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새 주인을 맞은 게임사 로코조이가 사명을 변경한다. 지난해 5월 중국 모바일게임사 ‘로코조이 홍콩홀딩스’에 매각된 이후 2번째다. 전신인 ‘이너스텍’이 ‘로코조이’로 변경된 후 1년 반 만에 사명이 또 한 번 바뀐다.22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로코조이는 ‘에이프로젠 헬스케어 앤 게임즈’로 사명을 변경한다. 바이오 기업으로의 변신도 추진한다. 의약품 도소매업, 의료기기 도소매업,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업 및 판매 등 8가지 항목이 사업목적으로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신임 사내이사에는 최대주주인 ‘ABA바이오로직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파티게임즈의 인력감축 파티가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개발 중단에 이어 관련 인력 다수가 회사에서 짐을 쌌다. 최근 최대주주변경과 대표변경에 이어 내부 직원들도 설 자리를 잃어가는 모양새다.◇ 하루 아침에 ‘권고사직’… 고용불안 “도 넘었다”최근 익명의 게시판에는 파티게임즈에서 퇴직한 전 직원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글에서 파티게임즈를 퇴사했다는 한 직원은 “게임 다 만들었는데 하루아침에 드랍돼서 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직원도 “1차로 70명정도, 2차로 신작게임 쪽 다 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커피재벌’ 동서식품 김석수 회장의 아들 두 명의 지분 보유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동서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서’의 지분 상당량이 오너가 3세 앞으로 돌아가면서, 재벌 3세 승계수도도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이 두 아들은 아직 20대의 젊은 청년들로 경영에 참여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 이들의 지분매수 움직임에 일각에서는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8월, 10월, 12월… 지분 늘리기 ‘러시’22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은 본인이 보유한 동서그룹 보통주 20만주를 장남 김동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미르의전설2’ IP(지적재산권)을 두고 국내 중견게임사 위메이드와 중국게임사 액토즈소프트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서울지방법원이 위메이드의 가처분 소송에 액토즈소프트의 손을 들어주면서 미르 IP 향방은 안개 속을 걷는 모양새다.앞선 10월 25일 위메이드는 중국 내 샨다와 액토즈의 거짓 홍보행위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액토즈소프트로부터 권한을 받은 자만이 중국 내에서 ’미르의전설2‘ 모바일게임이나 웹 게임을 개발 또는 서비스할 수 있음’과 같은 문구를 배포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22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과 조종사노조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22일 조종사 노조는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에 돌입했다. 오는 31일까지 투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국내 조종사 파업은 2005년 이후 11년 만이다.22일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파업출정식을 가졌다.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전체조종사 2500여명 중 170명 안팎이다. 항공사는 필수공익사업장이어서 파업을 하더라도 평소 인력의 80% 이상은 근무해야 한다.조종사노조는 임금 29% 인상을 원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1.9% 인상안을 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기내난동 사건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면서 해당 사건의 주인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난동을 일으킨 남성은 ‘두정물산’ 대표이사의 둘째아들 임모 씨로,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임씨의 신상이 공개되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임씨가 앞서 9월에도 비슷한 기내 난동 건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는 사실이다.◇ 기내서 침 뱉고 발로 차고 ‘난동’… “어이가 없네”2014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땅콩회항’ 사건 이후 초유의 기내 난동사건이 일어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자연과환경이 경영권 분쟁에 악전고투하고 있다. 밖에서는 경영권을 노린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안에서는 소액주주들의 경영진 퇴진요구가 빗발친다. 