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반도체 경기 악화로 올해 3분기 전분기 대비 60% 가량 하락한 영업이익 1조6,000억여원을 거두는데 그쳤다. 26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 10조9,829억원, 영업이익 1조6,556억원, 당기순이익 1조1,0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매출 및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분기에 비해 각각 20.5%, 60.5% 감소한 수치다. 지난 2분기 SK하이닉스는 매출 13조8,110억원, 영업이익 4조1,926억원을 거둔 바 있다.올 3
서울의 심야시간 ‘택시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한다. 크게 심야호출료 인상과 심야운행조 투입으로 나뉘는 이번 대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서울개인택시조합)은 26일 밤부터 심야운행조 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차량 끝번호를 기준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개의 심야 의무운행조를 편성한 바 있다.이 같은 심야운행조 운영은 이달 초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에 따른 것이다. 당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대책엔 택시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토록 규정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법대로 시행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과 차이가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 옐런 장관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국 정부의 일반적인 입장하고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좀 더 지켜보자”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약 범죄 근절 대책 마련에 나선 당정이 향후 1년간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마약 문제를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은 26일 정부 측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법무부‧보건복지부‧경찰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기관과 함께 마약류 관리에 대한 종합대책을 논의하는 당정 협의회를 가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이틀 만이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비공개회의 후 결과 브리핑에서 “당정은 최근 젊은 층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회를 찾아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이번 연설은 재정 건전성 회복과 약자 복지라는 두 가지에 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정부 예산안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예산으로 재정수지가 개선되고 약자에 대한 복지가 충분이 포함됐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인 민주당과 정의당은 입을 모아 총체적 아젠다의 실종, 말 뿐인 약자복지라고 질타했다.◇ 여당 “글로벌 위기대응‧민생해결 위한 방안” 양금희 국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본예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시정연설을 했다. 지난 5월 16일에는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바 있지만, 윤석열 정부의 첫 정식 예산안으로 시정연설을 한 것은 첫 번째다. 현 정부의 첫 예산안은 ‘정부가 어떤 정책에 돈을 쓰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만큼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시정연설을 했다. 대통령 시정연설의 핵심 키워드 세 가지를 꼽자면 △건전재정 △약자 복지 △미래 준비라고 할 수 있다. ◇ 대통령 연
‘이례적 4파전’으로 치러진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은 결국 정우택 의원이 차지했다.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여러 요직을 두루 경험했고, 당내 위기 상황 속에서 당을 꿋꿋하게 지켜나갔다는 점이 그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영됐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정 의원은 “든든한 부의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남겼다. 국민의힘은 25일 당 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정 의원을 국회부의장에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증권업종 종목이 주식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자사주 매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하락 방어책으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신영증권의 자사주 매입 움직임도 주목을 끌고 있다.◇ 주가 반등했다가 주춤… 자사주 매입 전략 한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증권주들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와 유동성 축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주식거래가 침체되고 증시가 얼어붙으면서 증권사들의 실적에 경고등이 켜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신영증권도 실적 부
지난 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오롱티슈진과 관련해 ‘기타 시장안내(
국내 호텔업계가 최근 객실 요금을 인상하고 나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호텔업계의 이러한 행보는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규제를 완화하고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25일 주요 글로벌 호텔 체인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서울 소재 호텔의 11월 투숙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 8∼9월에 비해 가격이 두 배 이상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서울 소재 호텔 중에서 최근 투숙료를 큰 폭으로 인상한 호텔은 △목시 서울 인사동 △알로프트
대학을 막 졸업하고 취업시장에 뛰어든 청년층은 ‘경력직 선호’라는 벽에 가로막힐 때가 많다. 청년들은 취업난을 호소하고 있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오히려 구인난이라며 한숨이 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를 구조적 문제라 분석한다.◇ 기업은 구인난, 청년은 취업난… ‘왜’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지난 23일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 2,4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설문지 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지속적인 금리인상 영향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를 맞은 가운데 서울 지역 아파트 및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로 부동산 업계에서는 통산 전세가율이 80% 이상일 경우 집주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떼일 위험이 큰 ‘깡통전세’로 보고 있다.25일 한국부동산원 내 부동산테크가 제공하는 ‘임대차시장 사이렌 정보’에 따르면 9월 기준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75.2%로 한 달 전에 비해 0.5%p 올랐다.서울의 경우 9월 기준 아파트의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 영업’을 망친 대리운전 기사들도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카카오가 내놓은 보상방안이 무책임하다며 거부하고, 현실적인 보상 및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선 모습이다.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는 우리 사회 전반에 큰 혼란과 피해를 남겼다. 졸지에 주말 영업을 망친 대리운전 기사들 역시 큰 피해를 입은 집단 중 하나다.실제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와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플랫폼운전자지부가 대리운전 기사 386명을 대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집값이 하락하면서 올해 3분기 전국 땅값 상승폭이 지난해 3분기 및 전분기와 비교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은 올 3분기 전국 지가가 0.7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3분기 1.07%에 비해 0.29%p, 지난 2분기 0.98%에 비해 0.20%p 각각 감소한 수치다. 또한 지난 2017년 1분기(0.74%)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기도 하다.올해 9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0.20%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지난 8월 0.28%와 비교해 0.08%p, 지난
최근 산재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이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산재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화재 사고(7명 사망, 1명 부상)에 이어, 10월 15일 SPL 평택공장 끼임 사고(1명 사망), 10월 21일 SGC 이테크 안성 물류센터 시공현장 붕괴사고(3명 사망, 2명 부상) 등 각종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고용노동부는 사망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 및 신속 수사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시정연설 전 5부 요인과 만나 사전환담을 나눴다. 통상적으로 대통령 시정연설 전 사전환담에는 여야 대표가 모두 자리하지만, 이날은 더불어민주당이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3층 국회의장실에 도착했다. 그리고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가솔린 모델 라인업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질 전망이다.폭스바겐코리아는 다음달 준중형 해치백 골프의 가솔린 모델인 ‘골프 GTI’를 출시한다. 올해 1월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8세대 골프를 한국 시장에 출시한 지 10개월 만에 라인업을 확장하는 행보로, 가솔린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폭스바겐 골프는 디젤 모델인 골프 TDI만 존재한다. 이 때문에 골프를 원하지만 디젤 파워트레인은 원하지 않는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직전 의원총회에서 시정연설 전격 거부를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제1야당 의원 169명이 입장조차 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시정연설에 나섰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결정한대로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전 진행되는 국회의장과 5부 요인 등의 사전차담회에도 민주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고, 침묵시위와 시정연설 불참으로 거부의 뜻을 표출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가 끝난 후 ‘이 XX 사과하라’ ‘국회무시 사과하라’ ‘야당 탄압 중단하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저는 오늘 새 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직접 설명 드리고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5개월여 만에 다시 이 자리에 다시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예산안은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지도이고 국정 운영의 설계도”라며 “정부가 치열한 고민 끝에 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시정연설 보이콧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새 정부의 첫 국회 시정연설을 이런 식으로 대하는 제1야당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20여 년 정치하면서 대통령의 새해 예산안에 대해 국회 시정연설을 이렇게 무성의하게 야당이 대하는 걸 내가 본 적이 없다”며 “국회 시정연설은 선택사항이나 재량사항이 아니라 의무”라고 비판했다. 그간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보이콧 의사를 내비쳐 온 민주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