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13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이후 방사능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대응하겠다는 방식을 비판했다. 또 제3국의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조사단을 꾸려서 조사하자고 제안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69차 정의당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어제(12일)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 간 회담이 있었다”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와 관련해 대한민국 대통령다운 입장이 있길 바랐던 일말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고 평가했다.이 대표는 “정부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방사성 물질
더불어민주당은 13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논의한 것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통보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용인했다”고 비판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를 외면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뜻보다 일본 총리의 말을 더 중시한다고 믿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또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오는 14일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민주당이 해당 의혹을 고리로 정부여당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선 모습이다. ◇ 민주당 “당당하게 경과 밝혀라”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가 점입가경”이라며 “여당과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국정조사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많은 말들을 쏟아내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책사업 백지화를 전면 철회하고 가장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야당과 언론이 제기한 의혹을 국토교통부가 사업 백지화로 되받으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논란에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사업”이라며 “당초 사업목적은 두물머리 일대를 포함한 6번 국도의 교통체증 해소”라고 했다. 이어 “경기 동부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에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며 “특히 2028년까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정부는 그로시 총장의 발언을 수습하는 데 진땀을 빼고 있다. 그로시 총장이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계획대로 방류가 이뤄진다면 수산물이 오염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 그로시, ‘수산물 수입 괜찮나’ 질문에 “그렇다”그로시 총장은 지난 10일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IAEA 최종 보고서가 한국 정부를 향해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를 압박할 근거가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액 의견서’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권 후보자는 이 사안이 ‘영리 행위’라는 지적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야권에서는 대형 로펌과의 ‘관계성’이 향후 대법관으로서의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새어 나왔다.여야는 11일 국회에서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조재연‧박정화 대법관 후임으로 김명수 대법원장의 제청을 받아 권 후보자와 서경환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사
더불어민주당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IAEA의 최종 보고서를 ‘일본의 편향적 검증’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국격 훼손’이라고 쏘아 붙였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정치적 색안경을 낀 일방주장만 이어가며 국제사회 앞에서 대한민국의 정치 수준을 깎아내렸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로시 총장은 집권 경험이 있는 야당과의 만남이 정중하고 합리적 토론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무리한 억지 주장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이 점입가경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박 2일간 비상 행동에 나서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오염수 투기를 방조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간 민주당의 공세를 ‘괴담’이라고 반박해 온 국민의힘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민주당이 “영끌 선동을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민주당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17시간 동안 ‘윤석열 정권 오염수 투기 반대 천명 촉구 비상행동’을 진행했다. ‘17시간’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원자로가 냉각 기능을 상실한 뒤 완전히 멜트다운
더불어민주당이 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백지화를 선언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원상 복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 다음 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개최를 촉구하며 응하지 않을 경우 단독 개최 추진은 물론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TF 및 국토위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끝낸 고속도로 노선이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갑자기 변경됐다”며 “의혹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야 할 원 장관이 오히려
국민의힘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연일 공세를 지속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영끌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미 과학적 사실이 밝혀지자 이를 덮기 위한 정략적 행동이라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이 UN 인권위원회에 일본을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그야말로 아무 말 대잔치”라고 꼬집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공세에 대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되든 말든 영끌 선동을 통해 그 궁지를 빠져나가려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장관 사퇴 배경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인사들이 “자제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6일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들을 포섭하려는 탁란 정치로 보인다”며 “정치 재개를 하려니 명분도 필요하고 근거지도 필요한데 소위 강성 지지층들을 다시 자신의 지지층으로 데리고 오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조 의원은 추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 “자기가 사실은 검찰개혁의 적임자이며
방송통신위원회가 TV 방송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강제 징수의 시대의 종언’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이 ‘방송장악’에 나섰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강제 징수 시대의 종언”이라며 “이제 국민에게 세금처럼 걷어가는 강제 징수 시대는 끝이 났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개인적으로 (KBS에 대한) 애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5일 방류 저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야4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과 연대를 강화하고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의원 모임을 발족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1박2일간 철야농성도 진행하기로 했다.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놓으면서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판단, 총력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여야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전이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상대로 윤리위 징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무더기 징계안 제출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보여주기식 징계’라는 비판이 새어 나온다.◇ ‘징계안’ 주고받은 여야국민의힘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지난 1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를 향해 “돌팔이 과학자”라고 언급한 것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우리 정부는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 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과학자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에 참석해 과학기술인들의 연구개발과 글로벌 협력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윤 대통령이 뉴욕 방문 당시 세계에서 활약 중인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연구성과를 교류하는
대통령실은 5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종합보고서 결론을 존중한다면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원자력 안전분야의 대표적 UN 산하 국제기구인 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우리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향후 IAEA와 일본정부가 제시한 실시 및 점검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IAEA와 일본 정부와 긴밀히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
정조와 심환지, 한때 그 둘은 정적(政敵)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2009년 발견된 어찰(御札·임금의 편지) 덕에 그 둘의 관계가 알려진 것과 달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혁신 군주, 탕평 군주인 정조의 인간적 면모가 심환지에게 보낸 편지에 드러났다. 우리는 여기서 정치의 단면만 봐선 안 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 혁신 군주 정조, 사실은 독선적인 모습도?조선의 제22대 왕 정조(재위 1776~1800년)는 영조, 사도세자 뿐 아니라 본인 역시 이야깃거리가 많은 임금이기에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정부가 최근 국회에 제시한 재초환법(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수정안을 두고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수정안에 따르면 누진 과세 체계가 적용돼 고가의 재건축 사업 단지일 경우 부과되는 부담금 규모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건설업계 등에서 재초환법 수정안 시행시 현재 시장 상황과 맞물려 재건축‧재개발 사업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공사비 증가로 건설사 대부분이 수익성이 높은 정비사업을 선호하는데 고가단지일수록 수익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의 역할에 대해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통일은 남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더 잘 사는 통일,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본회의가 민주당 총회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족의 헤어나기 어려운 슬픔을 정치 공세로 하는 걸 중단하고 실질적 보상방안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 4당이 이태원 참사특별법을 신속처리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태원 참사 유족의 아픔을 보듬고 나가야 하지만 지금 특별법은 결코 옳은 방법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