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G, 비대면 경제 활성화 등 우리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커지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기 위해 ‘K-사이버방역’ 전략을 수립한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댐 등 디지털뉴딜의 성공과 국민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안심 국가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K-사이버방역, 디지털안심 국가 기반 구축 등 3대 전략으로 추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8일 제13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을 심의 안건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카셰어링 업계를 선도해온 쏘카가 또 다시 불미스런 사건에 휩싸였다. 이번엔 미성년자 납치·성폭행 사건이다. 단순히 쏘카 차량이 범행에 활용된 것에 그치지 않는다. 쏘카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막을 수도 있었던 미성년자 성폭행 피해를 끝내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쏘카는 즉시 사과에 나섰지만, 또 다시 드러난 관리부실 문제로 거센 후폭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 쏘카 미적거리는 사이… 13세 소녀 성폭행 피해문제의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6일이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30대 용의자 A씨는 이날 오픈채팅을
글로벌 대형 음원 기업 스포티파이가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몇 년간 한국 음원 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위한 전략을 구축해온 만큼 한국 이용자들에게 스포티파이만의 개인화 경험을 선사하는데 주력함과 동시에, 전세계 아티스트와 이용자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매일 방대한 개인화 서비스 생성… 연내 팟캐스트 론칭스포티파이는 지난 2008년 첫 론칭 후 음원 청취 및 감상 방식을 새롭게 정의한 플랫폼이자 전세계 3억 4,5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서비
지난해 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성과급 관련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용단’으로 파문 확산은 멈췄지만, 내부 소통 강화가 이석희 사장의 중대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거센 파문 낳은 내부불만… 최태원 회장 “공감·소통 필요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2% 오른 31조9,004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84.3% 오른 5조12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실적
국내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로 인해 촉발된 윤리적인 AI 개발 및 활용의 점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부와 업계가 나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KISDI)은 오는 2일 ‘사람 중심의 AI를 위한 AI 윤리 정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 사회 AI 윤리 정립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에는 문정욱 KISDI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장, 변순용 서울교대 교수, 이현규 정보통신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금융, 온라인 민원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서비스들이 출시되면서 개인정보보안에 대한 우려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개인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하다보면 불가피하게 프라이버시 혹은 개인정보를 침해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안과 관련한 문제는 개개인별의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를 위협할 수 있어 조속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속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문제가 제
국민의힘이 19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맹공에 나섰다.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미공개 정보 취득을 통한 주식거래 의혹과 미흡한 청문회 자료제출 등이 주요 쟁점이었다.인사청문회를 통한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자가 초대 공수처장에 오를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공수처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국회 본회의 절차 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장·차관급 인사는 26명이다. 공수처장은 차관급으로 임기는 3년이다. 김 후보자가
개인정보유출로 홍역을 치렀던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의 모든 데이터베이스(DB)와 딥러닝 모델이 결국 폐기된다. 지난해 12월 23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지 24일만이다.이루다의 개발사 AI 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15일 이루다의 데이터베이스와 AI 학습에 사용된 딥러닝 대화 모델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아울러 기존 ‘연애의 과학’과 ‘텍스트앳’에서 이용자의 동의를 받고 수집됐던 기존 데이터는 데이터활용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로부터 신청을 받은 후, 해당 이용자의 데이터를 모두 삭제할 예정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12일 서비스를 중단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3주만이다. 페이스북 메신저 기반으로 서비스되는 이루다는 기존 AI와는 다르게 실제 사람이 사용하는 말투에 가깝게 프로그램된 대화형 AI다. 지난해 12월 23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달 초 기준 이용자 수 32만명을 돌파했으며, 일일 사용자 수(DAU) 약 21만명에 이를 만큼 MZ세대(1980년대초부터 2010년대 초중반생)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인기뿐만 아니라 성능 평가 역시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혐오 학습과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섰다. 이에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우리 사회의 잘못”이라고 꼬집으며 AI를 향한 긍정적인 관심을 촉구했다.남궁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이루다의 논란에 대해 “이 캐릭터가 현 세대와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면 모르겠지만 사실은 현 세대에 분명히 현존하는 혐오와 차별이 노출된 것 뿐”이라며 “오히려 문제라면 이 AI가 현 세대를 통해 학습되었기 때문에 현 세대가 가지고 있는 혐오와 차별이 문제”라고 일축했다.이어 “반성을 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익숙한 ‘블록체인’은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을 말한다. 디지털 정보가 공개되거나 조작, 왜곡되기 어려워 디지털 시대의 핵심 보안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 받는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기술로 ‘블록체인’ 기술이 사회 다양한 영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올해 막대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일 블록체인 산학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1년도 블록체인
