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법이 대폭 강화되는 등 변화의 흐름 속에 사외이사는 물론 사내이사의 성실한 이사회 출석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극동유화의 실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시대흐름을 거스르는 행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대흐름 역행하는 이사회 두문불출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온 요즘, 대다수 상장기업들의 최대 화두는 대폭 강화된 상법에 발을 맞추는 것이다. 일반 주주의 권리를 확대하고, 대주주 및 경영진에 대한 감시 및 견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상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분주한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하나투어가 심상치 않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갈등까지 심화되고 있다. 생존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기에 소모적인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구조조정 둘러싸고 거세지는 갈등하나투어가 연일 잡음에 휩싸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대 타격을 입은 하나투어는 지난해부터 장기 유급·무급 휴직에 돌입하고 본사 건물을 매물로 내놓는 등 강도 높은 대책들을 실행에 옮겨왔다. 하지만 청와대 국민청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국회에서 공전을 거듭해 왔다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오면서 각 기업들의 사외이사 선임이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이 불편한 시선을 받고 있다. 유력 정치인이기도 한 창업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사외이사의 독립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는 시대흐름을 외면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대주주와 각별한 관계… 독립성에 물음표풀무원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주주총회 안건으로는 각종 보고사항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이 올라있다.이 중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출고할 시 장착하는 순정 블랙박스 ‘뷰게라 스타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뷰게라 스타뷰 블랙박스는 차량 시동을 끄면 주차 중 상시녹화가 되지 않는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화질도 아이나비나 파인뷰 등 브랜드의 블랙박스보다 떨어진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으나 벤츠는 해당 제품만을 고집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벤츠가 자사 이익만을 위해 소비자들의 불편은 외면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벤츠는 지난 2018년부터 카네비컴으로부터 뷰게라 블랙박스 ‘MB-900SB(스타뷰S)
스마트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폴더블폰’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약 280만대로 추정된다.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 성장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인 대중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처럼 폴더블폰의 인기가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폴더블폰 기술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화웨이가 신형 폴더블폰 ‘메이트X2’를 앞세워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스마트폰 업
이재명 경기지사가 ‘수술실 CCTV 의무화법’이 사실상 무산됐다며 국회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불만스런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수술실 CCTV’는 이 지사의 핵심 보건 정책 중 하나다. 수술실 CCTV 설치·운영과 촬영한 영상 보호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논의됐으나 보류된 상태다.이에 이재명 지사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선출직 공무원(국회)이나 임명직 공무원(복지부 등)들이 국민의 뜻에 어긋나도록 수술
데뷔 6년 차 배우 김태리가 걸어오고 있는 길은 가히 독보적이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2016)로 단숨에 ‘충무로 신데렐라’에 등극한 그는 영화 ‘1987’(2017), ‘리틀포레스트’(2018) 등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올랐다. 첫 브라운관 도전작인 tvN ‘미스터 션샤인’(2018)까지 성공을 거두면서 ‘흥행불패’를 이어오고 있다.단지 ‘흥행 파워’만 입증한 건 아니다. 귀족 아가씨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접근하지만 결국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 숙희로, 권력의 부당함에 침묵
금융당국이 국내 시중은행에 이어 외국계 은행에도 배당자제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씨티·SC제일은행의 배당 결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 고배당행보를 보여 온 SC제일은행이 당국의 권고를 수용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 금융위, 외국계 은행에도 배당자제 권고… ‘수용 여부’ 촉각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2020년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배당 집행을 놓고 내부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SC제일은행은 내달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배당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정부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3월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집합 금지와 영업 제한 등의 일률적인 강제 조치를 최소화하면서 방역 수칙 위반 활동과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는 방식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조정한 것을 두고 “생업에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이길 바라는 절박한
