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폭락한 쌀값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록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농산물 수급안정 시책을 대폭 강화하고, 직접지불제 확충 등을 통해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자유무역협정(FTA)의 관세감축 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농산물 수입이 증가하고 있고, 농촌 고령화로 후계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월급 빼고 다 오른다.” 생활 물가가 잇따라 치솟으면서 서민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한숨 섞인 말이다. 채소, 닭고기, 계란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품의 가격이 오르면서 장보기가 무섭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2.0% 상승했다. 이는 전월(1.9%)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들어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농·축·수산물은 전년보다 6.2% 상승해 올해 1월(8.5%)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축산물 물가는 작년보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정부가 태국산 식용란 수입을 허용했다. 최근 고위험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치솟는 계란값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태국산 식용란에 대한 수입위생평가를 마치고, 수입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태국 정부와의 수입위생요건 및 수출위생증명서에 대한 협의도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이르면 다음 주부터 태국산 식용란 수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수입위생요건 협의에 따라 국내 수입되는 태국산 식용란은 태국 정부로부터 GAP나 HACCP 등의 위생관리 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제주도 일부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정부는 AI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조정 했다.5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시 이호동과 애월읍 고성리 등 농가 2곳의 폐사축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그간 제주도에선 철새의 사체 또는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적은 있지만, 농가의 확진판정은 처음이다.이에 정부는 이날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 결과 ‘범정부적 방역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위기경보는 6일 0시부터 심각단계로 격상된다. 지난 4일 0시 ’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3년여간 바닷속에 가라앉아있던 세월호가 1073일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정치권은 일제히 ‘진실 규명’과 ‘안전한 인양’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은 안전한 선체 인양과 국회 차원의 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선체가 제대로 인양돼 미수습자가 전원 가족 품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미수습자 가족과 세월호 유가족들의 오열을 보며 3년 사이 대한민국은 안전한 나라 됐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구제역 AI, 육류섭취 걱정마세요!”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샤롯데봉사단이 이번 3월 봉사 테마를 ‘먹거리 안전 교육’으로 선정해 구제역/AI로 인해 생긴 먹거리 섭취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기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이번 3월 ‘먹거리 안전 교육’은 결연시설 꿈나무들에게 최근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육류 섭취에 대한 두려움 및 육류 소비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기 위해 기획됐다.이를 위해 롯데마트 샤롯데 봉사단은 결연시설 아동들과 함께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국내 계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6일부터 미국산 계란을 비롯해 닭고기, 병아리 등을 전면 수입 금지조치하면서 한동안 내림세를 기록하던 계란값이 다시 들썩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미국 동부 테네시 주에 있는 7만3,000여마리 규모 종계장에서 ‘H7’형 AI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6일부터 미국 모든 지역에서 살아있는 병아리(닭, 오리), 가금, 애완조류 및 계란(식용란, 종란)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열처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육계왕국’ 하림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계열사가 운영하는 직영농장이 AI 바이러스에 뚫린 것. 하림은 애지중지 키우던 닭 6만5,000수를 살처분 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여유 가득한 모습이다. 여기에는 남모를 믿을 구석이 있기 때문이라는 뒷말이 무성하다.◇ 서해안 벨트타고 북상하는 AI 바이러스국내 양계 농장에 비상이 걸렸다. 한동안 잠잠해지면서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던 AI(조류인플루엔자)가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서다. 26일 전남 강진 오리 농가에서 H5형 AI가 발생한 가운데, 27일에는 전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23일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주목할 대목은 정부가 ‘소비촉진’을 우선했다는 점이다. ‘투자촉진’을 통한 내수활성화 기조를 내세웠던 정부는 이례적으로 ‘소비촉진’에 방점을 찍었다. 극도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내수활성화를 이끌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실제 각종 통계지표를 살펴보면, 국내 소비는 극도로 얼어붙은 상태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는 94.4로 지난달(93.3)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비관적인 수준이다. 특히 극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녹십자가 때 아닌 구설수에 홍역을 치루고 있다. 작년 청와대 ‘태반주사’ 논란으로 곤혹을 겪은데 이어, 이번엔 ‘물백신’ 공급사로 이름이 잘못 알려졌다. 