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4세대 이동통신인 LTE의 속도로는 VR‧AR 기술에 필요한 초대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하기 부족했다.초고속 이동통신 5G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5G의 최대 속도는 20Gbps로 기존 4세대 이동통신인 LTE에 비해 20배 가량 빠르다. 처리 가능한 용량도 100배 이상 많아졌다. 5G시대가 열리면서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국내 통신사들은 VR·AR 콘
거센 반발과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타다’가 결국 중대한 존폐기로를 마주하게 됐다. 검찰이 ‘타다’를 불법으로 판단하고 기소 조치한 것이다. ‘타다’ 측은 규제해소에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재판부의 새로운 판단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여러모로 상황이 악화됐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려워 보인다.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지난 28일 ‘타다’를 불법 콜택시 사업으로 규정하고,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타다’ 운영사 VCNC의 모회사인 쏘카 이재웅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 그리고 쏘카 및 VCNC 법인이 불구속
최근 글로벌 산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산업체 현장에 실제로 적용, 기업이 당면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한양AI솔루션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양AI솔루션센터’는 특히,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중견기업에게 AI기술을 공유하고 이들의 지속적 성장을 돕기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AI솔루션센터다.동원산업(대표 이명우)과 한양대(총장 김우승)는 10일 한양AI솔루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동원산업이 30억원을 기부하고, 개교 80주년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 감소세도 회복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에 반도체 산업은 돌파구로 ‘인공지능’을 선택했다. 인공지능 반도체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 7개월 연속 감소세 ‘반도체’반도체 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분위기다. 메모리 반도체 단가가 지속 하락하는 탓이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산업 비중이 큰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는 심화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정보통신기술(ICT)의 수출액은 143억1,000만달러(약 16조5,500억원)로, 전
국내 유일의 전기차 박람회 'EV 트렌드 코리아 2019'가 2일 서울 강남 코엑스 B홀에서 막을 올렸다. EV 트렌드 코리아는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며 오는 5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EV 트렌드 코리아는 친환경 전기자의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정부 주도 아래 전치가의 민간 보급을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EV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포르쉐코리아를 메인스폰서로 하고, 총 48개 사가 419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주차장 한쪽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기에서 충전을 마친 자동차가 스스로 빈자리를 찾아간다. 이어 다른 자동차가 충전기로 이동해 충전을 시작한다. 또 다른 자동차에 시동이 걸리더니 주차장 밖으로 나가 호출장소로 향해 사람을 태운다.더 이상 SF영화나 공상과학소설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급격한 기술 발전 속에 머지않은 미래로 다가온 이야기다.4차산업혁명시대, 인간의 이동은 또 한 번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직립보행에서 시작해 말과 같은 동물을 타기도 했고, 마차에 이어 자동차가 등장한지 약 100여년 만에 커다란 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공룡들이 인공지능(AI) 기술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초기 AI 솔루션 구축 및 고객상담을 위한 AI 챗봇 도입에 그쳤다면, 현재는 AI스피커를 개발한 IT업체들과 동맹을 맺고 외연확장에 나선 상황이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 빅3’인 신세계·롯데·현대는 올해 들어 AI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IT업체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련 서비스를 공개 중이다.우선 현대백화점은 네이버와 손을 잡았다. 이들은 지난 7월 네이버의 AI스피커 ‘클로바’를 통해 ‘보이스 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고객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한 결정이다. SK텔레콤은 신설 부서를 통해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공유 및 협업 강화에 나선다.SK텔레콤은 10일자로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신설되는 ‘서비스위원회’는 이동통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부서다. 아울러 ICT관계사 서비스 혁신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서비스위원회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직접 위원장직을 맡는다. 주요 임원 및 11번가·SK플래닛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서비스위원회에서 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달 초 SK플래닛에서 분할한 오픈마켓 ‘11번가 주식회사’(이하 11번가)가 공식출범했다. 목표는 쇼핑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커머스 포털이다.이상호 11번가 신임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스퀘어 사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지난 10년간 다져 온 11번가만의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당초 11번가는 SK텔레콤의 자회사 SK플래닛 내의 e커머스 사업이었다. 한동안 매각설이 돌았지만, SK텔레콤은 지난 7월 SK플래닛에서 1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IT전문가들이 인공지능 및 로봇기술을 살상용 무기제작에 활용하지 말 것을 재차 촉구했다.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국제 콘퍼런스에서 “90개국, 160곳 이상의 단체 관련자 2,460명이 AI기술을 활용한 무기개발에 참여 또는 지원하지 않겠다고 서약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서약엔 스페이스X와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구글 딥마인드 공동개발자인 데미스 하사비스, 스카이프 공동설립자 얀 탈린 등 IT업계 유명인사들도 참여했다.