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작년 수출업계가 실적과 점유율 면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17년 한 해 수출실적을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작년 총 수출액은 5,739억달러로 전년 대비 15.8% 높았다.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총 세계 수출액 중 3.6%를 점유한 한국은 해당 순위에서 6위(1~9월 기준)로 올라섰다. 무역수지도 957억7,000만달러로 16년 892억4,000만달러보다 컸다.반도체가 57.4% 증가하며 수출증가를 이끈 가운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요 경제기관들이 하나둘 내년 경제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은 2018년의 한국 경제성장률을 3.0%로,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9%로 추산했다. 단 0.1%p 차이지만 ‘3%대 경제성장’ 슬로건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2018년 한국 경제성장률의 앞자리를 바꿔놓을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국제무역·수출·설비투자 전망에서 이견 드러나한국은행은 4개 기관 중 가장 보수적인 국제경제전망을 내놓았다. 한국경제를 분석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휘발유가격이 14주 연속 올랐다는 뉴스는 높아진 유가수준을 실감케 한다. 배럴당 브렌트유 가격은 11월 6일 현재 62달러7센트로 2015년 7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두바이유도 지난 3일 60달러의 벽을 넘어섰다. 150달러를 위협하던 2008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지난 2,3년간 지속된 저유가 기조가 끝났다고 말하기엔 충분한 수치다.◇ ‘적정가격’ 찾는 산유국들의 동상이몽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최근 관측되는 유가 상승세의 원인을 설명해준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회복국면을 맞으면서 국제 석유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수출경기가 1년 사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한국은행은 24일 ‘2017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통해 수출‧수입실적과 교역 동향지표를 발표했다.9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8% 증가했다. 정밀기기(39.6%)를 필두로 일반기계‧수송 장비 등 기계 부분이 큰 폭 증가했으며, 최근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던 제1차 금속제품도 상승세로 돌아섰다(7.6%). 작년 9월 수출물량지수가 2.6% 하락했던 기저효과도 높은 증가율에 영향을 미쳤다.금액 기준 수출실적은 더 크게 높아졌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식료품 물가가 품목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공산품 가격은 국제가격‧수요 동향에 따라 요동쳤다.한국은행은 23일 ‘2017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를 통해 품목별 물가동향을 분석했다.여름 동안 고공행진을 계속했던 농산품 물가가 다소 누그러졌다. 지난 7월 전월 대비 8.4%, 8월에는 14.2% 치솟았던 농산품 물가지수는 9월엔 단 0.8%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년 동월에 비해선 오히려 1.3% 감소했다.반면 7‧8월 소폭 하락했던 수산물 가격은 다시 반등했다. 최근 수개월 동안 작년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무역여건이 까다로워진 주요국 대신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7년 8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품목·지역별 수출동향을 분석했다.8월 한 달 수출액은 47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401억달러 가량이었다. 무역흑자는 70억1,000만달러로 6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두 달 연속 100억달러가 넘는 무역흑자를 기록했던 6·7월에 비해선 흑자규모가 다소 감소했다.주력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수출액 87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저유가 기조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국제원유의 공급측면에서 불안요인이 제기됐다.한국은행은 13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향후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심도 깊게 분석했다.미국의 원유재고는 지난 3월 이후 관측된 감소세가 유지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4일 재고량(4억7,500만배럴)은 전주 대비 645만배럴 감소해 시장의 예상 감소치인 237만배럴을 상회했다. 국제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예년보다 빠른 재고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정제투입량은 역대 최고치인 일평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저금리기조와 주식시장 호황이 전 세계적으로 관측됐다. 달러 약세현상도 지속됐다.한국은행은 9일 ‘2017년 7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통해 주요국의 금리·주가·환율 현황과 변동요인을 점검했다.완화적 통화정책이 유지되면서 주요 선진국의 국채금리는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8월 4일 2.26%를 기록해 올해 6월보다 0.04p 낮아졌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 7월 의회에 출석해 통화정책 정상화를 서두르지 않을 것을 시사했으며 연준은 같은 달 26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림산업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28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IFRS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3조 1,063억원, 영업이익 1,430억원, 세전이익 2,203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21%, 영업이익은 5% 증가한 수치다.