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치료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독감약 ‘타미플루’를 복용한 10대 청소년이 의문의 추락사고를 당한지 얼마 되지 않아 독감주사를 맞은 중학생이 하루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주사제는 타미플루와 같은 계열인 ‘페라미플루’로, 현재 GC녹십자가 제조·판매하고 있다. 아직 사망한 중학생의 사인이 명확히 밝히지지는 않았지만, 독감치료제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처방 늘고 있는 페라미플루, 올 초 품귀현상도전북 전주시에서 한 여중생이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를 접종한 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명절은 친지를 방문하거나 성묘, 해외여행 등으로 사람간 접촉 증가로 인해 각종 감염병 위험이 매우 커지는 때다. 보건당국은 설 연휴에 노로바이러스와 독감 등 각종 감염병이 확산할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설 연휴 기간 각별히 조심해야 할 국내외 감염병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노로바이러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명절에 사람 간 접촉 증가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과 인플루엔자 등에 유의해야 한다.대표적인 감염병이 노로바이러스다.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까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근영 프레시안 경영대표)(이하 인신협)와 KMI 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는 의 일환으로 선진국 여행 시 사람 간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KMI 한국의학연구소는 유럽·일본·북미 등 선진국도 감염병 안전지대가 아니어서 해당 지역으로 해외여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감염병은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에서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선, 개발도상국은 말라리아, 뎅기,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등의 모기 매개 질환이 주로 발생하는 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여학생이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환각 증세를 호소하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타미플루와 사고의 인과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일단 국내 의약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타미플루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여중생 추락사… 타미플루 부작용 다시 수면 위로 안전성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22일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13세 여중생이 숨진채 발견되면서부터다. 경찰은 12층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면서 겨울철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겨울철 유행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은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독감(인플루엔자)이다. KMI 한국의학연구소는 ‘겨울철 대비 감염병 예방 수칙’을 발표하고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손씻기’ 생활화‘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가장 흔한 식중독과 장염의 원인 병원체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 시기는 11월부터 4월이며 독감 유행시기와
북한 주민 보건·의료 실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알람이 계속 울리고 있다. 김정은 체제 들어 경제사정이 호전됐다거나, 핵 개발 노선에서 경제개발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의 민생 가운데 기본적인 요소로 꼽히는 보건·의료에는 계속 구멍이 뚫려있다는 우려다. 특히 취약계층으로 불리는 임신·출산기 여성과 영유아의 건강 상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최근 공개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북한 영유아 및 아동 지원 사업 네트워크 구조와 발전 방안’ 보고서에는 이런 점이 잘 드러나 있다. 보고서는 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올해 독감예방 백신의 무료 접종 대상이 확대된다.질병관리본부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노인 등 1,316만명을 대상으로 9~10월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전 국민의 26%에 해당하는 규모다.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생후 6개월~59개월 이하와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독감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했지만, 올해엔 생후 60개월~12세 어린이까지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어린이 무료접종 대상자는 2006년 1월 1일부터 2018년 8월
[시사위크=은진 기자] “동물이 대접받는 나라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인권 수준이 높고 권리와 복지가 보장되어 있는 나라들이 동물권과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있는 상황은 우연이 아니다. 인권과 동물권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상관관계다.” 한국인에게 육식은 떼놓을 수 없는 삶의 방식이 되었다. 국내 돼지·닭·소고기 생산량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전망 2018’ 연구보고서에서 2018년 돼지고기 생산량은 93만 톤, 닭고기 생산량은 60만8천
[시사위크=김민우·최영훈 기자] 동물권은 가축에게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동물권 단체들은 ‘지속 가능한 동물복지 축산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동물권단체 CARE(케어)는 ▲감금틀 사육의 단계적 금지 ▲동물복지 축산농장에 대한 강력한 인센티브제 도입 ▲축산물 사육환경 표시제의 전면 도입 ▲동물복지 도축장과 인도적인 ‘운송’ 차량 전면 확대 ▲과도한 육식문화를 지양하고 건강 채식 문화 조성 등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이에 정부도 지난 2012년부터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를 도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란계·육계·돼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GC녹십자는 주사형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 ‘페라미플루’가 올해 1월 24억원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배 늘어난 액수다.2010년 출시된 페라미플루는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을 모두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다. 