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을 사업 목적이 아닌 주택구입에 사용하는 등 ‘용도 외 유용’한 사례가 올해 들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은 개인사업자 주담대 등 사업자를 상대로 한 시설‧운전자금 대출의 경우 자금이 원래 목적에 맞게끔 사용토록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또 ‘용도 외 유용’이 적발될 경우 차주를 상대로 대출금을 전액 회수 조치하며 대출 승인‧사후 관리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부주의가 발견될 경우 제재 조치에 나선다.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부동산 대출규제
정부가 청년‧서민층의 내집 마련을 돕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공공분양 50만호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특히 정부는 청년 특별공급(특공)을 신설해 이 중 34만호를 20‧30 청년층에 공급하고 40‧50 중장년층에게는 문재인 정부 당시 5만호 보다 3배 가량 많은 공급량 16만호를 배정하는 등 청년과 중장년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정부, ‘나눔형‧선택형‧일반형’ 3개 공공분양 모델 준비 지역별로 살펴보면 정부는 수도권에 36만호(서울 6만호), 비수도권에는 14만호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이 올해 연말까지 3.5%까지 금리를 올리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미 연준(FED)이 내년 초까지 5%까지 금리를 끌어 올릴 것이라는 시장전망치가 나오면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월세 전환 결정 전 향후 금리인상 추이, 월세를 부담할 수 있는 현금흐름 상태, 지역‧단지별 전월세전환율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금리인상 여파로 서울‧경기 지역, 전세에서 월세로
주택청약통장의 예치금이 총 105조원을 넘었지만 이율은 최근 6년간 1.8%를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특히 올해 들어 수 차례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택청약통장의 이율은 변동이 없어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말 기준 청약통장의 예치금과 가입계좌는 각각 105조원, 2,856만좌인 것으로 집계됐다.예치금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기존 청약예금‧저축‧부금을 하나로 묶어 신규 출시한
지난달 말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 부담금 합리화 방안’이 그동안 침체됐던 재건축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지 업계와 조합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으로 기준금리가 3%대를 기록하게 되면서 업계‧조합원들은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29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8월 중순에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의 후속조치로 ‘재건축 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공개했다.정부는 우선 재건축 부담금이 면제되는 초과이익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또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이 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실제 올해 6월 인천광역시 숭의동 한 아파트는 단지 전체가 ‘깡통전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매에 넘어갔고 전세보증금 피해액 규모만 총 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최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찰서에는 접수된 아파트‧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은 100여건을 넘어서기도 했다.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는 올해 7월 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내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설치했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전 두산건설 대표의 공판이 다음달로 예정됐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혐의 입증 전초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억측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6일 기자들에게 “이재명 대표가 기업의 민원을 들어주고 성남시민구단 후원금을 받아 운영자금을 확보했다는 보도는 검찰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성남시민구단 광고비와 용도변경은 무관하며,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계약에 따른 광고비”라며 “검찰은 후원금이라는
내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주요 시중은행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5대 시중은행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탓이다.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11일 열리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시중은행장 5명을 소환하기로 결정했다. 정무위 측은 5대 시중은행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배경에 대해 “횡령·유용·배임 등 은행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와 내부통제 강화
대방건설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대방건설이 계열사 등 특수관계자에 대여한 자금이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에도 1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는 그룹 내 각 계열사들이 전국에서 자체 시행하는 개발사업이 많은 만큼 대방건설이 이를 지원하고자 활발하게 운영자금을 대여한 것으로 풀이했다.반면 일각에서는 총수일가가 지배하고 있는 대방건설이 계열사를 상대로 시중 은행보다 비싼 금리를 적용해 이자수익을 얻었을 수도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또 총수일가로부터의 고금리 자금 차입, 잦은 자금대여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공사 재개 여부를 두고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고 22억원을 기록했던 조합원의 입주권 매도 호가가 몇 개월만에 최저 16억8,000만원까지 떨어지면서 공사 재개 여부는 시장 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같은 상황에서 조합을 상대로 그동안 강경 입장을 펼쳤던 시공사업단 등이 다시 협의에 나서는 분위기로 전환하면서 공사 재개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시공사업단 “조합원 대상 구상권 청구 결정하지 않아” 기존 입장서
