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중고자동차 시장에서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차 매매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현금영수증과 관련해 한 가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중고차를 현금으로 구매할 때 현금영수증 발급 대상이 ‘차량명의자’로 제한되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부 상황에서는 실제 소비를 한 사람에게 현금영수증 발행이 안 되는 경우가 생겨 소비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대표적인 예로 부모가 성인이 된 자녀에게 중고차를 구매해주는 경우, 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방역과 민생에 전념하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우리 정부 남은 임기 동안 피할 수 없는 책무”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대전환기에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하는 과업 또한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 됐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정의 최우선 과제는, 당면한 위기를 하루속히 극복하는 것”이라며 “모든 부처는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진정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형 자동차(이하 경차)는 상대적으로 비인기 차종으로 꼽힌다. 배기량이 낮아 출력이 떨어지고 차체 크기도 작아 실내공간이 협소해 실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택지도 제한적이다. 이로 인해 연간 판매대수도 낮은 편에 속한다.이러한 경차 시장에서 그나마 꾸준히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적게나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차종은 기아 레이가 유일하다. 레이는 선택지가 좁은 경차 시장에서 상품성이 높은 차량으로 꼽힌다. 경차도 상품성을 갖춘다면 꾸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
‘지방이 위기’다. 최근 부쩍 더 많이 들려오는 얘기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방 소멸위기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 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마을, 나아가 지역의 붕괴는 지방자치 안정성을 흔들고, 나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에선 이 같은 시각 아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해보고 과제를 발굴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중견 주택건설업계가 주택건설업자에 대한 유보소득 과세 제외를 정부 부처에 건의했다. 지난달 국회에 제출된 ‘조세특례제한법’과 관련해 중견 주택건설업자에 과세가 부과되는 것에 대한 호소다.대한주택건설협회(이하 주건협)은 ‘주택건설업자에 대한 유보소득 과세 제외’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국회에 제출된 조세특례제한법이 중견 주택건설업자에 피해를 줄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조세특례제한법은 오너일가 지분율이 80% 이상인 회사가 배당 가능액의 50%, 전
경남도가 국산 소방헬기를 도입한다. 2015년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들려온 낭보라는 점에서 업계의 반가움이 크다. 하지만 두 번째 소방헬기 납품 계약을 맺기까지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은 곱씹어봐야 할 문제다. 국산헬기에 대한 정부 기관의 홀대가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운용실적은 해외수출로도 직결된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구조라면 최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이자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항공산업의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 정부가 자국 전략산업 육성 차원에서
재계 ‘규제개혁 전도사’로 통하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국회를 찾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났다. 밀려있는 경제입법 과제 처리 당부를 위해서다.박 회장은 이날 김태년 원내대표를 만나 “21대 국회 4년 동안 비대면 경제·빅데이터·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등장으로 변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법과 제도를 새로 짜는 일은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는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쟁점이 없는 법안은 가급적 빨리 통과 시켜 달라”며
정부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 ‘5G’ 상용화 성과에 이어 올해 5G 분야 글로벌 1등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지원을 범정부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일 ‘5G 투자 촉진 3대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정책은 5G 상용화 이후 가입자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낮았던 네트워크 품질 개선과 더불어 작년의 5G 분야에서 이룬 성과들을 이어가겠다는 목표에서 마련됐다.첫째, 5G 망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가 확대된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조세특례제한법 제25조 ‘특정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경제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최근 민주당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별법부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마련, 유통산업발전법 등 민생 개혁에 필요한 법안 다듬기에 집중하는 상황 때문이다. 민주당은 11일, 소재·부품·장비·인력 특별위원회 10차 회의에서 관련 법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정세균 당 소재·부품·장비·인력 특별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급변하는 산업계 현실을 고려해 조세특례제한법에 규정된 일부에 대해서만 세
