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비타민C 제품 ‘레모나’로 잘 알려진 경남제약이 또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을 또 다시 받은 것이다. 개정된 코스피·코스닥 상장규정에 따르면 이 경우 재감사 없이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을 수 있지만, 경남제약은 바로 재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최근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것과 관련, 이의신청·재감사를 추진한다.앞서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오는 8일까지 경남제약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이에 대해 경남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고령사회의 진입은 시니어가 경제 중심에 서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인구에서 ‘65세 이상’이 14%를 넘긴 만큼, 무시할 수 없는 소비계층으로 자리했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도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시니어 비즈니스’에 나선 상황이다. 가장 활발한 쪽은 금융·보험 분야로, 보다 쉬운 금융서비스가 주를 이룬다. 또 IT업계에선 시니어를 겨냥한 콘텐츠 서비스도 등장했다.◇ 경제 중심에 선 노인층 ‘시니어 시프트’ 현상시니어 중심 비즈니스는 사회의 고령화에서 시작된다. 주요 소비계층의 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유지 결정으로 한숨 돌리자마자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했다.지난 13일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본사 및 회계법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본사와 삼정·안진 회계법인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자료가 담긴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금융 당국의 고발에 따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에피스를 재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 검찰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내년 건설수주가 올해 대비 8% 가까이 줄어드는 등 2020년까지 건설지표가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8일 오전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9년 건설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박선구 건정연 연구위원은 내년 건설지표는 올해에 비해 전 부문에서 부진하며 이러한 추세는 2020년까지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박 위원은 내년 건설수주가 올해 대비 7.9% 감소한 137조원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2.8% 줄어든 238조원을 기록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현장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건설현장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GS건설은 삼보ENC, 동아지질, 삼정스틸과 함께 새 지하철 노선 톰슨 라인의 차량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해외건설은 우리 경제에 아주 중요한 효자다. 70년대 중동 열사의 땅에서부터 시작해서 우리 경제 발전에 큰 힘이 됐다”면서 “한국인 특유의 근면성실, 건설기술력, 그리고 철저한 공기 준수가 세계 각지에서 인정을 받았고, 또 곳곳에서 아주 훌륭한 성과를 남겼다”고 말했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첫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가 있는 반면,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사람이 있다. 뚜렷한 개성은 없지만, 한 번 보면 궁금하고, 두 번 보면 자꾸 보고 싶은 마성의 매력. 배우 김선호가 편안한 매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맞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는 법이다.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김선호는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쌓은 뒤 브라운관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지난해 KBS 2TV ‘김과장’에서 경리부 선상태 역을 맡은 그는 순진무구한 매력으로 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성우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를 처음 만난 것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성우 교수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2013년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의 송도안착을 일궈낸 당사자 중 한 명이었다. 또한 국내 배출권거래제 관련 권위자로서 환경부와 산업계의 주요 자문을 맡고 있었다.배출권거래제 시행을 목전에 뒀던 당시 산업계의 반발은 거셌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에너지·철강·정유 산업에 치명적인 규제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다. 김성우 교수는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규제’로만 바라보는 것을 굉장히 안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특별수행단이 친목모임을 결성하고, 23일 광화문 인근 식당서 첫 모임을 가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물론이고 기업인들도 상당수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재용 삼정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은 개인일정 때문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모임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주도했다.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인사들이 모임을 만들어 지금까지 유지한 전례를 참고했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회계법인의 재감사에서도 ‘의견거절’로 상장폐지를 확정한 파티게임즈가 주주간담회를 열고 후속대책 마련 등에 나선다.27일 파티게임즈에 따르면 이들은 내일(28일) 오후 4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주를 대상으로 ‘상장폐지 관련 주주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올해 초 상장폐지 사유발생 후 경과에 대한 ‘보고’ 및 ‘향후대책’과 더불어 감사를 맡았던 삼정회계법인에 대한 민사소송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올해 초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와 관련,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의견거절’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가 올 상반기에도 신통치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업계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임기 만료가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그의 초조함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일까. 