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가 3분기 실적을 모두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조금이나마 이익을 실현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저비용항공사(LCC)는 모두 적자를 지속하게 됐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와 3분기,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 화물운송을 확대하면서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대한항공은 △매출 1조5,508억원 △영업이익 7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화물 수송을 통해 활로를 모색한 끝에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대한항공은 지난 5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실적이 △매출 1조5,508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94% 감소하긴 했으나, 코로나19로 여객수요가 급락한 가운데 올린 흑자 기록이라 눈길이 간다.3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1조163억원으로 2분기에 이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타를 맞은 항공업계를 살리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올해 8·9월까지 예정된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및 납부유예 조치를 오는 12월까지 추가 연장하는 등 단기적인 추가지원과 함께 중장기 대책도 마련했다. 국토부는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항공사 및 지상조업 금융지원 확대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 △공항사용료 감면 재연장 △항공산업발전 조합 설립 등의 지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화물 수송과 전세기 운영을 확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창궐하면서 항공업계의 여객기 운항이 급감,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객기 운항이 대폭 감소하면서 기존에 여객기를 통해 운송하던 화물(벨리 카고·Belly Cargo)마저 실어 나를 수 없게 됐다.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운항 감소로 인해 국제 항공화물의 수요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화물기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 국제 항
항공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여객 수요가 급감하자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하기에 이르렀다. 화물수송을 통해 여객 감소로 인한 적자를 최소화해 어려운 시기를 버텨보려는 조치다. 하지만 이마저도 역부족이다.항공정보포털시스템(항공포털)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항공업계 화물수송량(톤)은 18만3,566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가량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의 산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자재 등 물류 공급을 줄인 여파로 분석된다.업계의 화물수송량 수치만 놓고 보면 감소율이 크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기업 총수 등이 제안한 16개 건의사항을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간담회는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참석해 진행됐다.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총 16개 모든 건의사항에 대해 신속히 후속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며 “이는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동유럽 국가인 헝가리로 가는 직항 노선을 개척했다. 이로써 헝가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대한항공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여객 및 화물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4일 밝혔다.대한항공의 인천∼부다페스트 여객 노선은 오는 5월 23일∼10월 17일까지 운항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2월 21일부터는 인천에서 출발해 부다페스트와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는 화물 노선을 운항한다.인천∼부다페스트 여객 노선(KE971)은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12시 인천국제공항(ICN
보잉 최대 고객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유나이티드항공이 보잉 737MAX 결함으로 노후 항공기 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에어버스 A321NEO 기재를 대량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A321XLR이 기반으로 하는 에어버스 A321neo 정가는 1억2,950만 달러(1,542억원)이며, 총 주문 금액은 약 70억 달러(약 8조3,440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과 포브스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에어버스 측으로 A321XLR(Xtra Long Range
아시아나항공이 세계 유수의 항공사를 제치고 에어버스로부터 A320기단(A320, A321 등) 최우수 운영 항공사로 인정받았다.에어버스는 4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A320Family & A330·A340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한 해 동안 A320 기단을 가장 안전하게 운영한 항공사에게 주어지는 ‘A320 최고 운영 신뢰성(Highest Operational Reliability)’ 상을 수상했다.이 상은 전 세계 A320 기단 운영 항공사 대상
대한항공이 세계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외 재해·재난 지원을 비롯해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몽골, 중국 등지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 등 나눔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국적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국경을 초월한 희망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몽골·중국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 “사막을 푸른 땅으로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13년간 중국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하고 있다. 매년 자사 임직원과 중국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작년 수출업계가 실적과 점유율 면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17년 한 해 수출실적을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작년 총 수출액은 5,739억달러로 전년 대비 15.8% 높았다.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총 세계 수출액 중 3.6%를 점유한 한국은 해당 순위에서 6위(1~9월 기준)로 올라섰다. 무역수지도 957억7,000만달러로 16년 892억4,000만달러보다 컸다.반도체가 57.4% 증가하며 수출증가를 이끈 가운데