서약의 주요 내용은 AI·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의 인공지능(AI) ‘빅스비’를 중심으로 AI기술역량을 강화한다.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삼성 홈IoT&빅스비 미디어데이’를 열고 자사의 AI로드맵 및 비전을 발표했다.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현석 사장은 “그간 연구개발을 집중해 온 홈IoT 기술이 빅스비와 만나 더욱 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IT·전자업계의 화두는 AI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도 지난해 말 자사의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페이스북이 미국 2개 도시에 인공지능(AI) 개발거점을 추가 마련한다. 두 곳 모두 뛰어난 AI기술을 보유한 대학교 소재의 도시로, 인재 유치가 목적이다.뉴욕타임즈 등 외신들은 최근 페이스북이 미국 시애틀과 피츠버그 등 두 곳에 AI관련 연구소를 개설키로 했다고 보도했다.시애틀과 피츠버그는 AI기술연구로 잘 알려진 ‘워싱턴대학’ ‘카네기 멜론 대학’이 있는 도시다. 페이스북은 양 대학교에 소속된 3명의 AI·로봇 관련 교수를 연구소에 채용했다. 또 학생 등 AI 관련 우수인재들을 모집하고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해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최근 프랑스에 AI(인공지능) 기술거점을 마련 또는 확장 중이다. 일각에선 EU의 한 축인 프랑스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의도로 해석한다. 다만 업계에선 프랑스의 뛰어난 AI기술력, 그리고 기술친화 정책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내다본다.28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궁은 이날 삼성전자가 한국과 미국에 이어 프랑스 파리에 AI R&D 허브를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손영권 삼성전자 CSO(최고
[시사위크|판교=장민제 기자] 엔씨소프트가 베일에 싸여있던 사내 AI(인공지능) 기술개발 조직을 공개했다. 게임사들의 AI 기술개발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엔씨소프트는 게임에 국한되지 않고 IT업계 전반으로 길을 열어놨다는 게 특징이다.◇ 게임, 그 이상 바라보는 엔씨소프트 AI15일 판교R&D센터에서 열린 엔씨소프트의 ‘AI 미디어 토크(Media Talks)에선 그간 진행한 AI 연구활동과 현황이 공개됐다.발표에 나선 이재준 센터장는 “2011년 AI조직이 별도로 설립됐다”며 “최초 TF팀으로 신설된 후 이듬해 AI랩으로 개편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외 AI(인공지능) 산업규모가 빠르게 확장하고 있지만, 국내 기술수준은 주요 선진국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 22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규모는 2016년 80억 달러에서 오는 2020년 4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우리나라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5조4,000억원에서 11조1,000억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연평균 19.7% 증가하는 셈이다.그러나 국내 AI 기술수준은 주요 선진국과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16년 기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IT업계의 AI 인재확보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학계와 연계해 직접 인재양성을 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IT업계 "제대로 된 AI인재 찾기 힘들어"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IT기업들은 최근 AI(인공지능)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분야의 인재들을 모집하고 있다. 통신업계에선 이통3사 모두 AI조직을 정비하면서 인력 채용에 나섰고, 삼성 LG전자도 인재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또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 게임업계에선 넥슨, 엔씨소프트 등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챗봇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사의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의 역량 강화를 위함으로 보인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스타트업 ‘플런티’를 인수했다. 삼성전자의 국내 스타트업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다.플런티는 네이버, 다음, LG전자 등의 출신들이 2015년 설립된 업체다. 자연어 이해 및 처리기술 등 대화형 AI기술 특허를 국내외서 약 12건 보유 중이다.삼성전자의 플런티 인수는 이들이 보유한 기술 및 인력을 통해 AI비서 빅스비를 개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의 사회환경이 미국보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유리하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많지만 개인정보보호법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이유에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그간 AI관련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던 중국은 올해 들어 AI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차세대 AI 발전 계획’으로, 2020년까지 AI산업규모를 1,500억 위안(약 25조원)으로 키우고, 산업규모는 1조 위안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이에 일각에선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세계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경제·사회를 관통하는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5G·I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기술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이에 국내외 발 빠른 기업들은 물론 정부 및 공공기관들도 새로운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나선 상태다.◇ 4차 산업혁명 선점에 열 올리는 글로벌기업과 정부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은 물론 국가들마저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뛰어들었다.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2020년까지 IoT,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지난달, 가정에 설치해 놓은 인터넷카메라(IP카메라)를 해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킹범들은 IP카메라를 통해 남의 집을 몰래 촬영하고 이를 유포하다 덜미를 잡혔다. 지나해에는 미국에서 트위터와 넷플릭스, 아마존 등 1,200여개 웹사이트가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커들은 당시 공격에 IoT 기기들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의 발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보안’이다. 하지만 보안 리스크에 대한 대비는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해킹사건이 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