건설업계가 지방 아파트 미분양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세제 혜택 등의 지원책을 건의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업계는 한국주택협회 등을 통해 국토부와 국회에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업계는 지방 아파트값 하락과 미분양 주택 적체 등을 정부에 호소하면서 양도세·취득세 감면 등 세제지원 등을 건의했다.업계는 ”지방 아파트 미분양 적체로 건설사 줄도산과 이로 인한 일자리 감소가 우려된다“며 ”최근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예년 수준이지만, 지방 아파트 값은 4년째 하락하고,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정부와 서울시가 개발한 모바일 간편결제 ‘제로페이’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 67%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사용 의향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사실상 체크카드로 결제방식을 바꾸는 것은 여러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9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수수료 0% 제로페이, 연착륙 가능할까’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제로페이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7%가 ‘긍정적’이라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논란을 일으켰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는 12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을 일제히 비판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에서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top spokesman)이 됐다’는 표현을 나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언급한 데 따른 지적이다.민주당은 나 원내대표를 ‘국가원수 모독죄’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야당도 “싸구려 비판”(김수민 바른미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노동‧사회 등 사실상 전 분야 정책에 대해 맹비난 했다.그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위헌”이라고 규정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문재인 정부는 ‘세금 퍼주기’로 자신들의 경제 실정을 가리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를 늘리고 싶으면 기업을 자유롭게 하고, 국민의 지갑을 두텁게 해주고 싶다면 시장을 활성화 시켜라”면서 “우리 헌법은 개인과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신용카드 소득공제액 축소를 두고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4일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올해 조세정책방향을 밝히며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같이 도입취지가 어느 정도 이뤄진 제도는 축소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경제부총리는 “비과세와 감면제도 전반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거쳐 적극 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여 제도 개편 의지를 보였다.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는 1999년 신용카드 사용 활성화를 통해 사업자의 과표를 양성화하고 국민 세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한국경제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공세에 나섰다. 한국당은 28일 국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를 초청해 경제비상상황 선언회의도 가졌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작심 비판했다. 그는 “경제는 이념이 아니다. 경제는 가치이고 (경제 현안에 대한) 답은 현장에 있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겨냥해 비판했다. 그동안 한국당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좌파 이념’, ‘실험적인 정책’이라고 지적한 데 대한 연장선에서 나온 비판이다.나 원내대표는 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세청이 16일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세부담 축소 및 세정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세무검증 등에서 벗어나 생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골자다. 국세청의 이번 대책은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가장 먼저 이뤄지는 조치는 569만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해 2019년 말까지 세무조사 유예 및 선정제외다. 아울러 한시적으로 간편조사의 요건과 방법을 크게 완화해 세무조사에 혜택을 받는 기업이 확대된다. 또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조사유예를 실시하고, ‘혁신성장 세정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차그룹이 지난 28일 사업 및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변화의 시동을 걸었다. 순환출자 해소 및 지배구조 개편 요구에 응답한 것이다.특히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1조원에 이르는 세금을 회피하지 않는 ‘통큰 결단’을 내렸다.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납부할 필요가 없었던 대규모 세금을 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변화하는 사회적 가치에 발맞춰 모범적인 선례를 남기고, 이를 통해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사회적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회적 모범-지속성장 잡고 대규모 세금 낸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청년일자리 보고대회를 통해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가 공개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줄여, 청년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 한다는 게 요지다.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심은 분명하다. 청년들은 고용 절벽에 아우성인데 중소· 중견기업들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모순된 현상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정부 대책도 여기에 모아져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 취업자와 대기업 취업자 실질소득 격차 해소 ▲중소·중견기업 신규고용 지원 파격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낼지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손태승 행장 체제를 맞아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브레이크가 걸렸던 지주사 전환 추진 작업이 본격화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지주사 전환을 추진해왔지만 새 정부 출범과 금융당국의 조직 변화, 잔여 지분 매각 문제, 과세 등의 여러 이슈에 발목이 잡혀 속도를 내지 못했다.하지만 최근들어 추진 여건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회가 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예산부수법안 9건을 처리했다.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앞두고 예산부수법안 일부를 분리해 예산안 보다 먼저 처리한 것은 국회선진화법 이래 처음이다.정세균 국회의장이 지정한 올해 예산안 부수법안은 총 25건으로 이 가운데 자동부의 법안은 21건이다. 여야는 소득세법 개정안 등 쟁점이 있는 부수법안에 대해서는 상정하지 않았다. 나머지 법안들은 오는 2일 본회의에 예산안과 함께 상정될 예정이다. 이날 처리한 예산부수법안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대안 ▲개별소비세법 개정안 ▲국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