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소비자원은 14일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년간(2020년~2021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수신과 관련한 소비자상담이 급증했다. 2020년 9월부터 12월에 2,516건 접수됐던 스미싱 관련 소비자상담은 지난해 1만1,080건으로 증가했다.소비자원은 2020년 9월과 지난해 3월에 소비자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지만, 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은
화물연대의 파업에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만들어진 법안이지만, 실제로 발동한 것은 19년만에 처음입니다. 정재계를 막론하고 이번 업무개시명령의 적절성에 대해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3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지자마자 시멘트 운송업체를 상대로 즉각 현장조사를 벌여 화물차 기사 350여명에게 명령서를 전달했습니다. 국토부가 이날도 운송업체 현장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시멘트 분야 화물 기사 2,50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가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국민의힘은 친야권 성향 매체의 명단 공개에 대해 ‘민주당 책임론’을 꺼내들며 대야 공세의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그간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정부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을 타계하고 새로운 국면 전환을 노리려는 셈법으로 풀이된다.16일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명단 공개에 대한 공세를 퍼부었다. 해당 명단을 공개한 시민언론 민들레와 더탐사가 주 타깃이 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유족의 뜻을 확인하고 공개하는 기본 중의
야권이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위해 애쓰는 가운데 한 온라인 매체가 희생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여야의 대립이 더욱 극에 달하고 있다.앞서 한 온라인 매체는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양해를 구한다’며 참사 16일 만에 희생자 155명의 실명을 전격 공개했다. 하루가 지난 후 해당 매체는 “신원이 특정되지 않지만 그래도 원치 않는다는 뜻을 전해온 유족 측 의사에 따라 희생자 10여 명의 이름은 삭제했다”며 일부 이름을 지웠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서울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하 ‘한남2구역’) 수주를 두고 롯데건설과 대우건설간 힘겨루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 2일 조합사무실에서 치러진 한남2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부재자 투표 과정에서 대우건설 직원이 무단 침입했다는 의혹이 롯데건설에 의해 제기되면서 두 회사 간 수주 경쟁은 법적공방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의혹을 제기한 롯데건설은 대우건설 직원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경찰은 관련자들의 진술을 듣고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과열 양상 띠는 한남2구역 수주전조합 등에 따
카카오가 사실상 국내 메신저 시장에서 독점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통해 최근 1년 반 동안 2조6,000억원 가량의 광고 매출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카카오톡을 이용 중인 광고주 수는 9,000여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넘겨받은 ‘카카오 톡비즈 매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카카오가 카카오 톡비즈 통해 얻은 매출은 총 2조5,58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카카오 톡비즈를 이용 중인 광고주는 모두 9,
오픈마켓에 등록된 해외 ‘유령판매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를 유도한 후 배송을 지연해 소비자가 환불하게 만드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상품판매가 목적이 아니라, 개인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신종수법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나왔다.◇ 개인정보 노리는 오픈마켓 유령판매자 경계 지난 14일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픈마켓을 통해 소비자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는 유령판매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은 파탄 지경인데 전 정권 털기에만 올인하는 윤석열 대통령께 국민은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정치탄압 대책위원장 박범계 의원과 전해철 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보도자료 사건을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대감게이트’ 시즌2로 규정한다”며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국민 명령에 귀를 막고 거짓과 위선, 무능과 탄압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권과 살아있는 권력의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열차 이용 자료 조회를 두고 ‘사찰’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11일 국토교통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이 거듭 제기됐다.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에스알(SR) 등에 대한 국정감사와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가 있었다.허영 민주당 의원이 코레일과 S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9월 20일 ‘감사자료 제출 협조 요청’ 공문을 통해 코레일에 7,131명, SR에 4,426명의 조회대상자를 전달하고 탑승기록을 제출
‘쓰레기.’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쓰레기’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로 낙인찍어 내다 버리는 것들 중에는 ‘쓸모가 여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실제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이 되거나 에너지로 재탄생해 새 생명을 얻기도 한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쓰레기의 역설’인 셈이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원