벌써부터 안팎에선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작지 않은 분위기다. ◇ 상반기 순이익도 뒷걸음질 김창권 대표는 지난해 3월 롯데카드 사장에 선임돼 2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임기는 내년 3월 9일 끝난다. 임기 만료까지는 6개월 안팎의 시간이 남았다. 그러나 롯데그룹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삼정·안진 회계법인 대표 등을 법률·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9일 검찰에 고발했다.참여연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설립하면서 체결한 콜옵션을 공시하지 않은 것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상당 부분을 낮은 가격에 바이오젠에 이전해야 한다는 정보가 제일모직 주가에 반영됐다면 국민연금이 합병을 반대했을 것이란 취지다.또한 참여연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7월 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성과 및 비전을 공유하는 ‘2018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40여개 협력사의 대표이사 등 약 9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한 해 동안 품질향상과 기술혁신, 안전관리 등에서 함께 노력해 온 협력사들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건설은 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 2차 회의가 25일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감원 검사부서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감사인 등이 동석하는 대심제가 적용,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 제2차 감리위 회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효율적 운영을 위해 사전에 지정된 전문검토위원이 요청 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를 보고하고 필요한 논의를 가졌다.이어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감사인이 참여해 대심제 방식으로 논의를 가진다. 먼저 금감원-로직스 2자간 대심을 갖고 필요하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대해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삼성바이로로직스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계처리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적정하다는 의견을 받았다”면서 “필요할 경우 행정소송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심병화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혁신팀 상무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회계처리 한 것은 관련 회계기준을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며 “2015년 말 결산실적 반영시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연결 종속회사에
[시사위크|양재=장민제 기자] 자회사 파티게임즈로부터 시작된 ‘모다의 주식거래 정지 사태’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김정식 모다 대표는 30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 마련된 정기주주총회장에서 “다음주 초 감사의견 거절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말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게 되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며, 재감사 기간에도 거래중지가 지속된다.다만 김 대표는 “(파티게임즈의 감사거절과 관련해) 횡령배임 가능성은 없다”며 이의제기 및 재감사 절차를 통해 이르면 8월경 거래 재개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솔그룹이 돌발 악재를 맞았다. 계열사인 한솔인티큐브와 한솔피엔에스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한솔인티큐브는 증시 퇴출 위기에 몰렸다.◇ 한솔인티큐브, 증시 퇴출 위기 거래소는 28일 코스닥상장사인 한솔인티큐브의 주식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이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대해서 ‘범위제한 한정’을 감사의견으로 제시한 탓이다.감사의견은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이 기업이 작성한 재무제표가 공정한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파티게임즈가 꽉 막힌 행보로 주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사태에 대한 입장 및 대책발표가 전무한 것으로, 소통창구조차 막아놓은 상태다. 주주들 사이에선 대주주인 모다에 보증을 잘못 선 것 때문이란 의혹도 제기된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티게임즈는 지난 2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외부감사인이 감사의견을 거절했다’고 공시했다. 감사보고서는 기업의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맞게 작성됐는지 살펴보는 과정이다.그 중 ‘의견 거절’은 ‘적정과 부적정’ 사이로, 판단할만한 증거가 부족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준장 진급자 56명을 청와대에 초청해 직접 ‘삼정검’을 수여한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 대신 수여했으나,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그 상징성과 무게감을 높인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삼정검 수여식은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다. 준장 진급자 56명을 포함해 가족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정검 수여 대상자는 육군 41명, 해군 7명, 공군 8명이다. 동반 가족들에게는 따로 목도리 등 선물이 제공된다.이 자리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7년도 어느덧 보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한 해를 정리하는 시기가 돌아온 것이다.각 기업별로는 올해의 실적이 최종적으로 윤곽을 나타내는 시점이다. 그중에서도 조선업계는 올해 수주 목표 달성 여부를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조선업계에 있어 당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수주 실적이다. 향후 실적의 가늠자이기 때문이다. 올해 아무리 좋은 실적을 기록했어도 수주 실적이 부진하다면 위기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 우리 조선업계가 큰 위기를 맞은 것도 이른바 ‘수주절벽’의 영향이 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유라 씨는 구속을 면할 수 있을까. 일단 가능성은 높아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정씨를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법원에서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혐의(업무방해)와 청담고 허위출석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정씨의 범행 가담 정도가 경미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높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검찰은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해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