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었던 반도체 시장에 조금씩 온기가 스며들고 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95억달러(한화 12조3,177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9% 늘어 16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반도체 시장 회복이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4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가 AI시장 확장에 따른 동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초거대 AI, 생성형 AI서비스 등 고성
네이버 검색창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다. 복잡하고 긴 질의를 대화하듯 입력하면 이용자가 원하는 답변을 요약해 말해줘,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네이버는 지난달 30일부터 네이버 통합검색에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큐: 베타 서비스 사용자는 별도 서비스 페이지 방문 없이 통합검색에서 바로 이용 가능하다. 현재 PC 버전에서 제공 중이며, 내년에는 모바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큐:는 네이버가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중인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다.
4차 산업시대가 시작되면서 ‘정보보안’ 문제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 업무상 기밀 등 민감한 정보가 모두 거대한 컴퓨터 서버에 저장되면서 해킹 및 유출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 ‘공공부문 기관의 개인정보 유출현황’에 따르면 2020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395만1,147건에 달한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사이버 보안 사업’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의 강력한 연산 능력
현대 첨단과학기술 발전은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초고성능 컴퓨팅(HPC)’ 기술이라는 사상에 쌓인 누각 같은 것이다. 특히 여러 HPC모델 중, 연산 능력이 500위 안에 드는 ‘슈퍼컴퓨터’는 각종 산업·연구 분야에서 없어선 안 될 장비로 꼽힌다.전문가들 역시 슈퍼컴퓨터 기술의 확보가 곧 국가 과학력과 직결된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놓는다. 이는 단순 과학자들의 주장만이 아니다. 관련 산업 규모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슈퍼컴퓨터 시장은 오는 203
인공지능(AI)의 가장 큰 장점은 인간의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복잡한 계산이나 데이터 분석 등 작업 효율 증대에 매우 효과적이다. ‘기업형 AI’ 산업 규모가 급성장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기업형 AI 산업 규모는 2030년까지 1,552억달러(한화 205조3,141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34.6% 수준이다.국내 역시 기업형 AI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네이버를 필두로 한 카카오, KT, 삼성SDS 등
인공지능(AI)과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4차 산업 기술 발전이 눈부신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여러 기술 중 체감도가 가장 높은 곳은 단연 ‘생활형 서비스’ 분야다. 특히 거주·근무 공간인 ‘건물’ 속에 자리 잡은 스마트 기술들은 우리 생활 편의성을 크게 높여주고 있다. 때문에 관련 산업 규모도 급성장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오는 2030년 스마트 빌딩 산업 규모가 5,700억2,000만달러(한화 754조8,204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이런 시장 흐름에
SF소설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제시한 로봇의 3원칙이다. 원래는 소설 ‘아이.로봇’에 등장한 문구지만, 현대 로봇 및 인공지능(AI) 연구를 지배하는 핵심 윤리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4차 산업시대가 시작되면서 이 3원칙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로봇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여러 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의 로봇 오작동은 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산업계 혁신의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IT기업 간 기술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모바일 사업’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용 AI 시장 규모는 2030년 848억달러(110조8,336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업계도 서둘러 자사용 모바일 AI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의 경우, ‘AJAX’라는 프로젝트 하에 ‘애플GPT’로 불리는 AI챗봇 서비스를 개발
“생성형 AI 기술이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의 안전과 신뢰, 지속가능성에 대한 더 심도 깊은 연구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 같이 말했다. 4차 산업 시대가 시작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간 소통을 통한 기술 발전 및 안전 수칙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이다.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의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셔 블레츨리 파크에선 세계 첫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AI Safety Summit)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세계 주요국은 AI가 우리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심각한 피해를 막기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이번 회의가 열리게 된 계기는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AI의 ‘일상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글로벌시장조사기관 ‘프레지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2032년 예상되는 AI시장 규모는 5,751억6,000만달러. 이 같은
