것 없다”고 했다. 여야는 한 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오는 20일 연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표결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한 후보자 인준 여부를 결론지을 방침이다. 지난 17일 윤
윤석열 대통령과 두터운 친분을 갖춘 법조계 인사를 사외이사로 등용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본격적인 닻을 올리면서 더욱 주목도가 높아진 분위기다. 코스닥 상장사이자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IHQ도 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IHQ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징계불복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이석웅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곳이다. 최근 주식시장 및 M&A 시장에서 각종 이슈에 휩싸여온 KH그룹 산하 계열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이석웅 변호사 사외이사로 영입한 IHQ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 5·18 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비서실 참모진, 부처 장관들도 대거 동행한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통합’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야당 측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임명으로 인해 더욱 냉랭한 반응을 보일 전망이다. ◇ 당정청 모두 광주로 집결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KTX 특별열차편으로 광주에 내려간다. 특별열차에는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실 참모진, 장관 등도 함께 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임명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새 정부의 안정적인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장관 임명을 빨리 마무리 지어야 하지만, 당장 ‘마이웨이 인선’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분위기를 주시하는 모양새다.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정 후보자를 둘러싼 ‘불편한’ 기류가 감지된다.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이미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끝난 만큼 이들의 임명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그간 이들에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 간 만찬 회동이 불발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당리당략을 앞세워 협치 제안을 물리쳤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협치를 위해선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비서관들에 대한 정리부터 필요하다고 맞불을 놨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코로나와 경제 상황으로 인한 국민들의 위기가 민주당에게 중요하다면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의 추경안 시정연설 이후 국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은 국정안정을 바라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정부가 정책 변화를 통해 민생과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계신다”며 “박 의장님께 정식 요청한다.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당장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소집해 달라”며 “여야 합의가 안 된다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직권으로 상정해 달라. 박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윤석열 정부의 안정화를 위해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조속한 내각 인선을 완료해야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호락호락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반쪽 내각’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리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황은 고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11일 민주당은 청문회는 마쳤으나 청문 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은 7명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미 낙마 대상으로 판단을 내린 만큼, 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윤석열 시대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 받았고, 오전 11시 국회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내각 출범은 요원하다. 당초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과 동시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 임명돼 내각도 출범할 것으로 계획했으나, 한 후보자의 인준안 표결은 기약이 없고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낙마하면서 내각 구성 일정은 불투명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혹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되지 않았음을 근거로 ‘부적격’ 판정을 내린 반면, 국민의힘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부적격이 아닌가라는 의견이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새벽까지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했지만, 결과적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검증이 제대
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여야 전면전의 장이 됐다. 한 후보자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을 비롯해 조국 전 장관 수사 등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그러나 한 후보자의 발언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현 정권 동안 검찰이 정치화됐다며 문재인 정부를 직접 겨누기도 했다.불씨를 지핀 건 한 후보자였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진정한 검찰개혁은 실력 있는 검찰이 권력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부정부패를 단죄하여 국민
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 딸의 ‘스펙 논란’을 꺼내들며 낙마 1순위로 정조준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진정한 검찰개혁은 실력있는 검찰이 권력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부정부패를 단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최근 소위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어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이 법안은 부패한 정치인과 공직자의 처벌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김 총장의 사표를 한 차례 반려했으나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재차 사의를 밝혀왔다”며 “이제는 더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 돼 사의를 수용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검찰총장 외에 검찰 간부들은 검찰사무의 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우려되므로 사의를 반려한다”면서 “대검 차장을 중심으로 빈틈없이 책무를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당선인의 지방 일정을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맞받아쳤다. 지역 방문 일정은 단순히 후보 시절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역시나 반대만 하는 정당 민주당이 연일 당선인의 지방 방문일정에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며 “선거 개입이라는 엄청난 소리까지 서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시기라 이해는 하지만 그정도 하라”며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덧붙였다.앞서 더불어민
국회는 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형사소송법은 검찰 수사권 분리(검수완박)의 한 축이다. 민주당과 범여권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검찰 수사권 분리의 다른 한 축인 검찰청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통상 오전 10시에 열던 국무회의도 오후로 미뤘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두 법안에 대한 공포안을 의결했다. ◇ 문 대통령 “검찰 수사 중립성 우려 해소되지 않아”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재석 174석 중 찬성 164명, 반대 3명, 기권 7명으로 형사소송법
윤석열 정부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했던 김인철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다음 낙마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 후보자는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며 흔들림 없이 사퇴 계획이 없음을 강조했다.정 후보자는 3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저와 제 가족에 대해 제기된 논란들로 국민들과 위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도 “제기된 의혹들은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했다. 그간 의혹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아빠 찬스’ 의혹에 이어 ‘방석집 논문 심사’ 논란까지 연달아 터지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당장 민주당은 기세를 몰아 다른 후보자에 대한 사퇴 압박을 종용하고 나선 가운데, 여파는 인사 청문 정국 전반으로 퍼지는 모습이다. 김 후보자는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과제 전달식에 참석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으로부터 국정과제를 전달받은 뒤 “제가 첫 회의 때 국가 전체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일 해주십사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현장 중심으로 운영해달라고 부탁드렸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알차게 일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윤 당선인은 “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오는 3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 분리(검수완박) 법안이 처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특별사면도 함께 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으나, 법무부 사면사면심사위원회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검수완박’의 마지막 단추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같은 시간 국회에서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처리된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민주당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비서실 인사에 대해 “능력이나 도덕성에 관계없이 친한 사람 데려다 쓰는 동창회 인사”라고 비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와 같이 말하며 “그 내각에 그 비서실”이라고 맹폭했다.그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에 대해 “당선인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MB(이명박) 정부 외교통일부 2차관이었다, 대북 강경론자로 알려진 그가 한반도 평화정책을 제대로 설계할지 걱정”이라고 지적했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