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10월에도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연간 수주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수주목표를 뛰어넘은 가운데, 삼성중공업 역시 그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삼성중공업은 지난 19일 공시 및 발표자료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규모는 총 2,707억원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39척, 74억달러의 누적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로 제시했던 85억달러의 84%에 해당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면서 방위산업체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도 이 대표에게 “국방위를 떠나라”고 비판했다가 주식을 숨긴 전력이 드러났다.지난달 27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3월 대선 이후 국내 주식 2억원가량을 신규 매입했다. 해당 주식은 각각 한국조선해양 1,670주와 현대중공업 690주를 2억3,125만원에 사들였다.이 후보는 기존 예금 자산으로 매입했다고 신고했지만, 두 업체가 방위 산업체로도 분
대우조선해양 하청 근로자들과 하이트진로 화물 운송 위탁사의 파업 현장에 공권력 투입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경찰특공대 운영규칙’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앞서 윤석열 정부는 ‘불법 파업’에 대한 강경 대응을 선언하고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제 노조 파업 사태에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고,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파업에는 경찰 인력을 대거 투입해 노조를 해산시키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7월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대우조선 하청노조 사태와 관련해 공권력 투입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국민과 정부 모두 기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이날부터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경사노위는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데, ‘반노동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를 잘 이뤄낼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29일) 김 위원장 발탁 소식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20년 이상 노동운동에 투신하며 ‘노동운동의 전설’로 꼽혔던 이력이 있다. 특히 공장에 위장취업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일도루코
오랜 세월 산업은행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했던 대우조선해양이 마침내 새 주인 찾기에 가까워졌다.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인데, 앞서와 달리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26일, 산업은행은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과 조건부 투자합의서에 서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의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한화그룹이 참여해 49.3%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한화그룹은 이번 인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을 포함한 정의당‧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56명이 발의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노동계‧재계‧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노동계와 야당은 “사측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상대로 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재계 및 여당은 “불법쟁위행위에 면죄부를 부여해 헌법상 기본권인 재산권을 침해하려 한다”며 맞서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KDB생명 매각 작업이 다시 추진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KDB생명 매각에 대한 재추진 의지를 밝힌 가운데 다섯 번째 매각 시도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다섯 번째 매각 시도… 연내 추진될까 KDB생명 네 번째 매각 작업은 지난 4월 20일자로 최종 무산됐다. 산업은행(이하 산은)은 이날 사모펀드 운용사인 JC파트너스과 체결했던 KDB생명 매각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 해제를 통보했다. JC파트너스 측이 거래종결 시한까지 대주주 변경 승인을 획득하지 못한 데 따른 조치다.
노란봉투법이 정국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이 법안이 노동권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정기국회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법안이 노동조합에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어주는 것이라며 총력 저지를 각오하는 모양새다.국민의힘은 16일 범야권이 발의한 노란봉투법에 대한 맹공을 퍼부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이 아니라 민주노총 방탄법”이라며 “불법과 탈법으로 회사와 국민, 국가에 엄청난 피해를
올해 초 현대중공업그룹으로의 매각이 끝내 무산됐던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새 정부 초대 산업은행 회장인 강석훈 회장이 ‘빠른 매각’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산업은행 품에 안긴지 20년을 훌쩍 넘긴 대우조선해양이 언제, 어떻게 새출발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14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산업은행의 부산 본사 이전 등 민감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강석훈 회장은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 먼저 “근본적
2018년 말 혼란을 딛고 상상인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뒤 2020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상상인인더스트리가 또 다시 적자를 마주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상상인인더스트리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334억원의 매출액과 32억원의 영업손실, 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앞선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6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기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상상인인더스트리는 실적 악화와 전 경영진들의 비리 등으로 혼란을 겪다 201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성과와 향후 국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열고 약 21분에 걸쳐 모두발언을 했다. 모두발언에는 윤석열 정부 100일 간의 성과와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이 들어 있다. 윤 대통령은 탈원전 폐기, 소득주도성장 폐기, 부동산 안정화, 한미동맹 강화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도어스테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윤 청장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로 임명을 강행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폭우 대책 관련 릴레이 회의를 주재한 후 이날 오후 용산으로 돌아와 윤 청장에 계급장과 함께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윤 청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 강행된 11번째 고위직 인사가 됐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윤 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
최근 하청노동자들의 강도 높은 투쟁으로 큰 혼란을 겪었던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엔 무려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소송에 휩싸였다.대우조선해양은 호주 인펙스(INPEX)가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의 공정이 지연됐다며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손해배상 중재를 신청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청구금액은 무려 9억7,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2,712억원에 달한다.대우조선해양이 인펙스로부터 해당 FPSO를 수주한
최근 하청 노동자들의 강도 높은 투쟁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대우조선해양의 박두선 사장이 사과문을 통해 ‘거취’를 언급해 그 배경 및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취임 당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그가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주목된다.◇ ‘알박기 논란’ 이어 노사갈등 ‘책임론’까지… ‘가시방석’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6일 경영진 일동 명의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 및 점거 투쟁으로 생산 중단 등 심각한 사태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이들은 사과문을 통해 “51일간 지속된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건조 중단 사태가 우여곡절 끝에 막을 내린 가운데,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수천억원대 손해배상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의 씨앗이 남아있는데다, 박두선 사장을 향한 퇴진론까지 정치권에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대우조선해양이 선박 건조 중단 사태에 휩싸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2일부터다. 지난달 초부터 파업에 나선 하청 노동자들이 1도크 점거 농성에 돌입하며 투쟁의 수위를 높였다. 이후 갈등이 쉽사리 봉합되지 않으면서 사태는 장기화됐고, 건조 중단에 따른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이 같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패한 정책의 반복으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요즘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적 요인이 민생고통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외적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경제는 마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부 바이러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과 관련해 “빨리 불법 행위를 풀고 정상화시키는 게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간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 파업과 관련해 “산업 현장 불법은 종식돼야”, “불법파업 장기화 피해 막대” 등 강경한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력을 포함한 공권력이 투입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명확하게 공권력
더불어민주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자 파업에 ‘공권력 투입’을 우려하며 전방위 방어에 나서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20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자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다고 제안했다. 민주당 대우조선해양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 타결과 동시에 조선업의 하청 구조 및 불합리한 인력 구조를 개선하고 조선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조선업 구조혁신 특별위원회’를 여야 합의로 국회에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서 “과거부터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사전에 어떤 범위로 한다든지 그런 것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다”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취재진의 ‘경제가 어려우니 재계에서 이 부회장 사면 요청을 하는데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일각에서 윤석열 정부의 첫 8·15 광복절 특별사면이 대규모로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위기극복과 사회통합 차원에서다. 이에 이 부회장 외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와 관련해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언급하면서 공권력 행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제기했다.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과 관련해 공권력 투입과 시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산업현장에 있어서, 또 노사관계에 있어서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며 공권력 행사를 시사했다.이어진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도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