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4일부터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삭제하고 싶은 게시물을 삭제 또는 가림처리(접근배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의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을 통해 가능해진다.◇ 더 쉬워진 ‘잊힐권리 서비스’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디지털 세대(Digital Native)인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아동·청소년은 어린 시절부터 온
‘전세사기’와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세자금대출의 보증 비율을 점차 줄여나가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전세제도의 거시경제적 위험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세제도는 △거래상대방 위험에 대한 보완장치 미비 △과잉대출에 따른 규제 적용 어려움 △임대인의 쉬운 갭투자로 주택가격·거래변동성 상승과 이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이같은 전세제도의 부작용이 향후 계약 당사자뿐만 아니라 거시적 측면에서도 주요한 경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출생 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아동의 출생등록이 오로지 부모에게만 의존하고 있어 매년 출생 등록이 되지 않은 아이들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출생통보제는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다.◇ 지난해 3월 국회 제출됐지만 여전히 계류 상태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출생미등록 아동은 아동학대 사망사건 이후에 존재가 세상에 밝혀지는 등 학대와 유기‧방임‧불법입양 등의 인권침해 상황에 방치되고 있다.아동은 출생등록을 통해서 성명권과 국적취득권을 가지게 되고 건강보험부터 의무교육까지 국민으로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토교통부가 주택 실거래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13일 오세훈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국토부는 기본적인 데이터(주택 실거래 정보)조차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서울시에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시민들이 각 구청에 부동산 거래를 신고하면 이 내역이 시청을 건너뛰어 국토부에만 보고가 된다”면서 “국토부는 서울시에는 개인정보를 제외한 일부 정보만 공유를 해 결국 서울시는 각 구청에 요청해서
내달 3일부터 보증금 1,000만원을 초과하는 전‧월세 세입자는 집주인 동의없이 집주인의 세금 미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최근 국세청은 전세사기 피해 방지의 일환으로 임대인(집주인)을 대상으로 한 미납 국세 등의 열람 제도를 이같이 확대‧개선 운영한다고 밝혔다.당초 세입자는 임대차 계약 전 집주인의 동의를 얻고 전‧월세로 들어갈 건물소재기 관할세무서를 통해서만 집주인의 미납 세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하지만 오는 4월 3일부터는 전국 세무서를 통해 집주인의 미납 세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특
한국맥도날드가 부실한 관리에 따른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로 과징금 등의 처분을 받았다. 잇단 불미스런 사건으로 고객 신뢰 회복이 시급한 시점에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된 모습이다.◇ 2021년 해킹 파문에 따른 제재… 신뢰 ‘또’ 흔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2일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6개 사업자에 대해 제재를 내렸다고 발표했다.이번 제재에서 적발 및 제재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한국맥도날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백업파일이 파일 공유가 가능한 에스엠비(
“A씨는 평소 자주 이용하는 B해외 직구 사이트 결제정보 페이지에 카드정보를 등록했다가 낭패를 봤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C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20만 달러가 결제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카드정보를 암호화하는 국내와 달리 일부 해외 온라인 가맹점은 암호화 단계 없이 직접 정보를 결제 처리한다. 이러한 허점 때문에 해킹에 노출됐고 카드정보가 유출돼 부정사용 피해를 입은 것이다.”◇ 피싱·해킹에 의한 카드정보 유출 피해 ↑최근 해외 직구사이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피싱·해킹에 의한 카드정보 유출로 부정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가 황당한 해프닝으로 체면을 구겼다. 국내 최초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이고도 경쟁사 쏘카에 업계 선두 자리를 내줘왔던 그린카가 지난해 ‘먹통 사태’에 이어 또 다시 씁쓸한 행보를 이어가게 된 모습이다.◇ 먹통 사태 이어 황당 해프닝까지그린카는 지난 8일 저녁부터 9일 심야 시간 사이에 일부 회원들에게 다소 황당한 내용의 문자 및 이메일을 발송하는 해프닝을 일으켰다. 발송된 문자 및 이메일의 내용은 ‘돌아와요ㅠ_ㅜ’다. 황당할 뿐 아니라, 자칫 공포심을 안겨줄 수도 있는 내용이다.이와 관련,
‘빌라왕’ 사태 등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국회에 모여 실효성 있는 피해 지원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또한 피해자들은 자신의 피해 사례와 지원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면서 정부가 지금까지 준비한 대책들에 빈틈이 많다고 지적했다.28일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는 우원식‧진성준‧서영규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참여연대‧민달팽이유니온 등 시민단체 주최 하에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세입자 증언대회 및 토론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빌라왕’ 김모 씨 피해대책위원회 소속 피해자 A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지원할 생각”이라며 “벤처와 청년들이 이 분야에 도전하고 이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과감한 혁신과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의료, 건강, 돌봄 서비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통령 발언에서 언급된