회사는 M&A 상대방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경영권 방어에 나섰지만 주주 신뢰를 잃은 상황이라 경영 주도권 회복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경영권 ‘호시탐탐’… 기댈 곳이 없다자연과환경 이병용·정대열 각자대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쓰리디엔터가 호시탐탐 경영권 획득 기회를 노리고 지분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어서다. 여기에 핵심 경영진의 해임을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신곡 ‘좋다고 말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볼빨간사춘기 보컬 안지영의 일상 셀카가 화제다.최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는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애기같은 맨얼굴’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서 흰 셔츠를 입은 안지영은 한 카페에 앉아 손으로 V를 그리고 있다. 특히 평소 무대에서 보여준 진한 화장기 없는 맨 얼굴에서 팬들은 순수한 매력이 느껴진다는 반응이다.안지영이 속한 밴드 볼빨간사춘기는 경북 영주 고등학교 동창 사이인 안지영과 우지윤이 만든 밴드다. 엠넷 ‘슈퍼스타K 시즌6’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안약업계 강자 삼천당제약이 견조한 실적에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최근 불거진 1회용 점안제 용기 논란에 자칫 성장가도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서다.1회용 점안제 업계 1위 DHP코리아가 모회사 삼천당제약의 성장엔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다회용 점안제 시장 강자로, 2012년 1회용 점안제 전문기업 DHP코리아를 인수했다. 안약시장에서의 바운더리를 넓히고 수익성 강화에 성공했다.올해 3분기 삼천당제약은 자회사 DHP코리아와 함께 실적이 날아올랐다. DHP는 올해 3분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탄핵’ 기로에 선 중견게임사 웹젠 김태형 대표의 운명의 날이 정해졌다. 대표 해임 등을 건의하는 주주총회가 내년 1월 31일 소집될 예정이다. 실적 부진 등에 그간 갈등을 빚었던 경영진과 소액주주들이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20일 웹젠은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소액주주들의 임시주총 소집청구 요청에 따라 2017년 1월 31일 임시주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요안건은 김태형 대표, 김난희 경영전략본부장 등 사내이사 2명에 대한 해임안이다.또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임시 의장·이사·감사위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미약품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처분이 연내 집행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식약처가 한미약품 폐암 신약 ‘올리타정’ 부작용 은폐 의혹과 관련해 내년 1월 감사원 감사를 받기 때문이다.19일 손문기 식약처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에 출석해 한미약품 올리타정 후속조치를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약품에는 해당 임상시험 업무정지 3개월 및 경고조치 처분을 예고했다. 약물 이상반응 보고 부적절 및 지연보고에 따른 처벌이다.임상시험을 수행한 중앙보훈병원도 행정처분 대상에 포함됐다. 임상시험 계획서 미준수에 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엔씨소프트가 2년 만에 핀테크 사업에서 백기를 들었다. KG이니시스에 투자한 자금을 전부 회수하겠다는 것이다. 전담 테스크포스팀까지 꾸리며 준비한 ‘엔씨 핀테크(가칭)’ 서비스는 시장에 얼굴도 내밀지 못하고 좌초될 처지다. 최근 게임 외 먹거리 찾기에 분주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신사업 진출 러시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신사업 진출 2년 성적표… 핀테크만 ‘울상’“게임과 무관한 투자는 없다”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올리면서 내놓은 가이드라인이다. 웹툰, 드론, 결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상장제약사들이 연말 결산시점을 앞두고 주주들에 곳간을 열고 있다. 주식배당 및 현금배당 등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하려는 움직임이 속속 포착된다.전자공시에 따르면 최근 상장제약사 8곳이 배당을 결정했다. ▲일동제약 ▲부광약품 ▲국제약품 등 코스피 3개사에 ▲비씨월드제약 ▲휴온스 ▲휴온스글로벌 ▲휴메딕스 ▲진양제약 등 코스닥 5개사다.특히 휴온스 그룹의 줄줄이 배당결정이 눈길을 끈다. 휴온스 글로벌은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과 0.02%의 주식 배당을 공시했다. 현금과 주식을 합친 배당 총 합계는 약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던롭스포츠코리아 홍순성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다. 