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가운데 청와대는 문 대통령 주재로 오는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12일에는 특별방역회의를 열어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방역과 경제를 챙기는 모습을 통해 국정동력을 회복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방역·경제 챙겨 국정동력 회복 시도이날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전략과 백신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특별방역 회의를 열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소집한 것은 지난
청와대는 4·7 재보궐선거 당일인 7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 일정 없이 차분한 하루를 보내면서 선거 결과를 주시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방역 상황 및 대책 등을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치러진 선거에서도 청와대는 ‘선거와의 거리두기’를 했다.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번에도 문 대통령이 선거와 관련된 행보는 지난 2일 사전투표를 하러 간 것과 지난 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빠짐없이 투표하면서도 방역조치를 철저히 따라 달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19대 문재인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집권 4년차 4분기 국정지지율이 40%를 넘지 못했다. 집권말로 오면서 각종 비리의혹과 정책논란이 터지면서 국정지지율이 추락했기 때문이다.문재인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다. 부동산값 폭등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엮이면서 지지율이 폭락했기 때문이다.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집권 4년차 4분기에 국정지지율이 가장 높은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국정지지율이 38%였고,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3%였다.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을 놓고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재보선에서 패배할 경우,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여당인 민주당은 재보선에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대국민 사죄 입장을 밝히며 규제완화책을 쏟아냈다. 반면 청와대는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하면서 민주당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여당은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
4·7 재보궐선거 투표일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마케팅’을 줄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문재인 마케팅’이란 지지율이 높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번 선거판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대신 민주당은 ‘읍소’ 전략을 쓰고 있다. 문 대통령과는 거리를 두고 ‘후보’를 부각시키며, 고개를 숙이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라진 보궐선거31일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부동산 정책 관련 대국민 사죄를 하며 바짝 엎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2일 취임 후 최저치로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사태의 여파로 분석된다. 정치권에선 문 대통령이 집권 후반 레임덕을 맞은 게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4·7 재보궐 선거의 결과가 레임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취임 후 처음으로 지지율 최저치 기록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3월 2주차 주간 집계 대비 3
지난 4일은 검찰총장과 청와대 민정수석이 동반 퇴진하는 날이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며 직을 던졌고, 검사장급 인사 갈등으로 인해 몇 차례 사의를 표했던 신 전 수석은 감사원 출신의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으로 교체됐다. ◇ 윤석열·신현수 동반 퇴진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오후 2시에 사퇴를 선언했다. 청와대는 1시간 15분 뒤인 오후 3시 15분에 윤 전 총장의 사의를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45분 후인
“국민들께서, 백신 불신을 조장하는 가짜뉴스를 경계해주시고 백신접종에 적극 협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3월 1일, 3·1절 기념식)“정치권과 언론도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하면서 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3월 2일, 국무회의)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코로나19 백신 가짜뉴스 경계령을 내렸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백신 불신’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의 7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만 한다
‘검찰개혁 속도조절’을 놓고 당청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친문 인사들까지 청와대 편에 서지 않고 ‘속도조절론’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립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시즌2’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검찰개혁특위를 구성해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검찰에 남아 있는 6대 범죄 수사기능까지 수사청에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청 관련 법안을 올해 6월에는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검사장급 인사를 두고 벌어진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파동이 지난 22일 신 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해당 파동이 신 수석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을 감안하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신 수석은 지난 22일 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면서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박 장관 주도로 이뤄진 검사장급 인사 때문이었다. 앞서 검사장급 인사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신 수석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검찰 인사로 논란으로 인해 거듭 사의를 표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며 업무에 복귀했다.지난주 휴가를 내고 4일간 자신의 진퇴에 대해 숙고의 시간을 가진 신 수석은 결국 자진사퇴의 뜻을 굽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초 신 수석이 청와대에 잔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던 만큼, 신 수석이 마음을 돌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신 수석은 문 대통령과 만나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이 불거지면서 당황한 기색이다. 검찰 고위간부 인사안과 관련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간에 최종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인사안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권은 ‘추미애-윤석열 갈등’을 진화하고 검찰개혁 완수에 속도를 내려고 했으나 박범계 장관과 신현수 민정수석 간의 대립 양상이 표출되면서 자중지란 양상이 벌어지는 모양새다.국민의힘은 신 수석의 사의 표명을 ‘레임덕’으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가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논란이 정치권으로 옮겨붙은 가운데 여야가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입장 표명 없이 쉬쉬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신 수석 사의 논란을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국정 난맥상,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 징후로 보고 맹비판에 나섰다. 정부여당 권력남용 프레임을 4·7 보궐선거까지 여론전을 이어갈 태세다.다만 일각에서는 신 수석의 사의 배경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섣부른 확대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다.◇ 문재인 정부 첫 검찰 출신 민정
최근 검사장급 인사 논란을 이유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검찰 인사를 둘러싸고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의 갈등이 비화되면서 검찰개혁 마무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게다가 여권 내부 갈등이 표출되는 과정에서 민정수석실 내부갈등설까지 흘러나와 청와대는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법조계에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현수 수석을 건너뛰고 ‘조국 라인’으로 분류되는 이광철 민정비서관과 검찰 인사를 조율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신 수석은 검찰 쪽 입장을 반영
문재인 대통령의 1월 지지율은 나쁘지 않았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8%, 부정평가가 52%였다. 지난주에 비해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1%p 상승했다.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3.2%였고, 부정평가는 52.4%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2%p, 2주 전 보다는 5.3%p 오른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임기내 최저점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기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 이 대표의 정치적 입지에 타격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면론을 제기한 바 있다.그러나 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두 분의 전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사실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라면서도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일부 언론이 보도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분리 사면 검토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면론을 제기한 바 있다.그러나 당내에서 거센 반발이 일자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3일 비공개로 최고위원회 간담회를 소집해 논의한 끝에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면서 사면 조건 제시로 사태 수습에 나섰다.이낙연 대표가 사면론을
오는 4월 재보궐선거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민심 이반 현상이 심화되면서 ‘정권심판론’이 부상할 조짐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의 초조함도 더해가고 있다.민주당은 지난해 4‧15총선 압승이라는 쾌거를 거둔 이후 ‘여당 발(發)’ 악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수세에 몰렸다. 돌연 ‘박원순‧오거돈 쇼크’가 터지고 이에 더해 부동산 정책 후폭풍이 불면서 민심을 흔들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정부의 방역이 호평을 받으면서 총선 승리로 이어졌지만 이제는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백신 확보 실패 논란이 불거지면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의 확산세와 함께 2020년이 마무리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1년 5개월여 남게 된다. 2021년이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해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얼마 남지 않은 임기지만 문 대통령 앞에는 쉽지 않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게다가 5년 단임제 대통령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레임덕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문 대통령은 내년에 레임덕의 가속화를 막기 위한 4가지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부동산·코로나·민생·검찰개혁2021년 문 대통령 앞에 놓인 과제는 ▲부동산 시장
‘추미애-윤석열 사태’로 정국이 극한 혼돈 상황에 빠졌다. 그동안 사사건건 충돌해왔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은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 배제 조치로 극에 달한 상황이다.‘추미애-윤석열 사태’는 정국의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싸움에서 밀리면 끝이다’라는 분위기 속에 윤 총장을 향해 연일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또 국민의힘은 여권의 ‘윤석열 찍어내기’라고 주장하며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피로도는 극에 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