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인도를 방문하는 가운데 공군 2호기에 대통령 휘장을 부착한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동행이 아닌 김 여사의 단독 방문인 만큼 휘장 사용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청와대는 '대한민국의 대표단 성격'으로 방문한 것이라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 것이다.발단은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문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은 공군 2호기에 탑승해 대통령 탑승시 부착하는 휘장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야속한 눈빛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연이어 발생한 자연재해가 하늘길을 막아서고 있기 때문이다.괌과 사이판은 최근 태풍 ‘위투’로 큰 피해를 입었다. ‘초토화’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아름다운 섬은 아수라장이 됐다.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던 수천 명의 한국인들은 수송기까지 긴급 투입된 ‘대탈출’로 겨우 귀국길에 올랐다.괌과 사이판이 복구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공항부터 폐쇄됐고, 도로와 건물 등 기반시설이 대거 파손됐다. 언제 다시 관광객을 받을 수 있을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국감장에서 화웨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화웨이는 국내에서 심화되고 있는 보안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처음으로 국감에 나오는 만큼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화웨이, 장비 향한 부정적 여론에 ‘국감행’ 선택오는 29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종합국감에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가 등장할 예정이다. 과방위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의 일반증인으로 채택해서다. 화웨이를 대표해 출석하는 증인은 숀 멍 화웨이코리아 최고경영자(CEO)다. 2007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쓰나미가 발생해 2,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에 국내 기업들의 따뜻한 손길이 전해지고 있다. 신속한 복구와 현지 주민들의 구호물자 구입을 위해 사용될 성금이 잇따라 전달되고 있다.KT&G는 인도네시아의 재난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참여해 만든 ‘상상펀드’에서 전액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1:1로 매칭 해 조성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이다.KT&G는 지난 2015년에도 네팔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한 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샘은 지난 2016년 장애인스포츠단을 창단했다. 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와 협업해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소속 아마추어 선수 32명과 근로계약을 맺은 것이다. 종목은 탁구, 테니스, 볼링 등 세 가지 종목으로 구성돼있다.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프로스포츠에 비하면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지원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 이런 가운데 이뤄진 한샘의 장애인스포츠단 창단은 보이지 않는 선행이었다.이 같은 한샘의 행보는 최근 빛을 발했다. 한샘은 장애인스포츠단 소속 테니스 선수 김규성이 ‘201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진과 쓰나미가 덮친 지 열흘가까이 지났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의 불안감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당시의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식량 등 생필품 부족 속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또 다른 공포에 맞닥뜨리고 있는 것. 여기에 ‘더 규모가 큰 지진이 또 올 것’이라거나 ‘인근 댐이 곧 붕괴될 것’이라는 등 가짜뉴스까지 일파만파 퍼지면서 이재민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유포된 대표적인 ‘가짜뉴스’는 규모 8.1의 강진이 곧 다시 술라웨시섬을 덮친다는 것이다. 해당 내용은 인도네시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일부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 ‘지반 액상화 현상’으로 인해 피해 규모가 커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지반 액상화’는 말 그대로 딱딱한 땅이 질퍽한 진흙이나 늪처럼 액상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지진의 충격이 가해지면 그 진동으로 인해 모래와 자갈들이 밑으로 가라앉고, 그 사이에 있던 지하수가 위쪽으로 올라와 표면의 땅을 진흙과 같은 상태로 변화시키는데, 이렇게 되면 지반이 늪과 같은 상태가 되기 때문에 건물이나 구조물의 붕괴 위험이 커진다.실제 수토포 누그로호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은 트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진과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현지에선 시신이 속속 수습되면서 사망자 수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쓰나미로 인한 사망자는 6일 현재 1,649명에 달한다. 지난 1일 발표한 사망자는 832명. 불과 5일만에 사망자수는 2배 가까이 늘어났다.문제는 시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이를 제대로 수습하기 어려운 처지라는 점이다. 현재 구조인력이 태부족인 상황으로, 거리 곳곳에 시신이 그대로 방치돼있을 정도로 구조 당국이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알려진다.급기야 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인도네시아가 사상 최악의 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월 7일 현재 사망자수만 1,6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종자수도 1,000명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마저도 추정치다. 피해 집계가 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앞으로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과 쓰나미 발생 후 열흘이 지난 현재까지도 도시기능 마비로 구호 작업은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재앙 앞에서 속수무책인 상황이라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번 美 AUSA 전시회 참가가 해외시장 진출의 폭을 넓히는 한편 국내 방위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이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산전시회(AUSA 2018 Annual Meeting & Exposition)에 참가해 정밀 유도무기와 무인수상정 등 현대 및 미래전장에 특화된 첨단 국산무기를 선보인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국내 방위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각오다.10월 8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미국 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현철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청와대 경제보좌관)이 4일 인도·아세안 진출 기업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실질적인 실행을 위한 취지에서다.