국민 일인당 천원씩 일주일 안에 1억원이 되지 않으면 유괴한 아이를 죽이겠다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다. 천원 유괴사건이 전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는 사이, 사회 복지사인 오순(박하선 분)이 돌봐주던 보라(감소현 분)의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된다. 보라 역시 어디론가 사라지고, 사건을 조사하던 신입 경찰 지원(하윤경 분)은 보라 아버지는 물론, 학대부모들의 불의를 참지 못했던 오순을 의심한다. 학대하는 부모, 구해주는 유괴범… 우리는 누구 편에 서야 할까.영화 ‘고백’(감독 서은영)은 7일간 국민 성금 1
폭스바겐이 한국 시장에 신차를 줄줄이 출시하며 ‘수입차 대중화’를 선언했으나, 정작 소비자들 사이에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에 도입한 신차리스트를 살펴보면 준중형 세단 제타를 제외한 전 차종이 디젤 모델만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폭스바겐 측의 이러한 신차 도입 정책을 두고 “한국 정부의 디젤 규제 및 저공해 차량 확대 기조에 맞지 않고, 타 수입차 브랜드의 디젤 차량 축소와도 상반된다”고 지적했다.폭스바겐이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모델은 세단 △제타 △파사트GT △아테온 등 3
지난해 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성과급 관련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용단’으로 파문 확산은 멈췄지만, 내부 소통 강화가 이석희 사장의 중대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거센 파문 낳은 내부불만… 최태원 회장 “공감·소통 필요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2% 오른 31조9,004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84.3% 오른 5조12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실적
성추행, 부당해고 등 연이은 악재로 위기에 봉착한 정의당이 경제적 손실보상 대책을 들고 국면 전환을 노리는 분위기다. 2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가운데 손실보상법 처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정의당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제히 ‘손실보상법 제정’을 촉구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나서서 코로나19 재난에 따른 국민의 재정적 손실보상을 책임지는 법을 만들어 국민 앞에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전날(1일) ‘코로나 재난손실보상법’을 발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배우 류수영이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가운데, 데뷔 이래 첫 단독 예능 진행까지 나서며 올 상반기 ‘열 일’을 예고하고 있다.먼저 류수영은 MBC 새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연출 심소연, 극본 류솔아)로 ‘슬플 때 사랑한다’(2019) 종영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행보에 나선다.오는 5월 방영 예정인 ‘목표가 생겼다’는 평생 불행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한 소녀가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을 향해 복수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0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에서 우수작품상으로 선정된 작품으
충무로를 사로잡은 두 배우 류승룡과 박해준이 영화 ‘정가네 목장’(가제, 감독 김지현)으로 만나 관객 저격에 나선다. 남보다 못한 형제로 분해 유쾌한 시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정가네 목장’(가제)은 30년간 말 한마디 섞지 않고 소를 키우며 살아가는 남보다 못한 형제의 남다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 ‘아가씨’ ‘럭키’ ‘독전’ ‘콜’ 등을 제작한 용필름의 신작이자, 드라마 ‘퐁당퐁당 LOVE’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유감없이 드러냈던 김지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주목받고 있다.류승룡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수싸움 중인 범야권의 간극이 점차 벌어지는 모양새다.국민의힘이 26일 자체 예비경선 진출자를 확정하고 경선 일정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같은 날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기호 4번’으로 등록하며 배수진을 쳤다.안 대표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단일화 실무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내부 최종 후보를 선출할 때까지 단일화 논의를 미룬다는 입장이다. 이른바 ‘무시’ 전략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경선 일정은 3
국민의힘이 20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10년 시정을 비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당 지도부·서울시장 예비 후보들은 물론 대선잠룡들이 총집결해 보궐선거 필승 의지를 다졌다.국민의힘이 ‘보궐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이벤트로 선거 흥행몰이에 나선 가운데, 향후 단일화 논의가 불가피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선 긋기’ 태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안 대표를 포럼·강연 등 내부 행사에 초청하며 야권 공조 분위기를 띄웠지
재규어 뉴XE와 혼다 파일럿이 지난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두 모델은 억대를 호가하는 럭셔리브랜드와, 한국시장을 떠난 닛산·인피니티, 그리고 단종 된 모델이나 단종 수순을 밟는 모델, 부분변경 전 모델 등을 제외하면 세단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부문에서 꼴찌를 기록한 모델이다. 연간 판매량은 혼다 파일럿이 15대, 재규어 뉴XE(XE 포함) 21대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를 기반으로 연간 수입차 판매대수를 집계한 다나와 자동차 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자동차시장에
아파트가 숲을 품고 있다고 해서 ‘숲세권’, 초등학교를 품고 있어서 ‘초품아’, 2개의 지하철역이 위치해 있어 ‘더블역세권’. 이런 점들은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 세 가지 조건을 다 갖출 경우 아파트는 부르는 게 값이다.지난해 7월 도시공원(민간)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관련법이 일몰됐다. 전국 수 십 여개 공원의 개발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공원이 아파트 개발사에게 팔리면 숲세권 아파트가 건립되 것이고, 교통 기반 시설 확충도 수반되기 때문에 ‘역세권’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즉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