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국민께 약속한 대로, 오늘 본회의에서는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서라도, 예산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 회의를 마치자마자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간 회동을 갖는다. 마지막 중재 자리인만큼, 민주당은 충실히 임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여전히 양보 없는 기존 입장만 고집한다면, 오늘 본회의가 열리기 전에 민주당은 자체 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직격하며 본격적인 개편을 지시했다. 건강보험 급여와 자격기준을 강화해 재원 낭비를 막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민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후 보루인 건강보험에 대한 정상화가 시급하다.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원을 넘게 쏟아 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이 본격화 된 가운데 국민의힘도 이에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말이면 끝이 나는 ′추가근로제 연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52시간제가 산업 현장을 경직시키고 있다고 보고 ‘유연적 근로’를 통해 숨통을 틔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민주당은 이러한 정부‧여당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주52시간제’를 둘러싼 여야의 입장차가 첨예한 만큼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13일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추가 근로제 연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한국 정부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이하 IRA)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내 기업과 정치권에 이어, 범부처 차원에서 미국을 직접 방문하는 등 우리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한 외교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달 내 IRA 하위규정(가이던스)을 잠정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최대한 교섭력을 끌어올리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정부·국회 초당적으로 한국차 차별 해소 촉구‘IRA’는 기후변화 대응, 의료비 지원, 법인세 인상 등을 골자로 한 미국의 법이다. 급등한
정부와 여당의 법인세 인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초부자감세’라며 저지하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초부자감세 예산을 막지 못하고 서민 지원 예산을 증액할 수 없다면 중소·중견기업 법인세 및 저소득층에 대한 감세로 같은 효과를 보겠다는 계획까지 꺼냈습니다.이에 여당 측에서는 법인세 인하 효과가 결국 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민주당의 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부∙여당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세금을 낮춰야 하는데 야당에서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 예
2023년도 예산안의 초부자감세를 두고 여야가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원안이 초부자감세에 목적을 두고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국민의힘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안 관련해서 여야의 대치가 심하다”며 “가장 핵심적으로 부딪히는 부분은 세입, 초부자 감세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부는 소수의 과도한 부가 집중된 집단에게 부담을 강화하고 압도적 다수의 중산층 서민에게는 부담 줄여주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9월 있었던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을 계기로 스토킹 범죄에 대해 벌금형만으로도 공무원 임용결격 및 당연퇴직 사유가 된다고 밝힌 가운데, 현행 스토킹처벌법으로는 직장 내 스토킹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스토킹 범죄… 공직 임용 ‘제한’지난 9월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고인은 피해자와 2018년 서울교통공사 입사동기로 알려졌다. 피고인은 2019년부터 300여 차례 연락 및 불법촬영 영상으로 피해자를 협박해 왔고, 이에 직위해제가 되자 피해자에게 3개월 간 협박성 메시지를 수차례
국민의힘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전력공사법 일부 개정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임시국회에서라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한전의 적자로 우리 경제가 위기에 빠져선 안 된다”는 강조했다.전날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던 한전법 개정안은 한국전력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전의 적자 폭이 증가함에 따라 회사채를 마련해 숨통을 틔워주겠다는 의도로 추진된 것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및 법사위 등에서 여야 합의에 따라 통과됐다. 하지
금리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으로 전세사기 위험이 큰 ‘깡통전세’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세보증금을 임차인에게 돌려주지 않는 이른바 ‘나쁜 임대인’의 명단을 공개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임차인에게 임차보증금을 변제하지 않은 악성임대인 명단을 공개하는 근거 규정 등이 포함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올해 초부터 이어진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인해 집값이 급락하자 깡통전세 문제도 덩달아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예정된 정책조정회의를 취소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2023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비협조적 태도를 비판하면서 단독수정안 제출 가능성을 언급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생 예산의 대폭 증액을 위해 초부자 감세를 철회하고 정부안의 감액 규모를 최대한 확보하자는 우리 민주당의 최종 제안을 정부와 여당이 끝내 거부한다면, 우리로선 정기국회 내 예산안 처리를 위해 부득이 단독 수정안을 제출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 여당도 이번만큼은 ‘윤