캡슐 형태의 경구용(먹는 약) 치료제와 코로 약제 가루를 흡입하는 흡입식 치료제인 다른 치료제들과 달리 페라미플루는 세계에서 유일한 주사형 치료제다.GC녹십자는 페라미플루의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로 올해 독감이 유행한 데다 주사형 치료제에 대한 환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최근 국내 독감(인플루엔자) 발생률이 감소추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예방수칙 및 접종, 그리고 신속한 치료를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는 올해 2주차(1월7~13일)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69명으로 1주차 72.1명에서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앞서 국내에선 지난해 12월 1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53.6명을 기록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이후 52주차 71.8명, 올해 1주 72.1명으로 증가하다가, 감소추세로 돌아선 것.다만 아직 전 연령에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한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3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포천시 영북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2일 사육 중인 닭 30여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AI 정밀검사는 이르면 이날 오후 저녁에 나올 예정이다.이에 농식품부는 이에 해당 농가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현지 농가에 가축방역관이 출동해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500m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우리나라의 장바구니 물가가 위협받고 있다. 최근 3분기 우리나라의 식품 물가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최상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폭염과 폭우 등 기상이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18일 OECD에 따르면 3분기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5.4% 상승해 OECD 회원국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터키(11.5%), 멕시코(9.7%), 라트비아(6.3%), 에스토니아(5.8%), 체코(5.7%)가 뒤를 이었다.한국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017년도 국정감사가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국정감사의 가장 큰 특징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이 치러져 문재인 정부 뿐 아니라 박근혜 정부 또한 감사 대상으로 포함된 것이다. 이에 여야는 ‘적폐청산’을 목표로 여권은 전임 정부, 야권은 현 정부의 적폐를 정조준해 집중 공격할 예정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살충제 계란 등 책임 소재 두고 여야 공방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2~31일까지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만 4~6세에 대한 소아마비 백신 추가접종이 또 연기됐다. 소아마비를 예방하는 ‘폴리오 백신’의 전 세계적인 수급 부족에 따른 것으로, 앞서 6월에 이어 두 번째 연기된 것이다. 올들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하는 백신 수급 불안정 사태가 반복되면서 백신 국내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1일 질병관리본부는 소아마비(폴리오) 백신 공급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내달 도래하는 만 4∼6세 추가접종 시기를 내년으로 또 다시 연기할 것을 의료기관과 어린이 보호자에 권고했다.질병관리본부는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살충제 계란’ 공포가 유럽을 뒤덮고 있다. ‘피프로닐’이라는 성분이 들어간 살충제를 닭에 사용한 것이 화근인데, 해당 성분이 계란에서까지 검출되면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피프로닐’은 다량 섭취하면 간과 신장이 망가질 수 있는 치명적인 성분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달걀 성분 함유된 벨기에산 가공식품 국내 유통… 소비자주의보‘살충제 계란’ 공포는 지난달 20일, 벨기에 당국이 계란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피프로닐’은 벼룩 등 해충을 없앨 때 쓰이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문재인 정부가 국회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편성한 11조33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하면서, 올해 중앙직 공무원 2,575명이 증원된다.24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로 올해 공무원 1만여명이 추가 채용된다. 국가직 중앙 공무원은 2,500여명, 지방직은 7,500명이 각각 채용될 예정이다.구체적으로는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2018년 1월 예정) 인력 조기 채용 537명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2018년부터 초등학생 독감 예방 접종도 국가가 지원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 ‘초․중․고생 독감 예방 접종 국가 지원’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국정기획위의 계획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은 내년부터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인 10월~11월에 독감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현재 생후 6~59개월 이하 어린이 210만명, 만 65세 이상 노인 760만명에 대해 무료 지원 중인데, 국정기획위의 구상은 지원 범위를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국정기획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감성경영’이 화제다. 현대엘리베이터 창사 이래 최초로 월간 설치대수 2,000대 돌파를 기념해 임직원들과 협력업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것. 현 회장의 이번 삼계탕 선물은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소비부진에 고통 받는 양계농가를 돕기 위한 차원이기도 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현대그룹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협력사와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 3,160명에게 삼계탕 1만2,600여마리를 선물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창사 이래 최초로 월간 엘리베이터 설치대수가 2,000대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어깨가 무겁다. '정치 생명을 걸고' 도전해 당대표가 됐지만 남은 길은 더 험난하다.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는 지지율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진짜보수’가 무엇인지 국민께 알려야 하는 역사적 사명도 받았다. 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당대표가 처한 상황이다.돌아갈 길은 없다. 그래서 택한 것은 ‘정공법’이다. 보수의 근거지라 할 수 있는 TK와 노년층의 ‘오해’를 풀기 위해 노인정, 향교, 미용실을 찾아 직접 설득할 예정이다. “직접 만나 오해를 풀면 배신자 프레임은 사라질 것”이라고 이혜훈 대표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