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수리온 기반 경찰헬기 ‘참수리(KUH-1P)’가 경찰청에 추가 납품된다. 이번 추가 계약분까지 포함하면 모두 8대가 운용되는 것으로, 경찰청이 참수리 재구매를 지속 추진하고 있는 것은 국산헬기 운용 결과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을 깊이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26일 조달청과 ‘참수리’ 3대를 2020년 2월까지 경찰청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705억원으로 △수리부속 △지상 지원장비 △기술교범 △기술/정비지원 △교육훈련 등이 포함됐다.‘참수리’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난 정권의 ‘묻지마’식 방산비리 수사를 원점부터 다시 시작해 주십시오. 그리고 무리한 감사나 수사가 있었다면 바로잡아 주십시오.”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무리한 감사와 수사를 지적하는 청원글이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법원이 방산비리 의혹 사건에 대해 잇따라 ‘무죄’를 선고하면서 감사원과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청원이 ‘나비효과’를 불러 올 수 있을 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적쌓기 식 무리한 방위산업 감사·수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소형무장헬기(LAH) 시제기 제작에 본격 착수한다.KAI는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4일간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 상세설계검토(CDR)회의’를 열고 시제기 제작을 위한 최종 설계검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CDR 회의는 항공기 설계에 대한 요구기준과 체계성능의 충족여부를 최종 검토해 최종 조립 진입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다.이번 회의에는 체계개발 주관업체인 KAI를 비롯하여 소요군을 포함 국내 산·학·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43명의 검토위원과 방위사업
[시사위크|경남 사천=정소현 기자] 긴 ‘터널’을 지나왔다. 끝이 없을 것 같은 어둠이 덮쳤지만, 결국 터널의 끝을 벗어났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얘기다. 쓰나미처럼 몰아친 검찰 수사로 인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김조원 사장이 KAI에 탑승한 이후 조직은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 지난 1일 찾은 KAI 경남 사천공장은 ‘제2의 비상’을 위한 채비에 구슬땀이 한창이었다.◇ KAI 사천공장, 거대한 항공기 인큐베이터‘2030년 매출 20조, 세계 5위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KAI 김조원호(號)가 내건 목표다.
[시사위크|경남 사천=정소현 기자] 1일 경남 사천에서 진행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초청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수리온’의 산불진화 시험비행이었다. 수리온에 배면 물탱크를 장착해 소화수를 투하하는 시범은 ‘최초 공개’라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깊은 행사였다.‘수리온 산림헬기’와의 첫 대면은 인상적이었다. 수리온은 취재진을 바라본 상태로 공중에 정지비행 하더니 운전석 부분을 아래위로 움직이며 인사를 건넸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의 환호가 터졌다.이날 취재진에 선보인 수리온은 다소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헬기 아랫부분에 길쭉한
[시사위크|경남 사천=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여러 가지로 힘들었지만, 다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부활할 겁니다.”김조원 KAI 사장의 표정과 말투엔 자신감이 넘쳤다. 검찰 수사로 인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충분히 극복했고 자신감도 회복해 가고 있다는 의미로 읽혔다.이날(1일)로 취임한 지 한 달하고도 나흘이 됐다는 김 사장은 “제조업의 핵심 축이 바로 항공산업”이라며 말문을 열었다.“항공 분야는 첨단 제조업 기반인 산업입니다. KAI가 제작하는 항공기는 대부분 고급 인력의 첨단 기술을 집약한 수작업으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새로운 KAI(카이·한국항공우주산업)를 만들겠다.”방산비리 의혹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던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새 출발을 알렸다. KAI는 26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본사에서 ‘새 선장’인 김조원 신임 대표(이하 사장)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김조원 사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경영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취임식을 맞은 김조원 사장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KAI의 현 상황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와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다.KAI는 이른바 ‘방산비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KAI 측은 20일 개최될 이사회를 통해 하성용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하성용 사장은 이날 ‘사임의 변’을 통해 “KAI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뗀 뒤 “저와 KAI 주변에서 최근 발생되고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KAI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오늘도 국산항공기 개발과 수출을 위해 밤낮으로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들에게 죄송스럽다”며 “그동안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29일 경남도의회가 채택한 ‘국산헬기 우선 구매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에는 현재 중앙 119구조본부의 외국산 대형 소방헬기 입찰을 즉각 중단하고, 규격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경남도의회를 비롯한 정치권 일각에선 중앙119가 ‘대형헬기’를 고수하는 이유에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중앙119의 외국산 헬기 구매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조치가 이뤄질 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민관군 헬기통합지휘체계 구축…‘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수만명의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와 산업의 파급효과가 막대한 사업임에도 지자체는 물론 정부에서도 국산헬기 구매를 외면하고 있다. 정부 각 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부터 각종 헬기 구매 시 다목적 국산헬기인 수리온이 우선 구매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경남도의회가 ‘국산헬기 우선구매’를 골자로 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국민세금으로 우리가 독자개발한 다목적 국산헬기 ‘수리온’을 우선 구매해달라는 것이 핵심이다. 대정부 건의안은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민안전처장 등에 전달될 예정인 만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과 프랑스가 항공우주산업협력 증진 위해 손을 맞잡았다.