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선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한 ‘절묘한 인선’이라는 평가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선인 입에서는 인수위가 꾸려지고 장관 인선이 시작될 즈음 법무부 장관은 한동훈이다 이렇게 말씀이 계신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한동훈 검사가 수사권을 행사할 경우 민주당에서 정치 보복이나 정치 탄압 이러한 이야기가 나와 오히려 검찰 수사의 순수성이 훼손될 수가 있다고 판단을 하셨던 것 같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을 맹비난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즉각적인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박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카드는 국민의 최대 상상치를 추월하는 가장 나쁜 인사로 지금이라도 당장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깜깜이 측근 정실 인사로 얼룩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내각 인사는 실패작”이라고 밝혔다.그는 윤 당선인의 내각 인사에 대해 “친구, 동문, 심복 장관으로 채워진 총체적인 무능 내각으로 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1기 내각 2차 인선을 마무리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비서실장과 법무부 장관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을 직접 발표했다.이날 회견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사람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었다.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 후보자가 장관으로 지명된 연유는 무엇일까.◇ 8개 부처 장관 인선… 한동훈 주목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비서실장 김대기 전 청와대정책실장 △법무부 장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잡음이 일고 있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을 맡은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돌연 사퇴한 게 발단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새 정부 ‘인선 문제’가 갈등의 도화선이 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말을 아끼던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12일 인사 과정에 불만을 표하면서 사실상 내각 인선 문제가 논란의 원인이라는 점이 확실해진 모양새다.이 의원은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늘부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부처 입각 하마평이 있는데 입각 의사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일부가 발표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남은 장관 인선을 언제 마무리할지, 인사에 어떤 기조가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전현직 의원 3명, 전문가 그룹 3명, 한미관계에 집중했던 후보자 2명으로 구성됐다. 윤 당선인이 지역이나 성별 안배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발표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우리나라 ‘나이 계산법’ 손질에 나섰다. 그간 사용해 온 복수의 나이 계산 방식을 ‘만 나이’로 일원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만 나이 일원화′를 통해 사회적 혼란과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인수위는 기대하고 있다.◇ 민법·행정 기본법 개정 후 개별법도 추진이용호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는 1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법적‧사회적 나이 계산법을 만 나이 기준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다”고 밝혔다.
군대 내 성폭력과 사건 은폐 협박 등에 시달리다 지난해 5월 사망한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에 대한 특별검사 법안이 합의 하루만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했다. 유가족은 억장이 무너지는 실망감을 드러냈고,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눈물을 흘리며 여야 모두를 비판했다.◇ 여야 합의 하루만에 불발국회는 지난 4일 ‘고 이예람 중사 특별검사법’ 처리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만나 각각 지난달 4일과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권력 이양 과정에서 현 정권과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을 당장 이전해야 한다는 문제로 처음 부딪힌 이후 대우조선해양 신임대표 문제, 영부인 옷값 논란 등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 문제를 자극하고 있다. 여기다 기존 정책 재검토까지 강조하면서 전 정부 흔적지우기에 나섰다.△ 산업은행 부행장∙간부, 통의동 직접 소환정치권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지난 달 30일 KDB산업은행 부행장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부른데 이어 31일에는 간부를 불러 최근 진행한 대우조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정부로 넘어가기 전 50여 일간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등 주요 입법 과제를 처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개혁이 진전은커녕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향후 운영 방향을 밝히면서 “미진한 개혁법안을 이번에 확실하게 매듭짓겠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엄격히 분리해 검찰의 권력독점으로 인한 폐해를 똑바로 잡아 검경유착, 검정유착의 고리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 임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 정보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정수석실은 정권 고위층을 검증하고 대통령 친인척 문제를 관리하는 곳이다.윤 당선인은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 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 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는데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 윤석열 당선인, 민정수석실 폐지 언급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특검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나섰다. 국민의힘 측에서도 특검을 환영하고 있지만 방식에 이견이 있다. 따라서 대선 전부터 오래 이어져 온 논쟁에 마침표가 찍힐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상설특검법 이용 3월 내 처리 가능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에 대해 “저희가 내놓은 특검안이 이미 중립적인 안”이라며 “야당의 주장을 검토는 하겠지만 저희가 내놓은 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3일 기자회