악재성 이슈에 연이어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그룹사 전체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명 비슷해서… ‘물백신 리스크’ 타격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터진 구제역에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감염 원인과 경로 모두 미궁인 가운데, 접종 백신의 효과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구제역 확진판정을 받은 일부 농장의 항체형성률이 법정기준치인 80%를 넘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한은행은 최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14일(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금융지원은 구제역으로 직접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도매 및 중개업 등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모든 중소기업에 대해 피해기업당 3억원 이내에서 총 5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전자금이 지원된다.또한 피해기업에게는 ▲기존 대출금의 분할상환 유예 ▲만기연장 ▲대출 만기 연장 시 최고 1.0%p의 금리감면이 지원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민국 곳곳이 병들어 가고 있다. 탄핵 안개정국 속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구제역까지 터졌다. 감염 원인과 경로 모두 오리무중인 가운데, 백신 접종 의무화 법안의 허술함마저 드러났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백신 접종을 주중 마무리하라고 당부했지만, 국민들은 국가시스템의 정상적 가동에 대한 의심을 호소한다. 육해공 전반에 걸친 방역 비무장지대의 현주소에 국민들의 시름만 깊어질 전망이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에 구제역까지 겹치면서 먹거리 시장에 대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닭고기에 이어 우유와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가격인상이 점쳐지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가격이 치솟던 계란에 이어 닭고기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AI 발생 후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세였지만, 설 연휴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산지가격 기준으로 지난달 말 육계 1㎏의 가격은 1200원선이었지만 이달 들어 1900원까지 올랐다. 보름여 만에 50% 이상 가격이 뛴 것이다.무섭게 오르던 계란 가격은 안정세에 접어든 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기상도에 먹구름이 끼었다. 바로 구제역 사태다. 사상 최악의 AI(조류인플루엔자)에 이어 구제역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국가적 위기에 몰린 것. 따라서 정치권은 현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면에 나섰다.황교안 권한대행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 구제역·AI 일일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백신 접종을 했음에도 구제역이 발생한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역학조사, 빅데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도 뚫렸다. 한강 성동지대 앞 도선장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앞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달 30일 해당 사안을 신고 받고 뿔논병아리 폐사체가 발견된 일대를 1차 소독한 뒤 익일 국립환경과학원에 AI검사를 의뢰했다.3일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에선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 정밀검사 중이다. 최종 검사 결과는 늦어도 다음날 오전까지 나올 예정이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서울시는 시내 전 가금사육 시설을 임상 예찰하는 동시에 농림축산식품부의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해 계란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식품업계의 가격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 식품인 참치 캔도 가격이 오른다. 치솟는 생활 물가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더 팍팍해지고 있다.동원F&B가 오는 31일부터 참치캔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품목은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포함한 살코기 및 가미캔 제품 18종이다.이에 따라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50g’은 2,390원에서 2,580원으로 7.9%, ‘동원마일드참치 210g’은 2,390원에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AI의 공포가 축산 농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육계 산업의 기업 독식 구조가 도마에 올랐다. 육계 농가 대부분이 축산 기업들의 하청 업체로 전락하면서, 국민의 혈세인 살처분 보상금이 기업들의 전유물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적 재앙 된 AI ‘공포’… 기업들은 ‘유유자적’축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003년 최초 발생 이후 이제는 연례행사가 돼버린 AI(조류인플루엔자)의 공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덩달아 정부와 방역당국의 늑장대처도 재연되는 모습이다. 도돌이표처럼 방역 골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사상 초유의 조류인플루엔자(AI) 파문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달걀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오늘(4일)부터 6월까지 해외에서 신선란, 계란액 등 계란 관련 8개품목 9만8000톤을 수입하기로 한 것인데, 일각에선 실효성을 두고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정부에 따르면 AI로 인해 살처분된 닭과 오리 등 가금류는 3000만 마리를 넘었다. 특히 알 낳는 닭은 전체 사육 규모 대비 32%가 살처분 됐다.이에 따라 계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정유년 새해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참배하기로 했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엔 가지 않는다. ‘정통 야당’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당은 내달 1일 현충원 참배 뒤 이희호 여사 자택을 방문해 예방하기로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는 찾지 않는다. 지난 5월 노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국민의당을 향해 고성과 야유를 퍼부었던 상황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가 역대 최악의 사태로 확산되고 있다. 26일 현재 살처분 조치로 도살 처분된 가금류 마릿수는 2614만 마리다. 지난달 16일 전남 해남 농가에서 최초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 40일 만이다.국내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의 약 16%가 도살됐다. 무엇보다 전체 도살 처분 마릿수 81%를 차지하는 닭 농가의 피해가 심각하다. 실제 달걀 수급과 직결되는 산란계는 사육 닭의 27%(1879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번식용 닭인 산란종계는 37만8000 마리가 도살됐다.오리 농가도 적지 않은 타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