최근 ‘차별 없는 이동권 보장’에 대한 이슈가 재조명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인한 교통 약자의 증가와 일일 생활권 영역이 전국 지역으로 확대되면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1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교통약자 수는 전체 인구 약 5,164만명의 30% 수준인 1,551만명에 달한다.이 가운데 2일 의 취재 결과,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들이 정부 기관과 협력해 교통약자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마다 늘고 있는 교통약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얼어붙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과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다만 메모리 적자폭이 줄고, 디스플레이·모바일 사업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4분기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3분기 매출·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2.21%, 77.57% ‘하락’삼성전자는 31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4,047억원, 영업이익 2조4,33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AI 윤리성 및 신뢰성 강화 추진계획’에 대한 지지 성명을 27일 발표했다.이날 IAAE는 성명을 통해 “공정한 AI 기술의 발전에는 민·산·학·연·관 등 모든 주체가 함께 노력하고 기여해야 한다”며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AI 윤리성 및 신뢰성 강화 추진계획과 추진 과제들이 구체적으로 실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진일보한 생성형AI 기술이 등장하고 AI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이에 따른 윤리적, 법적 문제가 증가하고 있
삼성SDS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물류 사업 부진으로 인해 증권가 전망치보단 소폭 하향된 실적이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크게 늘며 비교적 선방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삼성 그룹 내 ‘인공지능(AI)’ 기술 연구의 중추를 담당하는 곳인 만큼, 내년도 ‘생성형 AI’ 서비스 기반 실적 개선도 기대해볼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주춤했지만… IT·클라우드로 영업익 4.3%↑26일 잠성 실적 발표에서 삼성SDS는 올해 3분기 매출 3조2,081억 원, 영업이익 1,9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
국내 연구진이 영상 데이터만으로도 인체 세포핵을 정확히 관측·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대략적인 영상 데이터만 가지고도 겹쳐있는 세포핵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암 환자 진단 및 병리영상 능률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상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팀은 병리학 영상에서 정확한 세포핵 분석이 가능한 AI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암 환자 진단과 예후 예측은 병리영상 속 세포핵들의 모양 확인 및 개수를 세는 작업이 필수다. 그러나 세포
‘화학무기(化學武器)’란 유독한 화학물질을 살포해 치명적 피해를 유발하는 무기다. 일반적인 폭발물 무기와 달리, 물리적 살상력은 없으나 인명 살상에 있어선 핵무기를 능가할 만큼 강력하다. 강력한 위력에 비해 제조비용도 매우 저렴하다. 1㎢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화학무기의 제작비용은 단돈 ‘5달러’. 화학무기가 ‘가난한 자들의 핵무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유다.우려스러운 점은 우리나라 역시 화학무기의 위협에 노출된 국가 중 한 곳이라는 것이다. 한국과 인접한 북한의 경우, 대표적 화학무기 위협 국가로 꼽힌
11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보월드 2023’ 현장.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전시장 한편, 한 전시 부스에서 경쾌한 드럼 소리와 노랫소리가 울려퍼졌다. 연주를 시작한 것은 휴머노이드 로봇 연주자. 두손의 스틱을 꼭 쥔 채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드럼 연주를 진행했다. 드럼을 치는 강약조절까지 완벽해 마치 인간 드러머가 연주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드럼로봇 ‘모펫’, 음악 듣고 AI로 악보 재구성전시장 관람객들을 매혹시킨 이 로봇의 이름은 ‘모펫’. 임세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최근 ‘로봇’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매섭다. ‘인공지능(AI)’과 함께 4차 산업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기술 분야로 로봇이 꼽히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로봇 산업 규모는 약 373억7,000만달러(50조4,121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8년에는 이보다 약 21% 증가한 450억9,000만달러(60조8,17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국내 기업들의 투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5일 ‘두산로보틱스’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같은
‘초지능화(Hyper-Intelligence)’, ‘초연결성(Hyper-Connected)’, ‘초데이터(Hyper-Data)’를 가능케 할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설계 현황과 비전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공개됐다. 초거대 인공지능(AI), 로봇, 최신 스마트폰 및 게임 등 4차 산업시대 핵심 기술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미주총괄(Device Solutions America office)에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을 개최했다. 이번 행
“우리의 사명은 ‘인공지능(AI)’이 모든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보장하는 것입니다. AI연구를 통해 얻은 모든 영향력과 이익은 모두를 위해 사용되도록 할 것이며, 부당한 권력 집중 및 AI기술 독점 사용 방지를 약속합니다.”이는 우리에게 ‘챗GPT’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오픈AI’의 기업 사명이다. AI기술은 어떤 특정 기업이나 국가에서 독점하는 것이 아닌, ‘오픈소스’ 형태로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 의미다. 오픈소스는 공개적으로 액세스 할 수 있게 설계된 프로그램 소스 코드다. 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