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하성용, 이하 협회)는 21일(현지 시간) 프랑스 르부르제(Le Bourget) 공항에서 개최 중인 파리 국제에어쇼에서 ‘항공우주산업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양국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이날 서명식에는 하성용 회장(겸 KAI 대표이사)과 GIFAS 회장을 비롯해 양국 협회, 주요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번 MOU에는 양국의 항공우주산업 협력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냉방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대신 얼음팩을 비치하고, 예비 배터리를 구매하지 않는 대신 방전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 중앙119가 이번에 구매하려는 대형 소방헬기의 현주소다. 인명구조와 수색·구조 등의 활동을 위해 반드시 특수한 성능이 요구되는 ‘대형 소방헬기’를 사야한다고 강조해왔지만, 실제 중앙119가 사려는 헬기에는 이 같은 임무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들이 대거 빠져있다. 구매를 포기한 장비 대신 중앙119가 내놓은 대처방안은 고작 ‘응급환자를 위해 얼음팩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공공부문에서 헬기를 구매할 때 외국산 제품을 고려하고 발주하기 보다는 우리 국산제품을 우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경남 사천시의회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중인 국산헬기 ‘수리온’의 국내 공공부문 구매를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사천시의회는 18일 오전 11시 제21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KAI 수리온 헬기 정부조달 구매’ 관련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공공부문 헬기 도입시 국산헬기인 수리온을 우선 구매해줄 것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바이 아메리칸, 하이어 아메리칸(Buy American, Hire American)’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정부부처 및 기관이 물품 조달이나 관급 공사를 시행할 때 미국 물품(국산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철강 등 특정 제품에 대해선 반드시 미국산을 사용하도록 강제하기도 했다.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평가는 차치하더라도 “미국산(국산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트럼프의 정책기조가 자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어 보인
[시사위크|대구=정소현 기자] 국산헬기 ‘수리온’이 대구에 떴다. 26일 대구에서 개막한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수리온은 개막식에 참가한 수백명의 참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박람회에 참여한 해외업체 관계자들은 “한국의 기술력에 놀랐다”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국산이라는 이유로, ‘군용헬기 출신’이라는 이유로 홀대받았던 서러움을 씻어내는 순간이었다. ◇ KAI, 수리온 기반 소방헬기 첫 전시 ‘시선집중’한국항공우주산업은(KAI)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처음 참여했다. 다목적헬기로 개발된 수리온은 그동안 군
[시사위크|대구=정소현 기자]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관람객들이 직접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하게 제공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진·화재 등 다양한 사고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는 위기상황에서의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국내외 3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최대규모 행사이기도 하지만,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소방산업의 최첨단 기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현장 이모저모를 살폈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17년 첫 해외 수주계약의 물꼬를 텄다.KAI는 에어버스사의 A320 날개상부구조물(WTP)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760억원(총 3,800억원) 규모의 추가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WTP(Wing Top Panel)’은 주날개 상부구조물로 날개표면과 이를 지탱하는 뼈대로 구성되며, 가로 16m, 세로 3.5m에 달하는 대형 핵심구조물이다.해당 품목은 KAI가 2001년 에어버스와 최초 납품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생산물량을 확대해 왔으며 A320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소형민수헬기(LCH) 시제기 생산에 본격 착수 한다.KAI는 지난 23일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LCH 체계개발 생산착수 행사’를 열고 LCH 시제기 부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LCH 시제기 생산착수를 축하하고 성공적 개발을 결의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KAI 개발부문장 장성섭 부사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이원주 자동차항공과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소형민수헬기개발사무국,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사 등 사업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2015년 6월에 개발 착수한 L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임원들이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금오산에 올라 희망한 새해 각오를 가졌다.KAI 측에 따르면 하성용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관리자급 간부 300여명은 21일 금오산 정상에서 기원제를 지내고 경영목표의 성공적 달성을 결의했다. KAI 임원들은 이에 앞서 19일과 20일 양일간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2017년 전사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별 추진전략을 점검한데 이어 이날 ‘2017년 경영목표달성 결의산행’을 갖고 희망찬 새해 각오를 다졌다.KAI는 올해 굵직한 도전과제들을 앞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체계결빙 문제로 납품이 일시 중단됐던 수리온이 다시금 기지개를 켜게 됐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개최된 사업관리실무위원회 및 형상통제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수리온의 납품이 다시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수리온 납품 재개는 수리온의 적기 전력화로 전력공백 방지 필요성과 겨울철 운용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관계기관들의 종합 검토 결과에 따른 것이다.수리온은 지난 8월부터 납품이 중단되어 왔다. 체계결빙 시험 결과, 일부 항목이 미충족 됐기 때문이다. 체계결빙테스트는 영상 5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