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 특위가 출범한 이후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자리를 주재한 김현철 위원장은 “아세안과 인도만 하더라도 우리 기업 9,000개 가까이 진출해 있는 지역”이라며 “사실은 정부가 신남방정책과 같은 정책을 가지고 지원을 했어야 했는데 늦었다. 늦었지만 국민들과 기업들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한국인 1명의 소재가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술라웨시 섬 팔루지역에서 규모 7.5 강진이 발생한 직후부터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외교부는 30일 오전 담당영사를 포함한 직원 2명을 인도네시아에 급파했다. 현지 상황은 최악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피해가 더 큰 것. 강진 여파로 생긴 쓰나미(지진해일)에 휩쓸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팔루와 인근 동갈라 해변 일대에 높이 최고 3m의 쓰나미가 덮쳤고, 이로 인해 팔루의 관광명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지 못해 아쉬웠다. “역사적인 현장”에 있고 싶었던 게 사실. 하지만 남북국회회담으로 방북을 미뤘다. “민주주의 기본은 삼권분립이고 입법부와 행정부는 상호 견제해야 하는데 입법부 수장이 대통령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여 질 수 있다는 점에서 걱정했다. 그는 17일(현지시간) 제4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연합뉴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문희상 의장은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청와대가 국회 대표로서 예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케미칼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3분기 실적이 신통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다. 이같은 실적 우려는 가뜩이나 부진한 주가를 더욱 짓누르고 있다.◇ 힘 못 쓰는 주가… 6개월 넘게 하락세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지난 3월 2일 47만4,500원(종가기준)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6개월 넘게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3월 고점과 비교하면 최근 주가는 4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최근 3개월새 주가 하락폭도 20%에 달한다.올 상반기 나름 호실적을 냈지만 주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가 동대문 시장을 찾아 쇼핑을 즐기며 우정을 다졌다.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보고르궁 인근 ‘몰’에서 바틱셔츠를 함께 구매했던 것과 비견된다.양국 정상 내외는 10일 밤 9시 함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로 이동했다. 동대문 시장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살펴본 양국 정상은 쇼핑몰 쪽으로 이동해 조코위 대통령의 자녀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기 시작했다. 딸에게 줄 옷은 김정숙 여사가 직접 골랐는데, 치수를 맞춰보기 위해 직접 옷을 이리아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이 10일 창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개최됐다. 외국 정상에 대한 공식 환영식과 친교행사를 청와대가 아닌 창덕궁에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먼저 오전 10시 27분 경 창덕궁에 도착했고, 곧바로 조코 위도도 대통령 내외가 입장했다. 양국 정상들은 인사를 나눈 뒤 금천교 앞에서 양국 어린이 환영을 받으며 인정문으로 이동해 의장대 사열을 받았다. 이후 인정전 앞으로 자리를 옮겨 환영공연과 양측 인사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정상 내외의 친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그룹 황각규 부회장이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면담해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최근 폐막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 존재감이 커진 상태라 이번 면담이 더욱 뜻깊게 다가오고 있다. 1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10일 롯데 황 부회장은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만났다. 이 날 면담자리에서는 롯데의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현황에 대한 설명과 상호협력 및 지원 강화 방안 등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아시안게임 후원사로 이름을 알린 쌍용정보통신이 직원 20% 가량을 비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다. 최근 2년간 비정규직 비율은 19%를 웃돌았다. 5명 중 1명은 비정규직이라는 의미다.◇ 아시안게임 메인 스폰서… 광고 효과로 주가 상승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광고판에 국내 중견기업의 이름이 등장했다. IT서비스업계의 쌍용정보통신이다. 쌍용정보통신의 광고판은 57.3%의 시청률을 기록한 남자축구 한일전에서도 꾸준히 카메라에 잡히며 관심을 끌었다.효과는 컸다. 포털 검색창에 ‘쌍용정보통신’
[시사위크 장민제 기자] 우리나라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이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29일(한국시간) 오후 3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하카 스퀘어 브리타마 스타디움에선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인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의 결승전이 열린다.우리나라는 전날 펼쳐진 4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승,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5전3선승제며, 상대는 우승후보로 꼽히는 중국 팀이다.다만 우리나라 대표팀이 ▲본선에서 전승을 기록했고 ▲27일부터 열린 조별리그에선 중국을 상대로 2차례 승리한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학범 감독이 베트남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6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전을 치른다.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27일 진행된 8강전에서 각각 우즈베키스탄(4대3)과 시리아(1대0)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특히 두 팀 모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탓에 이번 4강전은 체력 회복이 승리의 관건으로 꼽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