국회가 오는 9일 정기국회 종료를 앞두고 법안 처리와 예산안 조정에 집중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논란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여당에서 준예산 사태를 불사하고 버티자 여당을 압박하는 동시에 민생을 챙기는 민주당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이례적으로 모두발언에 앞서 세법 개정안에 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오해가 발생하고 있거나 이해 안되는 부분을 좀 챙겨보자”고 운을 떼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복지 강화 비전과 전략을 담은 ‘동물복지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영국‧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동물복지 정책 동향을 조사하고 우리나라 정책 및 여건 등과 비교‧분석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또한 △동물보호단체 △반려동물 영업자 △전문가‧학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동물복지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이번에 마련된 방안은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추진기반 마련 △사후 처벌 중심에서 사전예방적 정책 도입 확대 △동물보호‧복지 사후 조치 실질화 및 추진체계
지난 10월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촉발된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 측이 전담조직 구성, 데이터센터 이중화 등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7일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if(kakao) dev 2022’에 참석한 남궁훈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소위원장은 ‘먹통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과거 원인 분석 △현재 재발방지책 △미래 투자 등 크게 3가지 관점에서 실천과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남궁훈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개선해 미래에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여야가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개정을 두고 또 다시 머리를 맞대고 있다. 특히 야당은 소형주택 두 채를 가진 1세대2주택자의 종부세 완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앞서 지난 9월 정부‧여당은 1세대1주택자를 상대로 올해 한시적으로 3억원의 특별공제(기존 11억원+3억원)를 부여하는 방안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했지만, ‘부자감세’라고 주장하는 야당 반대에 가로막혀 제대로 된 논의를 하지 못했다.야당의 반대 기조로 인해 종부세 개정은 이대로 묻히는 듯 했으나 최근 종부세 과세대상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과세당
‘이태원 참사’ 현장 책임자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에서 비판이 새어 나왔다. 경찰의 부실한 수사를 원인으로 꼽으며 검찰에 해당 사안 수사를 넘겨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생각해도 이태원 참사 현장 책임자인 이 전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것을 보고 의문이 든다”며 “도대체 경찰은 어떻게 수사를 했길래 관할 서장의 책임 규명조차 하지 못했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법원은 지난 5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았으나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정부를 향한 경고만을 보냈다. 전임 대표들은 100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당원들에게 전하는 입장문 형식으로 당대표 취임 100일 소감을 밝혔다. 입장문에서 그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지난 100일 간의 성과를 설명했고,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민주당 지도부 출범 100일을 맞았다. 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을 ‘공무상 비밀누설’로 고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받지 못한 공소장을 언론이 미리 입수한 것은 검찰이 이를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흘렸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2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지난 11월 8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며 “그리고 다음 날 9일 오전 5시 조선일보가 ‘이재명 측근 김용·정진상·유동규, 김만배에게 428억 받기로’라는 제목의
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반민주, 반헌법적인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국회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 처리에 나섰다. 해당 법안은 기존 9~11인의 공영방송 이사회를 21인 규모의 운영위원회로 개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공영방송 사장의 경우 100명의 사장후보추천국민위원회를 구성해 추천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공영방송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본회의를 두고 정부와 여당에 예산안 심사 협조를 요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국위원장들과의 첫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민생 경제가 벼랑 끝에 서 있는데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여당은 아무런 대책도 책임있는 자세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예산안 처리 시한이 오늘이지만 예산안 처리는 방기한 채 참사 책임자 보호, 국정조사 훼방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회에서 여당이 사라졌다. 민생 경제
국회 본회의가 예정됐던 1일 여야 지도부는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개의를 잠정 연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당의 본회의 개의 압박에도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의장의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끝내 안 들어와도 단독으로 개의해 달라는 요청을 할 수밖에 없고, 의원총회에서도 뜻을 모아 강력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정기국회를 시작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