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기본소득 문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기본소득 검토를 공식 거론했다.김 위원장은 전날(3일)에도 ‘배 고플 때 빵 사먹을 자유’를 거론하는 등 복지 정책에 불을 지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더불어민주당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돌파구로 정치권에서 기본소득제가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통합당이 본격적인 의제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제21대 국회 개원 법정시한(5일)을 하루 앞두고도 법제사법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장 보직 배분을 둘러싸고 여야 원 구성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데 대해 일침을 가했다.성 의원은 “문제의 핵심은 자리 다툼이 아니라 야당이 여당을 건강하게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한테 배려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성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당이) 일방적으로 국회 (개원을) 야당을 무시하고 해 본 적이 없다. 여당은 항상 야당을 배려한다. 국정 파트너이기 때
제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여야 정치권이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제 등 사실상 증세가 불가피한 세금 복지 정책을 앞다퉈 만지작거리는 모양새다.최근 정치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위기 돌파 수단으로 기본소득제 및 추가 재난지원금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특히 기본소득제의 경우 재난지원금과 달리 일회로 그치지 않는 지속적 현금 지원 정책이어서 기획재정부 등 일각에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관련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이달 내 3
‘보수’ 표현 자제 주문 등 ‘이념 탈색’ 행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이 우려를 표하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시비 걸지 말라”며 맞불을 놓는 등 갈등이 깊어지는 양상이다.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3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독선적 리더십과 비민주적 인식’을 갖고 있다"며 정면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 영입에 대해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단 한번의 논의과정도 없이 당의 근간을 흔드는 지시를 하더니, 이것을 우려하는 의원들을 향해 ‘이 짓’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당내 초선 의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보수라는 말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실질적 자유를 극대화하는 게 정치의 기본 목표”라고 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전국조직위원장 대상 특강에서 ‘보수’ ‘자유우파’ 라는 단어를 강조하지 말자고 주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 ‘정체성을 흔든다’는 비판이 나오자 다시 ‘자유’라는 카드를 꺼내들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초선 의원 공부모임에 참석해 “‘김종인이 비대위원장으로
제21대 국회 임기 시작과 동시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본격 출항한 가운데, 당 일각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좌클릭’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이는 모습이다.‘보수’ ‘자유우파’라는 단어 사용 중지를 주문한 김 위원장은 첫 공식회의에서 ‘진취’라는 단어를 꺼내들기도 했다. 1호 법안으로는 코로나 피해 관련 민생지원 패키지법을 제출했고, 정부의 3차 추경안에 대해서도 더 큰 규모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김 위원장이 통합당 쇄신을 위한 수단으로 특정 이념을 배제하고 중도실용노선을 지향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법대로’를 외치지 않은 독재정권이 없다. 자기들 나름대로 편리한 법을 만들고 멋대로 해석해 독재한다”고 비판했다.177석을 등에 업은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상임위를 야당이 맡아왔던 관례 대신 국회법상 상임위 독식 및 단독 개원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원 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데 대한 지적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심지어 히틀러 나치정권까지도 법치주의를 외치며 그런 독재를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미래통합당 여성 의원들이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알려진 이용수 할머니(92)에 대한 온라인·오프라인상의 인신공격·혐오성 비난 등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이 할머니는 지난 5월 7일과 25일 두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부정·기부금 사적 유용 의혹 등을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이 할머니를 둘러싼 기자회견 배후설부터 치매·노망 등 무차별적 노인 비하 발언 등이 인터넷상에서 확산되자 통합당 차원에서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통합당
1일 제21대 국회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야가 한 치 양보 없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제21대 국회 역시 개원 법정시한 초과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압도적 과반 의석(177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직 독식을 주장하는 가운데 통합당(103석)은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법제사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장직을 확보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양당의 원 구성 협상은 지난달부터 일찌감치 물꼬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1일 첫선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을 진취적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향후 당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해법은 다음 회의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첫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통합당이 앞으로 진취적인 정당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우리가 정책에서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방문으로 취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현충탑 참배 후 방명록에 “진취적으로 국
