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있던 1988년, 우리나라엔 두 번째 민항사가 생겼다. 20년 넘게 이어지던 항공업계 독점구조에 균열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기존 터줏대감과 신흥 후발주자의 체급 차는 상당했다. 기존의 항공사는 항공기를 57대 보유 중이었지만, 새 항공사는 항공기 2대로 시작했다.기존의 항공사는 대한항공, 새로운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이다. 이후 30년이 지난 현재 두 항공사는 명실공히 국내 항공업계 양대산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과정에서 벌어진 두 항공사의 치열한 경쟁은 결과적으로 우리 항공업계의 서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선제적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저유가 기조가 계속되는 우호적 환경과, 지난해 1월부터 진행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3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5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약 444.5% 개선된 규모다. 매출도 5조7851억원으로 4.5%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2011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실적으로 기록됐다. 당기순손실도 54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대한항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사장 하성용·이하 KAI)이 10일 경남사천 본사에서 복합재 전용 공장인 ‘복합동’ 준공식을 열고 한국형전투기(KF-X), 소형민수/무장헬기(LCH/LAH) 등 대형 개발사업의 성공을 다짐했다.복합재(Composite)는 수백~수천겹의 탄소 또는 유리섬유 등을 오토클레이브(Autoclave)에서 고온, 가압하여 만든 신소재다. 기존 알루미늄 소재 대비 1/4 무게로, 항공기 무게절감 및 연료효율 강화에 탁월하다.이번에 준공한 복합동은 총 면적 1만1000m²(3328평), 높이 1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에어서울이 아시아나항공의 구원투수로 나섰다.아시아나항공의 두 번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은 오는 28일 마지막 시험비행을 앞두고 취항 초읽기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험비행을 무사히 마칠 경우 예정대로 에어서울의 국내선은 다음 달 초, 국제선은 10월쯤 하늘길을 열 전망이다. 저비용항공사간 치열한 단거리 노선 경쟁에서 밀려난 아시아나항공이 에어서울 취항을 통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얻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인기 노선 불안한 출발… 항공기는 3대?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100% 출자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 1조 47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은 587억원, 당기순이익은 444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으나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3억원, 152억원 감소했다.여객부문은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단거리 여행수요가 호조 양상을 보이며, 1분기 여객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가 증가했다.반면 화물부문은 작년(2015년) 1분기 미국 서부항만 노사협상 지연에 따른 항만 업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5월 9일 싱가포르~암스테르담 노선을 시작으로 A350-900 항공기를 장거리 노선에 중점적으로 투입해 본격적인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이를 위해 싱가포르항공은 지난 2일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에어버스 본사에서 A350-900 항공기를 인수하고 3일 싱가포르에서 인수 기념식을 가졌다. 해당 항공기는 오는 5월 9일 싱가포르~암스테르담 노선에 투입돼 첫 운항을 실시하며, 항공편 SQ324와 SQ323이 각각 싱가포르와 암스테르담에서 매일 출발할 예정이다.A350-900은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항공 전 부문’ 1위를 달성했다.아시아나항공은 22일(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16년도 NCSI 시상식에서 ‘국내항공부문’ 및 ‘국제항공부문’에서 2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 항공사로 선정됐다.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해 매년 실시하는 서비스 품질 평가 조사로서, 최근 1년 사이 동일 항공사를 이용해 편도 기준 4회 이상 탑승한, 만 20세 이상 59세 이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 방식을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카타르항공은 이달부터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오릭스 원(Oryx One)’을 개편해 3,000개의 옵션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이전까지 기내에서 2,000개의 옵션을 제공했던 카타르항공은 3월부터 영화 550여편, TV 시리즈 1,400여편, 음악 1,000곡과 게임 50가지를 포함해 총 3,000개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카타르항공 최고 경영자 “승객들이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먼저 3월에 카타르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최신작 를 포함한 총 7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카타르항공이 세계 최장거리 노선인 도하~오클랜드(뉴질랜드) 노선을 포함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 걸친 대대적인 신규 취항 계획을 발표했다.지난 9일(현지시각)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 경영자(Group CEO)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광 박람회인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 International Tourism Berlin) 개회 첫날 기자회견을 통해 신규 취항지 14곳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 경영자는 “카타르항공은 세계를 연결하는 항공사로서,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캐세이패시픽그룹은 2015년 60억 홍콩달러(한화 약 9,386억4,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순이익 31억5,000만 홍콩달러 대비 90.5% 증가한 수치다.2015년 그룹 실적은 저유가 혜택으로 2014년 대비 호전됐다. 