홍순성 대표를 검찰에 고소한 이는 홍 대표의 부친이 동업자를 배신하고 빼돌린 판매권으로 오늘날의 성공을 이룩했다는 주장이다. 홍순성 대표에 대한 첫 공판은 23일로 예정돼 있다. 만약 재판과정에서 회사 사업권이 갈취를 통해 얻어진 정황이 드러날 경우 향후 사업권 존속여부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버지세대, 동업자 간 갈등… 아들세대로 이전국내 메이저 골프용품 전문업체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사업권 갈취 논란에 휩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누구보다 진땀나는 여름을 보낸 유한킴벌리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생리대 가격 폭리 논란에 깔창생리대 사연까지 연타를 맞았던 유한킴벌리는 최근 회생노력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안타까운 사건이 발단이 됐지만, 그간 우리 사회에서 터부시되던 생리대 관련 논의가 양지로 나와 저소득층 소녀들에 대한 지원의 물꼬가 트인 점은 긍정적 변화라는 평이다. ◇ 고개 숙인 유한킴벌리… 3가지 약속 “지켰다”유한킴벌리는 올 여름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기존가의 7.5% 인상하는 안으로 여성 소비자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넷마블의 코스피 입성이 임박했다.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넷마블은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규정상 상장예비심사 통과 이후 6개월 이내 상장절차를 마무리해야 해, 늦어도 내년 6월까지는 기업공개가 완료될 예정이다.한국거래소는 16일 상장위원회에서 넷마블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표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JP모건이다. 넷마블 공모규모는 2조원대로 추정된다. 예상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면 넷마블은 시가총액 10조원 규모로 코스피 30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현대로지스틱스의 개명이 마무리됐다. ‘현대로지스틱스’라는 이름은 5년의 짧은 역사를 끝으로 사라진다. 새 사명은 ‘롯데글로벌로지스’다.16일 현대로지스틱스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롯데글로벌로지스(Lotte Global Logistics)’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달릴 예정이다. 신 사명과 함께 신규 택비 사업 브랜드인 ‘롯데택배’도 이날 공식 런칭했다. 기존 ‘현대택배’ 브랜드는 사라진다.이번 사명 변경은 롯데그룹의 현대로지스틱스 인수 작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롯데그룹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웅제약의 성장판이 닫히고 있다. 회사의 핵심 직원들이 회사를 등지는 등 ‘인력누수’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외국계 제약사의 대형품목 판권도 경쟁사에 뺐겼다. 사실상 수익을 내는 품목이 ‘우루사’ 등 일부 효자상품에 한정된 가운데 ‘1조 클럽’의 꿈도 신기루로 전락할 모양새다.◇ 외산약 판권 뺐기고… “수익원이 없다”대웅제약의 다사다난한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취임 2년을 갓 넘어선 오너2세 윤재승 회장에게는 본격 경영능력 시험대로 여겨졌던 한 해다. 윤 회장이 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해 다수의 항공사에서 기장 및 부기장이 짐을 쌌다. 대형항공사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저가항공사에서는 진에어의 전년대비 퇴직 증가율이 높았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항공사 조종사 퇴직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62명의 조종사가 본인이 소속한 항공사를 떠났다.대형항공사에서는 ▲대한항공 160명 ▲아시아나항공 94명이 퇴직했다. 저가항공사는 ▲진에어 30명 ▲이스타항공 24명 ▲제주항공 22명 ▲에어부산 21명 ▲티웨이항공 11명 순으로 퇴직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엔씨소프트의 삼성동 소재 ‘엔씨타워2’ 매각설이 불거지고 있다.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매각 관련 움직임은 꾸준히 포착된다.엔씨타워2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사거리 포스코빌딩 대각선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7층, 지상 19층, 연면적 2만6839㎡ 규모다. 옛 건물명은 ‘경암빌딩’이다. 현재는 국내 대표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소유하고 있다.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엔씨타워2 매각 주관사로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했다.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내놓겠다는 것이다. 현재 2층부터 19층까지를 임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