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 4~5명을 4·15 총선에서 당선권(20번) 내로 비례대표 순번을 재배치하기로 했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은 세부 논의를 거친 뒤 이날 비례대표 순번 조정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공병호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전날(18일) 영등포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순번을) 4~5명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당의 비례대표 순번 조정은 예견된 일이었다.앞서 16일 한국당이 발표한 비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갈등이 본격 점화되고 있다. 미래한국당이 사실상 ‘모(母)정당’의 ‘창당 취지’에 역행하면서다.미래통합당은 개정 공직선거법상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들었다.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대거 당선시키려는 계산이었다.그러나 통합당은 한국당이 지난 16일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발표한 이후 발칵 뒤집혔다. 통합당 영입 인재들이 당선권(약 20번)에서 대거 배제된 채 발표됐기 때문이다.통합당이 영입한 정선미 변호사만 가
4·15총선 경기 의정부시갑 지역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소방관 출신 영입 인재 오영환 예비후보를 의정부갑에 전략공천했지만,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 전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면서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문 전 부위원장은 의정부갑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아버지 지역구 세습’ ‘아빠찬스’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월 23일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미련 없이 제 뜻을 접으려고 한다”며 총선 출마를 포기했었다.그러나 문 전 부위원장은
4·15 총선을 위한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민주당 영입 인재 20명의 행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영입 인재들의 활약상은 과거에 비해 저조했다. 과거 총선에서는 대부분 비례대표 후보 당선권에 배정되거나 당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지역구에 배치됐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하는 지역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예 출마 기회를 얻지 못한 경우도 있다. 비례대표 후보에 도전한 인사들의 경우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가능성으로 앞날이 불투명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를 최종 결정할 경우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민주당은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 78만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친문 지지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전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다수가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전당원 투표 실시와 별개로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선정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 비례대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434명 명단을 발표했다. 비공개 요청자 97명을 포함하면 총 531명(남 364명·여 167명)이 비레대표를 신청했다.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531명 중 약 30~40명을 추릴 것으로 예상된다. 21대 국회 비례대표 의석이 47석이기 때문이다. 잠정 경쟁률은 최소 13:1 수준이다. 공관위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았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와 탄핵심판 대리인 황성욱 변호사
민생당이 6일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를 영입했다. 창당 후 첫 영입인재 발표다. 임 전 부대표는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추적, 지인과 골프치는 모습을 세상에 공개해 국민적 관심을 모은 바 있다.임 전 부대표는 정의당 시절 4·15 총선 비례대표를 출마와 관련해 당 지도부와 입장이 엇갈리면서 지난 1월 17일 탈당했다.민생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전 부대표를 비롯해 김성제 전 의왕시장과 남정숙 전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대우전임교수 영입인사 및 입당식을 가졌다.민생당은 김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의 대항마로 ‘양승태 사법부 사법농단’ 관련 의혹을 폭로했던 영입 인재 이수진 전 판사를 투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전 판사를 동작을에 공천하기로 결정했다.민주당은 이 전 판사를 서울 중구·성동을과 동작을 중 한 곳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후보 경쟁력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여성 법조인 출신인 이 전 판사가 나 의원의 대항마로 적절하다고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6일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에게 전날(25일) 직접 전화를 걸어 영수회담 참석 여부를 타진한 것에 대해 민생당 소속 박지원 의원이 “그런 버르장머리 없는 경우가 어딨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박 의원은 이날 민주통합의원모임 의원총회 직후 유성엽 공동대표와 본회의장으로 걸어가는 도중 “정무비서관이 당 대표한테 전화를 거느냐”며 이같이 말했다.청와대는 모레(28일) 코로나19 대책 논의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민생당·정의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추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25일 기초생활수급비 부정 수급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한 언론은 지난 2011년 결혼한 최 교수 부부가 혼인신고를 한 2019년까지 약 8년간 기초생활비를 부정 수급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신라대 무용학과를 다니며 발레리나의 길을 걷던 최 교수는 지난 2003년 교통사고로 척수장애 판정을 받았다. 최 교수의 남편 정낙현 씨도 사지마비 장애인이다.의혹의 핵심은 국공립기관·대학 등에 출강해온 정씨가 수입이 있음에도 기초생활비를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영입 인재 19·20호로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5기)와 핵융합과학자 이경수 박사를 각각 발탁했다.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인재 영입 발표식을 열고 21대 총선을 대비한 영입 인재로 두 인사를 소개했다.