강도태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곤혹스런 처지에 내몰렸다. 최근 공단 내에서 직원에 의한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내부 시스템 관리 부실에 비판이 거세지고 있어서다. 강 이사장의 책임론도 부상하고 있다. 최근 한 시민단체는 이번 횡령 사건과 관련해 관리 감독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강 시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48억원 횡령 후 해외 도피… 내부통제 시스템 부실 도마 위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내에서 최근 46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22일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이 추석 선물과 관련해 불미스런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자신이 출마했던 지역으로 전달된 추석 선물에 대해 사전선거운동이란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실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긴 어렵지만, 이 같은 논란을 불러온 근본 원인이 ‘정치권 낙하산 출신’이란 이삼걸 사장의 배경에 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 강원랜드 해명 ‘군색’… ‘정치권 낙하산 출신’이 불씨경북 구미시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지난 22일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의 올 추석 명절 선물
정부가 ‘깡통전세’로 인한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체납세금을 악용한 임대인들의 전세사기 방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달 초 ‘전세사기 피해 방지 방안’을 발표한 국토부는 지난 14일 전국 전세가율 통계를 공개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수도권 읍·면·동 1,369개 지역 중 319개 지역의 빌라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1년 동안 80.1%를 기록했던 전국 빌라 전세가율은 최근 3개월(6월~8월) 간에는 83.1%까지
구직 과정에서 청년들이 겪는 위법‧부당한 채용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나섰다. 지난 5~7월에 진행된 상반기 점검에서는 총 620개 사업장 중 100개소에서 위반 및 개선 필요사항 123건이 확인됐다.고용노동부는 상반기 ‘채용절차법’ 집중 지도‧점검을 통해 구직 청년이 채용 과정에서 경험한 법 위반 및 개선 필요사항을 확인하고 △과태료 부과(12건) △시정명령(5건) △개선 권고(106건) 조치를 취했다고 6일 밝혔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우선 직무와 관련 없는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등의 법 위반 사항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야의 자료제출 공방으로 개의 40분만에 파행됐다 간신히 재개됐다. 한 후보자가 사과하고 자료 제출을 약속하면서 이날 청문회 파행은 일단락됐지만, 국회에서는 이 같은 자료제출 미비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일 오전 10시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의 모두발언 전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이 진행됐다.박 의원은 “후보자는 개인정보라는 사유로 검증에 필요한 자료들을 진짜 많이 제출을 안 했다”며 “인사청문회법 112조에 따르면
발란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명품 플랫폼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신뢰가 잇단 불미스런 사건으로 거듭 실추되는 모습이다.개인정보위원회는 지난 10일 개최된 제13회 전체회의를 개최 통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발란에 총 5억1,259만원의 과징금과 1,4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발란은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해킹 공격을 당해 약 162만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이에 개인정보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발란의 개인정보 보호 관리 및 사후대처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 중인 ‘청년주택’ 서류 심사 대상자 명단이 공식발표 전 외부로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2일 ‘YTN’은 SH공사의 ‘청년주택’ 서류 심사 대상자 명단이 공식발표 전 포털 까페 등을 통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역세권 청년주택’ 1차 공급 서류 심사 대상자 명단의 경우 지난 7월 27일 오후 4시 공식 발표하기로 예정됐다. 하지만 해당 명단은 이보다 7시간 가량 빠른 이날 오전 9시 포털 까페 등에 먼저 올라왔다.또 앞서 7월 22일에는
정보통신기술 발전과 함께 이를 이용한 사이버 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대처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은 20일 사이버사기‧사이버금융범죄 집중단속 4개월(3월1일~6월30일) 중간 결과 발표를 통해 관련 피의자를 총 1만2,070명 검거하고 70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사이버사기·사이버금융범죄 피의자 검거인원은 지난해(1만536명)보다 14.5% 증가했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투자사기와 메신저피싱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
SK텔레콤은 18일 AI 기반 음성 안내 플랫폼 ‘누구 비즈콜(NUGU bizcall)’로 AI 콜 B2B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누구 비즈콜은 △누구 케어콜(코로나19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지원) △누구 돌봄콜(노인 대상 사회안전망)로 검증된 ‘NUGU interactive’ 기술을 바탕으로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다양한 음성 합성음을 지원하는 AI 콜 플랫폼이다.누구 비즈콜의 가장 큰 특징은 제휴사가 직접 AI 콜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대상자 및 결과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며 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에 동행한 ‘지인’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당초 온라인 상에는 ‘무속인’이라는 의혹이 퍼졌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부인의 일정에 ‘사인’(私人)이 동행한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비공개 행사’이며, 함께 추모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 대통령실 “영부인과 아는 사이인 대학교수” 김 여사는 지난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인 봉하마을에 방문했다. 김 여사는 노 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