대림산업은 국내 주택사업 순항과 DSA(사우디 법인) 흑자전환 등 해외 플랜트 사업 안정화에 따라 건설사업부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건설사업부의 경우 2조6,185억원의 매출액과 95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4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가 상승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선 1.9% 증가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석유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 오르면서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휘발유는 9.5%, 경유 14.1%, 자동차용LPG는 17.7% 상승했다.농축수산물은 4.5%, 집세 등 서비스는 2.2%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품목은 당근(53.4%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림산업이 주력 사업 분야와 종속법인의 호전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기록했다.대림산업은 27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5,114억원과 영업이익 1,140억원, 당기순이익 1,493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26%, 당기순이익 382% 증가한 규모다. 석유화학 및 국내주택 사업의 호조 지속과 연결종속법인의 실적호전이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석유화학사업부는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 한해 국내 주력 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대선을 비롯해 ▲국내정치의 향배 ▲하방압박에 직면한 중국경기 ▲미국금리 인상과 후폭풍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4가지 먹구름이 몰려올 것이란 이유에서다.3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10여개 업종단체와 공동으로 ‘2017년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IT·가전산업만 ‘맑음’으로 관측됐다. 건설·정유·기계 등 3개 업종은 ‘구름조금’. 철강·섬유 등 2개 업종은 ‘흐림’, 조선·자동차 등 2개 업종은 ‘눈 또는 비’로 예보했다.IT·가전은 4차 산업혁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의 3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1일 지창훈·이상균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조양호·조원태 부자 2인 대표이사 체제가 출범했다. 그간 총괄 부사장을 맡았던 조원태 대표가 6일 사장으로 승진한 후 곧바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대한항공이 3세 경영 체제에 완전히 돌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조 사장은 지난해 1월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 겸 대표이사으로 선임된 데 이어 1년 만에 사장 직함을 달게 됐다. 조 회장과는 각자 대표체제로 그룹 핵심인 대한항공을 이끌게 됐다. 조 사장이 현재 한진칼, 대한항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98.60을 기록했다.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달 98.42에서 0.2% 상승한 수치다.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시장에 물건을 공급하는 도매가격을 의미한다. 이를 토대로 소비자물가지수가 정해져, 경기동향 판단지표로 사용된다.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공산품도 0.2% 올랐는데 철강 등 1차 금속제품의 가격 상승과 유가상승이 물가지수 반등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음식점 및 숙박‧운수 등 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 8941억원을 달성했다. 1983년 창사 이래 최대의 성적이다.가스공사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7조7646억원, 당기순이익 5113억원, 영업이익은 894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로, 가스공사의 강도 높은 예산 절감 노력과 공급비용 평균단가 인상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가스공사 측은 “판매물량이 11만 톤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유가하락에 따라 원료비 연동제가 적용되어 판매단가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20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중앙은행(ECB)에 국채 매입 등 대규모 자산 매입 검토를 촉구했다. 이미 지난 5일 ECB는 ‘마이너스 금리’를 발표해 경기 활성화를 위한 충격요법에 들어갔다. 금리인하를 통해 유럽의 상업은행들이 시장에 돈을 풀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말고 IMF는 ECB가 적극적으로 채권이나 기타 자산매입을 통해 시장에 돈을 뿌리는 미국식 양적완화를 권고하고 있다.미국은 지난 금융위기 이후로 양적완화를 계속해왔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약 2조 달러의 돈을 뿌려 시장의
올 2분기에도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500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자금사정지수(FBSI ; Business Survey Index on corporate Finance)’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2분기 전망치가 ‘92’로 4분기만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기준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