최 전 부장판사는 이탄희 전 판사, 이수진 전 부장판사에 이은 민주당의 세 번째 판사 영입이다. 그는 진보 성향 판사모임인 '우리법연구회'에서 활동해 왔다. 2017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 블랙리스트' 논란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영입 인재의 공천을 예고했다. 총선이 70여 일 남은 가운데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영입 인재를 활용하는 모습이다. 구체적인 공천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하위 20%’ 평가가 내려진 현역 민주당 의원 지역구에 투입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이해찬 대표 비서실장인 김성환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수 공천 지역 가운데 (현역 민주당 의원이) 하위 20%에 포함된 경우에는 좀 더 정밀하게 검증하겠다는 의견이 있다. 그 부분과 맞춰서 영입 인재들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미투 논란으로 물러난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원종건(27)씨가 자유한국당 영입 제의까지 받은 데 대해 "청년인재 영입을 정치 세대교체를 위함이 아니라 선거용 일회성 이벤트로만 여기는 거대양당의 작태가 한심하다"고 비판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총선 영입 청년인재가 미투 논란에 휩싸여 인재 자격을 자진반납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며 "이 청년은 한국당에서도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민생과
자유한국당이 박찬대 전 육군 대장 영입 철회 이후 두 달만에 2명을 새얼굴로 영입했다. 탈북자 출신 북한 인권 운동가 지성호씨와 스포츠계 첫 ‘미투’를 폭로한 김은희씨가 그 주인공이다. 8일 한국당은 국회에서 열린 ‘2020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지성호 북한인권청년단체 NAHU(나우) 대표와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를 신입 인재로 발표했다. 지 대표는 팔과 다리가 절단된 장애우이며, 탈북 후 1만km 도보 끝에 한국에 왔다. 김 코치는 초등학생 시절 자신을 성폭행한 테니스부 코치를 고발해
여야가 총선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 4·15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다. 여야는 제각각 총선에 필요한 당내 기구를 구성하는 한편, 관련 기준도 준비하고 있다. 총선에서 내세울 공약 마련과 새로운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6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설치했다. 4·15 총선을 100일 남겨두고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한 셈이다. 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5선의 원혜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공천 관리에 ‘사심’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칼을 뽑았다. 구체적인 공천 규칙을 밝히지 않은 채 현역의원 3분의 1 컷오프와 50% 이상 교체라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의 현역 교체율이 25%가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21대 총선과 이후 대선까지 자유한국당을 황교안 체제로 재편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현역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는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다. 하지만 불만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는 일은 아직까지 벌어지지 않았다. 풍찬노숙하며 단식투쟁을 벌이는 당 대표를 비난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삼고초려 끝에 ‘인재 1호’로 영입하려 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상징성이 큰 ‘인재 1호’에 논란이 있는 인물을 기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당내 의견이 적지 않아서다. 특히 최고위원들이 반대로 돌아서면서 마냥 밀어붙일 수 없는 상황이 됐다.앞서 황교안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박 전 대장이 포함된 1차 인재영입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려 했다. 하지만 박 전 대장이 이른바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불명예 전역했고, 부인은 공관병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반대
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현역의원들을 대폭 ‘물갈이’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대 총선 ‘공천 파동’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관련된 일부 의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다. 황교안 대표 취임 후 잠잠해졌던 계파갈등이 공천을 전후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국당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은 6일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 당의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당했고 그 뿌리가 되는 2016년 20대 총선 공천의 많은 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들은 국회에서 새해를 맞았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한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1월 1일 자정을 넘긴 0시 46분께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소속이었던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로 촉발된 문재인 정부의 불법사찰·블랙리스트 의혹을 놓고 여야 의원들은 밤늦은 시각까지 목소리를 높여가며 공방을 이어갔다.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운영위 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받게 된 조 민정수석은 초반에는 긴장한 모습이었다. 김도읍 한국당 의원이 우윤근 러시아대사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
청년들에게 한국정치는 여전히 불모지다. 39세의 대통령을 탄생시킨 프랑스의 사례는 먼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젊은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것이 옳다는 게 아니라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 게 문제다. 유력 정치인들이 ‘청년’이라는 타이틀로 인재를 영입하지만 병풍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하지만 ‘청년’ 타이틀을 거부하고 바닥부터 ‘상향식 정치’의 길을 걷는 젊은 정치인들도 있다. 좌충우돌한 이들을 통해 한국정치의 현실을 진단해봤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빈 민주당 허위조작정보 대책특위 대변인의 정치입문은 화려했다. 디자인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