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의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의 사과가 먼저”라고 혹평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이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억압적 통치는 순식간에 사회를 망가뜨린다”며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잘하기 경쟁을 해도 부족한데 정쟁에 몰입된 정부‧여당이 야당 파괴와 정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 대해 “5포 정권, 국민포기정권”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부모처럼 포근하고 든든해야 할 국가가 채찍 든 감독관처럼, 국민을 ‘각자도생’으로 내몰고 있다”며 정부의 실정을 메우는 민주당이 되겠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19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지난 1년, 우리 사회 곳곳은 ‘거대하고 지속적인 퇴행’을 겪었다”며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권은 민생·경제·정치·외교·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수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난이도 조정’을 지시해 혼란을 야기했다는 야당의 비판이 부적절하다며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의 말씀은 학교에서 배운 것, 공교육 교과과정 범위 내에서 변별력을 갖춘 수능 문제를 출제하라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더불어민주당이 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무릎보호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였다. 당사자인 장 의원은 온라인상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한편, 장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검토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국정을 책임지고 국익을 지키고 민생을 살피는 본연의 일은 내팽개치고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정쟁에 몰두한다”며 “닮아서 그런지 장 의원이 쓰러진 것을 두고 장 최고위원이 무
‘취임 100일’을 맞이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능력 중심의 ‘시스템 공천’을 비롯해 ‘외연 확장’에 힘을 기울여 총선 승리를 이루어 내겠다는 것이다. 당내에선 김 대표 체제가 안정감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오며 일단은 하나의 산은 넘은 모습이다. 다만 안정감 속에 뚜렷한 ‘결정타’가 없다는 점은 김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김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을 위한 ‘전력투구’를 약속했다. 그는 “비정상의 완전한 정상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연달아 중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들끓고 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으로 인해 한중관계 경색 국면에서 이같은 행보가 적절하냐는 비판에 직면하면서다. 더욱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출국에 중국이 경비를 지원한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국민의힘은 “나라를 팔아먹는 짓”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도종환·박정·김철민·유동수·민병덕·김병주·신현영 의원 등 민주당 소속 7명 의원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중은 중국 측의 초청으로 진행된 것으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진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의사결정 라인을 모두 감찰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과 관련해 감사를 실시한 뒤 특혜·비리 혐의를 검찰에 넘겼다는 발표를 하는 자리에서 나온 지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지시가 산업통상자원부 뿐 아니라 그 윗선, 즉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라”고 공직기강비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간 양당이 협의해왔던 TV 정책토론 성사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비공개 회동이라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늦게나마 대화 참여의 의지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연 이 정부가 경기침체에 대한 민생 고통에 대해 조금이라도 책임지고 안타까운 마음이 있는가”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김 대표께서 비공개로 만나자고 하다 공개적으로 만나자 했더니 TV토
윤석열 대통령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공개 비판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열등감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의 외교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싱하이밍 대사 비판과 관련해 “아무래도 대통령께서 외교를 잘하고 싶으실 텐데 오히려 이 대표가 더 외교를 잘하는 것으로 지금 보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열등감이 표출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 불만을 드러냈다. 제안 설명에 나선 한 장관이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약 20명 국회의원이 여기 계신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삼았다.민주당은 사실상 의원들을 모두 ‘범죄자 취급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더 나아가 이같은 법무부 장관의 제안 설명 자체가 ‘인권의 문제’라며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더했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어제 한 장관은 장관으로서의 업무를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총리실인가.” vs “민주당은 중국이라면 쩔쩔매는 DNA가 있다.”12일 국회 대정부질문은 여야가 ‘일본’과 ‘중국’을 고리로 맞붙었다. 민주당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정부가 소극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일본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여당은 이러한 우려가 ‘괴담’에 기인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일축했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회동서 불거진 발언 논란을 빌미로 민주당을 향한 역공에 나섰다.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
12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을 향해 “기가막힌 오염수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12일)부터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한다”며 “국민의 85%가 반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 현지의 주민들, 홍콩, 대만 같은 나라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희한하게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을 대한민국의 윤석열 정부만이 오염수 방류를 침묵으로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띄운 김기현 대표 아들 ‘코인 투자사 재직’ 논란을 일축하고 나섰다. 이 대표가 최근 민주당의 악재를 물타기하기 위한 ‘억지 이슈’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상대방을 비난하려면 최소한 사실관계는 파악하고 비난하는 성의는 있어야 한다”며 이 대표의 발언을 직격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아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김 대표 아들이 그 회사에 근무하는 거 자체를 지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공동 대응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싱하이밍 대사가 한국 정부를 향해 작심 비판했음에도 이 대표와 민주당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중국의 꼭두각시를 의심케 한다”고 맹비난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전국위원회 인사말에서 “싱하이밍 대사는 한중간 관계 악화책임을 대한민국에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했고, 대한민국을 향해 반드시 후회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단독 초청해 만찬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당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싱 대사는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중국 대사관저로 이 대표를 초청해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주한 중국대사관이 민주당에 제안해 이뤄졌다. 이 대표와 싱 대사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반대 입장도 분명히 했고, 한중 간 공동 대응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대표는 “한중관계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까지 격상됐는데 최근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장외투쟁 등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과학적 근거 없이 오로지 불안을 부추기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과학적 근거를 통한 철저한 검증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확대회의에서 “야당은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고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도 민주당 지
더불어민주당이 5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를 위한 원내대책단을 출범시켰다. 원내대책단은 국회 상임위원회의 신속한 청문회 개최, 일본 정치인들과의 대화 등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원내대책단 출범식’에서 “대책단을 꾸리는 건 국민의힘과 정부에 요청해 온 일 가운데 원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집중적으로 강력하게, 치밀하게, 정교하게 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오염수 방류는 국민 생명과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매우 안 좋
야당이 5일 새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이 거론되는 데 대해 “5공화국 시절로 퇴행하자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 면직안을 재가했다. 야권은 이를 두고 방송장악을 위한 절차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런 와중에 이 전 수석이 새 방통위원장으로 내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신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전 수석은 동아일보 출신으로 MB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했고, 윤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제20대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민의힘에 양당 대표 간 TV토론을 촉구했다. 주제를 막론하고 다음 주 중이라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토론이 성사돼야 한다는 것이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TV토론 관련해서 국민적, 언론적 관심이 굉장히 높다”며 “민주당은 다음 주라도 빨리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제한 없이 어떤 주제든, 정책 대화를 공개적으로 하자”며 “미루지 말고 다음 주라도 하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
북한이 지난달 31일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여야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공방을 펼쳤다. 야당은 군과 정부가 해당 사안을 미리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대응 태세가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했고 여당은 군과 정부의 대응을 치켜세우는 동시에 전 정권에서의 안보 문제를 고리로 야당에게 날을 세웠다.1일 국회 국방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방부를 대상으로 현안질의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대상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군과 정부의 대응 태세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실을 식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