일반석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2015년 상반기부터 이어진 높은 좌석 이용률은 하반기에도 지속됐으나, 일부 장거리 노선에서 프리미엄석에 대한 수요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분기 동안 압박 받아온 항공 화물 운송 수요는 하반기에도 약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국제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 기준을 정할 것을 제안했다.9일 ICAO는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는 신형 항공기 설계에, 2023년부터는 생산 중인 모든 항공기 설계에 온실가스 배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8년부터는 이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항공기들의 생산을 중단시킨다는 방침이다.ICAO는 이와 관련해 170명의 국제전문가들이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앞서 유엔 파리 기후변화 회의에서 지구온난화 대책 합의가 이뤄졌을 때 항공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지난 2일 싱가포르항공이 주문한 에어버스의 A350-900 1호기가 프랑스 남동부 상공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다.싱가포르항공의 상징색으로 도색 후 첫 공개된 항공기는 몇주 안에 인도하기 전 지상점검 및 시험비행을 포함한 마지막 생산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최신형의 A350 XWB 항공기는 싱가포르항공의 향후 중대형 항공기 플릿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싱가포르항공은 67대의 A350-900 항공기를 주문했으며, 선별적인 지역간 노선 뿐 아니라 장거리 노선에서도 운항하게 될 예정이다. 이 중 7대는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올해 설 연휴는 연차휴가를 더하면 최장 열흘 동안 쉴 수 있는 황금연휴기 때문에 중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최근 장거리 노선의 경우 직항편이 있더라도 가격적인 이점으로 경유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졌다. 목적지에 바로 가지 않고 다른 나라를 거쳐서 환승한다는 점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역으로 경유지에서 제공하는 시티투어나 스톱오버 서비스를 잘만 이용하면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경유 항공편 이용 시 주의점과 대기시간 동안 이용할 수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노선구조조정, 조직슬림화, 항공기 업그레이드 등 전 부문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30일 발표했다.이번 경영정상화 배경으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약진 및 외항사의 급격한 공급증대로 경쟁 격화 ▲국내선과 중단거리 국제선 시장점유율 및 평균 수입 하락으로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고착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우선 노선 구조조정을 위해 에어서울에 일본 지선과 동남아 심야노선 등 11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이관하고, 2016년 2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신사의 나라 영국으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진다. 캐세이패시픽이 2016년 9월 2일부터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신규 취항하며 런던과 유럽 노선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캐세이패시픽은 현재 매일 5회 운항하고 있는 홍콩-런던 히드로 노선과 더불어 내년 9월부터 런던 개트윅 공항을 잇는 노선을 주 4회 운항함으로 홍콩-런던 노선을 한 주에 총 39회 운항한다. 한국에서 런던으로 출발하는 승객들은 인천-홍콩 노선을 매일 6회 운항하는 캐세이패시픽의 다양한 스케줄을 통해 홍콩에서 환승, 보다 편리하게 런던까지 여행할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3일(화)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파브리스 브레지에(Fabrice Bregier) 에어버스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어버스사의 차세대 중소형기 A321-200 NEO(New Engine Option) 25대의 구매 및 도입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이날 서명식에서 김수천 사장은 “A321NEO 도입은 고효율 신형기를 운영하고자 하는 당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히며, “연료 절감효과 및 운항거리의 증대를 가져올 A321NEO는 당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의 A320에 이어 A330 네오(NEO) 항공기의 날개 구조물 ‘샤크렛’(sharklet)을 독점 공급한다.대한항공은 23일 약 1,000억원 규모의 A330 NEO ‘샤크렛’제작사 선정 입찰에서 세계 유수의 항공기 부품 제작사들을 제치고 공급 업체로 최근 선정됐다고 밝혔다. A330 NEO ‘샤크렛’ 제작사 입찰 과정은 지난해 7월 시작됐으며, 약 6개월 간 진행된 치열한 입찰 경쟁에서 대한항공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A330 NEO에 장착되는‘샤크렛’설계 참여에서부터 생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2015년도 운항인턴(조종사) 공개 채용시험 원서접수를 시작한다.아시아나항공 채용사이트(http://recruit.flyasiana.com)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원서 접수는 3월 19일 시작되어 4월 2일 오후 6시 마감되며, 운항인턴 지원자격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토익 800점, 토익스피킹 5등급 이상이면 된다.서류 전형에 합격하면 인적성 검사, 1차면접 및 영어구술Test, 1차/2차 건강검진, 임원면접을 통해서 최종 합격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상반기 채용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우수한 친환경 서비스 개발 및 보급을 통해 국내 친환경서비스 인지도 확립 등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이 주관하는 ‘그린스타(Green Star)’ 항공서비스 부문에서 6년 연속 친환경 서비스로 인증을 받았다.‘그린스타 인증’은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이 71개 품목 약 300개 상품(서비스)에 대하여 소비자가 직접 친환경상품 인식도 등을 평가하는 소비자 참여 및 비교 리서치 등을 거쳐 평가된 결과를 바탕으로 15개 상품/서비스에 대해 수여하는 친환경 제품/서비스 인증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대형기 A380, 중대형기 A350에 이어 중소형기 A321-200 NEO도입을 통해 차세대 성장 기반을 위한 신기종 플릿(Fleet)을 구축한다.아시아나는 11일(수) 에어버스사의 중소형기 A321-200 NEO(New Engine Option) 25대를 구매, 2019년~2025년까지 순차적 도입을 결정했다.이번에 도입을 결정한A321 NEO는 기존 A321(171석)과 비교해, 항공기 도어 등 기내 레이아웃이 재배치 되면서 180석으로 좌석수가 늘었으며, 신형 엔진을 장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