지난 5월 말,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소속 봉사단 ‘하늘천사’가 그 동안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하늘천사는 여승무원으로 구성된 ‘고니회’와 남승무원으로 구성된 ‘승우회’가 모여 결성된 객실승무본부 산하 통합 사회봉사단이다.이처럼 대한항공은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사회 소외 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각 분야에서 다양한 참여형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 사내에는 27개, 약 4,00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단체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재능기부, 견학 체험 등 지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초유의 AI 사태가 전에 볼 수 없던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 냈다. 태평양을 건너 수천km를 날아온 하얀색 미국산 계란이 장바구니 속에 담기기 시작한 것이다.롯데마트는 23일부터 미국산 계란 판매에 돌입했다. 이 계란은 지난 14일 대한항공 화물기 편으로 도착한 150만판이다. 가격은 당초 예상보다 조금 더 저렴한 1판당 8490원으로 책정됐다.생소한 계란을 만난 소비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주부 A씨는 “이색적이긴 한데, 이게 다 AI 사태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씁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터키 국적의 화물 항공기가 추락해 최소 3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기는 16일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북쪽에 있는 마나스공항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착륙 당시 악천후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러시아 타스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발 이스탄불행 보잉 747기종의 화물기가 16일 오전 7시31분께 추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당시 화물기는 짙은 안개로 운항에 어려움을 겪다 마나스 국제공항 인근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당초 기르기스 교통부는 해당 화물기가 터키항공 소속이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최악의 AI사태로 인해 ‘계란 대란’이 일어난 가운데, 미국산 계란이 비행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온다.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전용 화물기를 통해 미국산 계란을 운송한다.먼저 100톤의 계란을 실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가 현지시각으로 오는 13일 미국 시카고를 출발해 한국시각으로 오는 14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대한항공 화물기도 100톤의 계란을 싣고 현지시각으로 오는 15일 미국 LA를 출발해 한국시각으로 오는 16일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계란 100톤은 약 160만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항공기 안전성 관련 악재 연발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스톡홀름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화물기가 운항 도중 엔진오일이 누수로 긴급 회항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에도 항공기 엔진 정비문제로 24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 달 간격으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 승객들의 불안감이 가중될 전망이다.최근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오후 9시10분(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도중 화물기 왼쪽 엔진에서 오일누유가 발생했다. 기장은 즉시 엔진을 끄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역직구 시장의 대목 ‘광군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일명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 역직구 물량을 처리하는 국내 택배업체들의 손놀림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해외 직구족과 국내 시장의 연결고리로 활약 중인 현대로지스틱스 김포 물류센터의 아침을 기자가 다녀왔다.◇ 중국발 한류상품 인기… 활기 띈 김포센터이른 아침, 현대로지스틱스 김포 물류센터에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해외 소비자들이 주문한 물건을 수량에 맞게 포장하는 직원들의 손놀림이 날래다. 규격에 맞는 상자를 찾아 물건과 완충재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항공사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들려오는 가운데 정비체계에는 구멍이 뚤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항공사 고장 및 결함 발생 건수는 375건을 기록했다. 이 중 ▲항공기 고장‧결함에 의한 회항 50건 ▲램프리턴 9건 ▲비행취소 10건이 조사됐다.국토부에 따르면 각종 누유 현상이 고장‧결함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B747, B767 등 평균기령이 20년에 임박한 노후기종에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인천공항에서 이륙 중이던 화물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인천공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50분쯤 미국 국적의 UPS화물기가 이륙 중 랜딩기어 고장으로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화물기 앞부분이 크게 부서졌다. 당시 화물기에는 조종사 1명과 승무원 3명 등 총 4명이 탑승한 상태였으며,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은 현재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 화물기는 인천을 출발해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향하려던 UPS 소속 화물기 5X061편이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대한항공이 최근 경제제재가 풀린 이란으로 단독 직항편을 띄울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는 오늘(11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한국~이란 테헤란 직항노선 주 4회 운수권을 대한항공에 배정했다.운수권을 받은 대한항공은 1년 안에 실제 취항해야 한다. 한국~이란 직항노선은 항공사가 화물기나 여객기 가운데 선택하거나 둘 다 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화물기와 여객기 모두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적 항공사가 이란에 여객기를 띄우게 된 것은 최초다. 대한항공과 함께 운수권을 신청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