CJ올리브영 앱 내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정식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유출 경위와 이용자에 대한 통지 및 신고 기한 준수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스템 변경작업 오류’가 원인으로 파악돼지난 23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약 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앱 내 마이페이지에 접속하면 다른 회원의 이름과 프로필 사진, 회원 등급, 배송지 주소 등이 노출된 것이다.이는 지난 16일 시스템 변경작업 오류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CJ올리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디도스 공격에 따른 인터넷접속장애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건 경위 및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와 함께 1,000억원 이상 정보보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 정보유출 사태·인터넷 장애 사과… “보안투자,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시 용산사옥 지하 강당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애플의 비접촉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이 임박했다. 결제시장은 물론 스마트폰 시장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애플과 현대카드는 지난 8일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서비스 도입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이르면 내달 초엔 애플페이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이 2014년 출시한 애플페이는 아이폰에 내장된 결제칩을 이용해 실물카드 없이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서비스다. 현재 전세계 70여국에서 5억명 이상이 폭 넓게 쓰고 있다.그간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창사 이후 처음 1조원을 넘었음에도 올해 성과급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때문이다. 안정적인 유무선 사업으로 인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태로 고객 신뢰 저하 위기에 놓여 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정부는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과징금 등을 부과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813억원… MNO 해지율은 1%대 유지LG유플러스의 연결기준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지난 3일 공개된 LG유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유출사고에 이어 잇단 디도스 공격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LG유플러스의 사이버 침해 대응체계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정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잇단 디도스 공격에 몸살 LG유플러스에 대한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이 최근 잇따라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에 이어 지난 4일에도 디도스로 추정되는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이에 LG유플러스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역전세난’, ‘깡통전세’ 등에 따른 전세사기가 날로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각종 전세사기 대책을 발표하면서 주 피해자에 속한 20‧30청년층, 신혼부부, 서민층 등의 세입자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특히 정부는 작년 9월 전세사기 보호 대책을 발표하면서 악성임대인 명단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하지만 이같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성임대인 명단 공개는 요원하기만 하다. 국회에 발의된 악성임대인 명단 공개 법안이 단 한
구직 청년이 채용‧면접 과정에서 겪는 부당한 행위 등을 방지하는 ‘채용절차법’ 적용 범위가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인 사업장에서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구직 청년의 권익 보호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중소기업 구직 청년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청년 구직자를 위한 중소기업 채용 공정성 강화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그동안 정부는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채용절차법)’을 통해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정부책임자들의 위증이 반복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정조사는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각모으기’인데 윤석열 정부 책임자들이 청문회에서 죄다 거짓 조각만 들이밀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서울경찰청장은 참사 당일 압사 등 안전사고 위험성 제기가 없었다며 주저 없이 위증했고, 기동대 요청이 없었다는 서울청장과 요청했다는 용산서장의 진술은 평행선만 달렸
대통령실이 28일 한국의 독자적 인도·태평양 전략(이하 인태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이 한반도가 아닌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독자적인 대외 정책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고자 하는 윤석열 정부의 의지로 보인다. 이번에 발표한 인태 전략은 미국 등의 전략과 다소 결이 다른 모습이 보였다. 한미일 3국 협력을 중시하면서도 중국을 ‘인태 지역의 번영과 평화를 달성하는 데 있어 주요 협력 국가’라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는 대(對)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하는 미국의 인태 전략과 차이를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당시 격추 명령을 내렸음에도 우리 군이 실패한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는 등 상응 조치를 지시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6일) 첫번째 무인기 1개가 왔을 때 윤 대통령은 ‘우리도 무인기를 갖고 있으니 2대 혹은 3대를 올려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격추도 하고 이후에도 관련 조치를 최대한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대통령의 지시사항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