호텔신라가 지배주주 일가의 사건을 담당했던 법무법인의 고문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것을 추진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배주주 일가를 고객으로 맞았던 법무법인 출신인 만큼, 독립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사외이사 후보자 2명 향해 ‘반대’호텔신라는 오는 17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장충사옥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주주총회 안건으로는 각종 보고사항을 비롯해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등의 선임이 상정된다.그런데 매년 주요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출구 조사가 발표된 직후 더불어민주당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9일 방송3사(KBS, MBC, SBS)가 발표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7.8%)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48.4%)가 0.6%p 차이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로 실시된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8.4%, 윤 후보가 47.7%를 기록했다. 득표차는 0.7%p였다.출구조사 발표 직후 민주당 개표상황실은 “가자” 하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의원들
국민의힘이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준비 부족으로 논란을 자초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맹비난했다. 이같은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노정희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민주주의 기본원칙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이번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사태는 단순히 행정부실을 넘어 이 정권이 자유민주주의 기본원칙을 얼마나 가볍게 보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앞서 선관위는 코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동시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하며 “병역기피자는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민주당 대전환 선대위 평화번영위원회, 국방안보특보단 예비역 장성 일동은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통해 “어제 법무부가 제출한 자료에서 윤석열 후보의 부동시 관련 기록이 확인됐다”며 “1994년과 2002년 공무원임용과 재임용 신체검사 결과를 보니 윤 후보의 들쭉날쭉한 시력에 대한 의혹과 제보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 윤석열 후보는 ‘선택적 부동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또 영남권을 찾았다. 상대적으로 약세인 부산·경남(PK) 뿐 아니라, 절대적인 험지라고 평가받는 대구·경북(TK)을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두 번이나 찾았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출신 대선후보가 TK 지역을 자주 찾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후보는 어째서 영남권에 적극 구애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이 후보의 ‘손짓’은 응답을 받을 수 있을까. ◇ PK·TK 또다시 찾아 ‘통합’ 강조이 후보는 지난 15일 공식 선거운동을 부산에서 출발해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경부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우크라이나 대통령 폄하 발언을 물고 늘어졌다. 이 후보의 발언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의 SNS에도 공유되자 “국제적으로 부끄러운 후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국제적으로 부끄러운 이 후보”라며 “세상이 모두 러시아의 잘못을 가리키는 와중에 혼자 윤석열 후보 한번 공격하겠다는 생각으로 우크라이나 탓을 하다가 국제사회에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해지게 생겼다”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지난 25일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운동용 단체 채팅방에 참가했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논란이 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오픈 채팅방으로 선대위 운영과 관련이 없는 방”이라고 선을 그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24일 “박범계 장관이 초대 되었다 탈퇴한 방은 오픈 채팅방으로 선대위 운영과 관련 없는 방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지인들을 단체로 초대하여 홍보물을 공유하는 방이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 장관은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초대되었다가 탈퇴했다. ‘3000여명이 소통하는 텔레그램방’이라는 사실
청와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선을 넘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18일 “청와대는 입을 다물고 있어야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은 윤 후보를 향해 “파시스트 하수인이냐”고 맞받았다.윤 후보는 전날(17일) 안성 중앙시장 유세에서 “그 사람들은 (제가) 법과 원칙에 내편 네편 가릴 것 없이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고 하니 자기들에 대한 정치보복을 한다고 한다”며 “누가 정치보복을 제일 잘했나”라고 힘주어 말했다.윤 후보는 “자기 진 죄는 남에게 덮어씌우고, 자기 진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신천지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논란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에 대해 “선거역사에서 보기 어려운 일”이라며 민주당을 저격했다.이 대표는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많은 유권자들이 보시면 집권여당이라는 곳에서 선거 내내 들고나오는 것이 주술이고 소수종교 이런 것”이라며 “여당이 이런다는 건 사실 선거 역사에서 보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특히 그는 “며칠 전 황당한 일이 있었다”며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