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추진을 중단했다. 직원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자 백기를 든 것으로 풀이됐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주구성 변경을 검토해왔으나 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모빌리티 협의체가 도출한 방향성을 존중해 매각 추진 계획을 중단했다”는 설명을 내놨다. 이는 지분 매각설이 불거진 지 두 달여 만이다.앞서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보유 중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해 1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전환하는
제일약품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 실적을 면치 못했다. 수익성 악화 흐름 끝에 적자전환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규모가 늘어난 모습이다. 수익성 개선이란 당면과제가 더욱 무거워지고 있는 제일약품이 언제쯤 정상궤도를 되찾게 될지 주목된다.최근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1,946억원의 매출액과 22억원의 영업손실, 1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및 앞선 1분기에 이어 적자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제일약품은 특히 상반기 누적 기준 57억원의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법인이 내년 닻을 올린다. 최근 KB금융은 통합법인명을 확정하는 등 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법인의 첫 최고경영자(CEO)가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푸르덴셜생명·KB생명 통합법인명 ‘KB라이프생명’ 확정KB금융은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법인명을 ‘주식회사 KB라이프생명보험(이하 KB라이프생명)’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KB금융 측은 푸르덴셜생명의 강점인 프리미엄 생명보험사 이미지와, KB생명보험이
상장을 둘러싸고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쏘카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쏘카와 닮은 구석이 많은 마켓컬리의 상장을 향한 우려 또한 더욱 커지고 있다. 마켓컬리가 연내 상장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켓컬리의 상장, ‘악전고투’ 쏘카보다 난이도 높다최근 상장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인 쏘카는 말 그대로 ‘악전고투’ 중이다. 시장 여건 악화로 인해 상당수 기업들이 상장을 포기하는 가운데서도 강력한 의지를 앞세워 강행하고 나섰으나 결과는 우려했던 대로다.쏘카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롯데케미칼이 원료가격 상승, 글로벌 수요 둔화라는 악재를 넘지 못하고 2분기 적자전환했다. 하반기 전망 또한 어둡기만 한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바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5,110억원, 영업손실 214억원, 당기순이익 362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 대비 26.6% 증가하고, 앞선 1분기에 비해선 1.3% 소폭 감소한 가운데 영업손익의 적자전환이 단연 눈길을 끈다.롯데케미칼이 분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20년 1분기 이후 2년여 만이다. 당시
주주들의 거센 불만에 직면해 ‘주주달래기’에 거듭 나섰던 SK케미칼이 이번엔 자사주를 주주들에게 현물배당하라는 요구를 마주했다. 정부 차원에서 관련 정책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선도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라는 요구다. SK케미칼이 어떤 응답에 나설지 주목된다.올해 초부터 SK케미칼을 상대로 한 주주행동주의에 가세한 안다자산운용은 지난 9일 “이사회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SK케미칼이 보유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10% 정도를 일반주주들에게 현물배당 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안다자산운용
금융감독원이 경영공시 의무를 위반한 하나금융그룹에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하나금융그룹에 대해 과태료 3,600만원을 부과하고 임직원 2명에게 퇴직자 위법 및 부당사항을 통보했다.금감원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자회사 등 상호간의 신용공여 등 금융거래 내역을 매 결산일부터 3개월 이내에 공시해야 함에도 관련 규정을 어겼다. 하나금융지주는 2017년도, 2018년도, 2019년도 경영공시에서 자회사 등 상호간의 신용공여 등 금융거래 내역(382억원)을 공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
어려운 외부 여건 속에서도 상장을 향한 발걸음을 뚝심 있게 내딛어온 쏘카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참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상장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상장 추진을 끝까지 강행할지 주목된다.◇ 상장 강행한 쏘카, 수요예측 ‘저조한 성적’지난 6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했던 쏘카는 지난 4일~5일 이틀에 걸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국제정세 악화, 금리 인상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투자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상당수 기업들이 상장을 철회 또는 잠정 중단한 가운데, 상
까스텔바작의 주가가 돌연 출렁이는 모습을 보여 그 배경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까스텔바작에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2일 밝혔다. 답변 시한은 3일 오후 6시까지다.까스텔바작은 2일 주가가 돌연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까스텔바작의 주가는 전 거래일 29.59% 오른 1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특별한 이슈가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돌연 급등세를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각에선 저가매수세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만