미래통합당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퇴출운동을 주장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과거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정의기억연대의 부정회계 의혹 핵심 인사로 연루돼 검찰조사를 앞두고 있다.다만 통합당의 ‘국민퇴출운동’은 기본적으로 검찰수사 상황을 지켜보되, 수사 경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민심을 동원해서라도 윤 의원을 21대 국회에서 내보내겠다는 취지다.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검찰에서 압수수색·회계 담당 참고인 조사도 했고 윤 의원에 대
미래통합당 김종인호(號)는 순항할 수 있을까.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통합당 재건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9일 통합당에 따르면, 김종인 비대위는 출범 직후(27일)부터 대대적 쇄신을 예고하면서 당내 영향력 행사에 나선 모습이다.특히 통합당은 당헌을 손보면서까지 김종인 비대위에 약 1년 임기를 보장해 힘을 최대한 실어줬다. 김 위원장은 임기 부담 없이 103석 제1야당에서 ‘위기 해결사’의 면모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김 위원장은 내달(6월) 1
미래통합당이 29일 미래한국당과 합당으로 완전체가 된 후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첫 공식 대면식을 가졌다. 의정 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초선 당선인들은 저마다 개성 있는 포부를 밝히며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가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래 처음부터 함께 했어야 할 우리들이지만 잘못된 선거법 때문에 피치 못하게 떨어져 있던 우리가 합치게 됐다”며 “오늘 한 몸이 된 비례대표 의원님들과 같이 서로 환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윤주경 당선인은 “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29일 “좌파 2중대 흉내내기를 개혁으로 포장해서는 우리는 좌파정당의 위성정당이 될 뿐”이라며 우려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압축 성장기에 있었던 보수우파 진영의 과(過)만 들춰내는 것이 역사가 아니듯 한국 사회의 현재가 있기까지 보수우파의 공(功)도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 한국 보수우파 개혁은 이런 역사적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사실상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27일 당 전국 조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스쿨존 자전거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합동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인터넷상에서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운전자의) 고의성과 관계 없이도 살인미수”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다.경북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5일 오후 1시 38분께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인 경주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해당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9세 초등학생 B군은 뒤따르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부딪혀 넘어졌다. 운전자 A씨는 B군이 넘어진 뒤에야 브레이크를 밟았다
김정화 민생당 대표가 28일 대표직을 퇴임했다. 김 대표의 퇴임은 지난 2월 24일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 합당 과정에서 대표직에 오른 지 95일 만이다.김 대표는 원내 교섭단체(20석)였던 민생당이 4·15 총선을 거치며 원외정당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은 데 대해 당 대표로서 유감을 표하면서도, 끝까지 범여권 위성정당에 동참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민생당은 적어도 소신과 원칙을 지켰다”고 자평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로서 선거 참패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동료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28일 공식 합당을 선포했다. 통합당과 한국당은 각각 지난 27일과 26일 당내 의사결정 절차를 통해 합당을 의결한 바 있다.양당은 이날 국회에서 합당 선포식을 열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통합당과 한국당이 드디어 합당해서 원래대로 하나가 됐다. 난리통에 뜻하지 않게 헤어졌던 형제를 만나는 기분”이라고 했다. 이어 “안 해도 될 고생을 4+1 세력이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바람에 혼란과 불편이 있었다”며 “(한국당) 19분의 전문성을 가진 분들과 힘을 합쳐 정권을 시정하고 국민을 위
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알려진 이용수 할머니(92)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자회견 배후설에 대해 “백번 천번 얘기해도 저 혼자밖에 없다”며 “분명히 나는 치매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이 할머니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누구도 거드는 사람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할머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갖은 의혹에 대해 2차례(7일, 25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돕는 배후가 있다’며 7~8명이 기자회견문 작성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오신환 미래통합당 의원이 26일 4·15 총선 직후 대권 도전의 뜻을 밝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에게 견제구를 날렸다.무소속 신분인 홍 전 대표의 대(對)국민 비호감도가 높아 개선 없이 복당했을 때 통합당에 손해를 입힐 수 있다는 취지다. 공교롭게도 유승민 의원은 같은 날 홍 전 대표에 이어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오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통합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원인 중 하나가 미래지향적이지도 않았지만 비호감도가 높았다는 것”이라
미래통합당이 2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임기 연장을 위한 당헌 개정 및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최종 결정한다.통합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원회를 차례로 열고 이같은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통합당은 22일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한국당과의 합당 및 내년 4월 재보궐선거 때까지 김종인 비대위 임기를 보장하기로 뜻을 모았다.한국당과의 합당은 사실상 만장일치였다. 한국당은 최근까지 원유철 대표의 임기 연장을 검토해 일각에서 "다른 의도를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