지난해 은행권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인터넷은행의 접수한 금리인하 요구는 총 88만2,04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용된 건은 26.6%(23만4,652건)에 그쳤다. 이는 전년(28.2%)보다 1.6%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시중은행 중 금리인하요구권의 수용률을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이 9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우리은행(63.0%) △하나은행(58.5%) △KB국민은행(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들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1일부터 80%로 완화된다.이날 금융위원회는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의 경우 주택 소재지역 및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LTV 상한이 80%(대출한도 최대 6억원)까지 적용된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가 투기·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할 시에는 50~60% LTV가, 조정대상지역은 8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 60~70%의 LTV가 각각 적용됐다. 당시 대출 한도는 최대 4억원까지만 허용됐다.1주택자가 규제지역 내에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은행권이 이에 발맞춰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늘(14일)부터 21개의 정기예금과 25개의 적금 금리를 최대 0.80%p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을 최고 연 3.10%에서 최고 연 3.60%로 인상했다.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25%p~0.50%p 올렸다. 적금의 경우, ‘우리 SUPER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3.65%에서 최고 연 4.15%로,
은행권이 대출금리 인하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은행권의 이자장사에 일침을 가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압박 수위를 높이고 나섰다. 23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상황을 맞아 시중은행의 고통 분담 노력을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정부가 최대한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경제활력을 불어넣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정부 혼자 뛰어서는 정책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다”며 “민·관이 위기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가계 부채의 위
NH농협은행은 콜센터의 대출 기한연기 업무 전 단계를 자동화한 ‘대출 자동기한연기 AI 상담시스템’에 대한 BM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BM(Business Model Patent)특허는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고안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특허다. NH농협은행 측은 대출 자동기한연기 AI 상담시스템을 활용하면 영업점 방문이나 스마트뱅킹 접속 없이 AI상담사와의 유선 상 몇 가지 의사표시만으로 대출연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NH농협은행에 따르면 ‘대출 자동기한연기 AI 상담시스템’은 AI, RPA
LG유플러스는 24일 가명정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디지털라이프 데이터댐’ 구축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라이프 데이터댐은 민간주도 데이터 융합기구다.이번 구축 사업에 LG유플러스는 ‘통신’분야를 담당하며, △은행(NH농협은행) △금융(KB국민카드·롯데카드·하나카드) △신용평가(NICE평가정보) △유통·제조(LG전자) △메타버스(바이브컴퍼니) △공공(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경찰대학) △정보보호기술(크립토랩) △빅데이터컨설팅(NICE지니데이타) 등 총 12개 기관·사업자가 참여하
국내 은행사들이 하반기 채용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NH농협은행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농협은행은 미래 인재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하반기 130명의 신규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앞서 상반기에는 34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한 바 있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농협은행의 사업추진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모집분야를 △일반 △카드 △IT △전문자격 소지자 △경력직 신규 등으로 구분해 채용한다. 특히 신사업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력직 신규직원 채용을 신설하
급격히 늘어난 가계부채로 인해 경제 위기가 우려되자 금융당국이 칼을 빼 들었다. 일부 은행이 대출 중단 및 축소에 나서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오늘 11월 말까지 신규 부동산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신용대출 한도도 최대 1억원으로 낮춘다.전세자금대출의 3분기 한도가 소진된 우리은행도 전세자금대출을 9월말까지 제한적으로 취급한다. SC제일은행은 일부 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취급을 중지했다.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중단은 금융당국이 정한 가계대출 증가율 상
NH농협은행이 글로벌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9일 홍콩 금융관리국(The Hong Kong Monetary Authority)으로부터 ‘홍콩지점’ 설립을 위한 최종인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NH농협은행에 따르면 홍콩은 작년 국가보안법 이슈 등의 우려에도 안정적인 금리, 환율 및 외환보유고를 기반으로 글로벌 무역금융 및 아시아 투자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홍콩진출을 통해 기업금융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신디케이티드론 중심의 투자금융 확대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 서울중앙사업부(부장 함형식)는 9일 종로금융센터를 시작으로 서울 관내 금융점포에서 릴레이 꽃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졸업식·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고 화훼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마련됐으며, 방문 고객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미꽃을 나눠줬다.서울중앙사업부 함형식 부장은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고, 고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릴레이 꽃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