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가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최근 국세청이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야놀자 본사를 찾아 조사에 필요한 자료들을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를 벌였다. 이번 세무조사는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로 관측된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또는 심층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다. 주로 기업의 구체적인 탈세 혐의 등이 포착됐을 때 투입되며,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겪으며 국내에서 문을 닫은 5성 호텔이 적지 않다. 반면 코시국에도 신생 호텔 오픈은 속속 이어졌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오픈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오픈하고 영업을 시작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호텔도 있다.대표적인 국내 관광지인 제주도에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가 지난달 오픈해 운영을 시작했으며, JW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앤 스파 등 호텔도 연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마포대교 북단에 아코르 계열의 프리미엄 컬렉션 브랜드 ‘엠갤러리(M갤러리)’가 9월쯤 오픈 예정으
자회사 물적분할, 동시상장 시 주주보호를 위해 자회사 주식을 모회사 주주에게 현물 배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자회사 동시 상장은 모회사 회사 가치와 주주권리를 명백하게 침해한다”며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선진국에선 종속 자회사의 대규모 신주발행 방식이 상장이 사실상 금지돼 있다. 다른 선진국은 성장 사업부에 대한 대규모 자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 사태 여파 등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27일 SK하이닉스는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올 2분기 매출 13조8,110억원, 영업이익 4조1,9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매출·영업이익 대비 각각 33.8%, 55.6% 증가한 수치다.특히 SK하이닉스가 13조원대 분기 매출을 올린 것은 올해 2분기가 처음이다. 기존 회사가 기록한 분기 최대 매출은 작년 4분기 12조3,766억원이다.SK하이닉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화상 면담을 갖는다.이 자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최태원 회장은 반도체 등 SK그룹의 대(對)미 투자와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최태원 회장과 화상 면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태원 회장에게 SK그룹에 인기 투자처로서 미국의 장점을 설명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 미국 내 투자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조 바이든 대통령과 최태원 회장과의 화상 면담 자
토니모리의 주가가 힘을 못쓰고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주가는 최근 다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세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업황 회복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토니모리가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리오프닝 기대감 찬물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토니모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9% 하락한 4,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석달여 전인 지난 4월 29일 고점(8,080원) 대비 49% 가량 하락한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현대오일뱅크가 상장 추진 계획을 철회했다. HD현대는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IPO 계획을 철회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이에 대해 HD현대 측은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주식시장 상장추진을 위해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는 등 상장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했지만 최근 주식시장 등 제반 여건의 악화 등에 따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상장추진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채 한 달도 안 돼 이뤄진 결정이다. 한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가 하반기 신발끈을 바짝 조여 매야 할 전망이다. 디지털 손해보험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의 경영 관리 및 대응 능력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디지털 손보 시장 선점 경쟁 치열… 하나손보 존재감 높일까 김재영 대표는 지난 3월 하나손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달로 취임한지 4개월째를 맞이한 가운데 김 대표의 어깨는 무겁다. 하나금융 자회사로 편입된 지 올해로 3년차를 맞은 하나손보의 시장 입지를 확대해야 하는데다 수익성과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야 하
옛 타다 운전기사들을 쏘카의 근로자로 인정할 수 없으며, 그에 따라 부당해고도 성립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산업계 전반의 거대한 변화 흐름 속에 ‘플랫폼 근로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판결이다. 혁신적인 서비스와 근로자 보호가 지속적으로 대립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다 근본적인 제도적 보완 및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중노위 결정 뒤집은 법원지난 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쏘카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취소 소송에
형지에스콰이아가 수년째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모회사 교체를 계기로 반등 기회를 마련할 지 주목되고 있다.형지엘리트는 지난달 27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형지에스콰이아의 보유 지분 51%를 패션그룹형지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 캐주얼을 전개하고 있어 그룹의 핵심이자 지주사 격 역할을 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형지에스콰이아를 자회사로 편입시킴으로써 양사의 사업적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형지에스콰이아(옛 에스콰이아)
한때 ‘이재용 운동복’으로 화제를 모으며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던 언더아머의 행보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2017년 한국 시장에 직접 발을 들일 당시 5~8년 내에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던 ‘당찬 포부’가 무색하기만 하다. 글로벌 본사까지 실적 및 주가 부진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5년차인 올해 어떤 실적을 내놓게 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매출 1,300억원대… 나이키는 ‘저 멀리’“5~8년 내에 연 매출 8,000억원 이상을 달성해 나이키·아디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2017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