국민의힘이 새해 벽두부터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 후반기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할 두 후보자의 각종 논란을 파고들며 인사청문회 전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는 모습이다. 최종 낙마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인사청문회 전부터 두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국민에 알려 반(反)정부 여론을 결집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박범계, 현 의혹만으로도 자격 상실국민의힘은 이날 같은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과 간담회 형식으로 마련한 새해 첫 원내
저축은행업계는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까지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자산규모 상위사를 중심으로 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다만 자산상위사 중 하나인 웰컴저축은행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 올해 3분기까지 순익 뒷걸음질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79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814억원)보다 2% 가량 줄어든 규모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3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다. 올
#미래에 인간을 지배하려는 기계로부터 인류를 책임져야 할 존 코너는 자신을 보호하는 터미네이터 T-800에게 적일지라도 ‘사람을 죽여선 안 된다’는 명령을 내린다. 이에 T-800은 기밀 시설에 침입한 자신과 존 코너를 제지하는 경비원의 다리를 총으로 쏴 제압하고, 존 코너는 T-800에게 멍청하다며 화를 낸다.1991년 개봉한 SF영화 ‘터미네이터2’의 한 장면이다.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로봇 T-800이 존 코너의 명령을 오인한 것을 코믹하게 묘사한 것이다.하지만 AI기술의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네이버가 올해 초 국회 문턱을 넘은 ‘데이터 3법’의 주요 내용을 다룬 연구를 공개했다. 개정안 처리 당시 신중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부분, 개정안의 모순점 등 향후 데이터 3법의 개정 방향성에 대해서도 전문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 출간… 데이터 3법 개정 방향 연구 담아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의 개정안을 아우르는 말로 중복 규제를 없애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월 국회 문턱을 넘었음에도 여전히
보건당국이 의사와 약사가 환자에게 의약품을 처방하기 전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제공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나섰다.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당국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의 부작용 정보를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를 통해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12월 1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DUR은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있거나, 중복되는 약 등 의약품 안전 정보를 의사와 약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이번 의약품 부
매년 연말만 되면 각 세대 우편함에 노란색 용지 한 장이 발송된다. 이는 대한적십자사의 ‘적십자회비 지로통지서’로 올해도 어김없이 발송됐다. 이 적십자회비에 대한 논란은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사안이다. 지난해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박경서 전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이와 관련해 내부에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늦어도 3년 안에 없애기로 했다.적십자회비는 ‘자발적인 성금’인데도 생긴 형태가 세금고지서와 흡사해 세금으로 오인할 수 있다. 이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일상의 풍경을 변화시켰다. 이제는 어느 곳을 가든, 전자출입명부(QR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처분이 30일 첫 법적 판단을 받는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윤 총장의 직무복귀 여부가 정해지기 때문에 이날 심문에 관심이 쏠린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이날 오전 11시 윤 총장이 신청한 직무배제 효력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 대한 심문을 진행한다.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모두 이날 재판에는 참석하지 않고 양측의 법률대리인만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윤 총장 측은 집행정지 신청 당시 이미 집행 정지 명령과 징계 청구 절차가 위법하다는 사실을 신청서에 적시했다. 반면 추 장관 측은 윤
윤석열 검찰총장의 ‘재판부 사찰 의혹’을 놓고 여권과 윤 총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24일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바 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의 직무배제 사유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을 비롯해 6가지 혐의를 제시했다.이에 윤 총장은 지난 26일 자신을 대리하는 이완규 변호사를 통해 대검 내부 보고서를 전격 공개하며 ‘재판부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이완규 변호사는 언론을 통해 “개인정보가 있다고 해서 업무자료를 다 사찰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