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1일 국방부 검찰단이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 항명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외압을 거부한 게 구속될 죄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전 단장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보고서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는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혐의로 군검찰에 입건된 바 있다.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대령 영장 소식에 국민들은 정권이 미쳤다고 한다”며 “조사를 철저히 하고 외압을 거부한 게 구속될 죄인가”라고 말했다.앞서 국방부 대변인실은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으로 뼈아픈 흥행 참패를 맛본 배우 하정우가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으로 다시 관객 앞에 선다. 이번에는 웃을 수 있을까. 영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영화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은다. 한국 마라톤 전설 손기정 선수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 관련,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대상으로 현안질의 예정이었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25일 사실상 파행됐다. 증인 출석 명단에 이견을 보인 여당이 회의에 불참한 데 이어 김 장관 역시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야당은 “참담한 상황”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개의한 국회 여가위 전체회의는 약 1시간여 만에 결국 정회했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김 장관에 대한 현안질의를 예고했으나 정작 김 장관이 회의에 불참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야권이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은 총력 대응을 예고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김대기 비서실장은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방통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 그는 이 후보자를 언론계에 오래 종사한 언론계 중진이라고 소개하며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 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에 야당 맹폭이 후보자가 이날 방통위원장에 지명될 것이라는 소식은 인선 발표 전부터 정치권에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갑작스럽게 노선이 변경됐고 그 종점에 권력자 일가의 땅이 있다는 의혹 제기야 당연하지만, 시간을 거듭될수록 ‘진상 규명’이라는 본질과는 빗겨나는 모양새다. 진짜 ‘진상 규명’을 원하는 것일까, 아니면 끝없는 ‘정쟁’을 원하는 것일까.지난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질의는 이러한 궁금증을 증폭시킨 대표적 장면이다. 상임위 시작도 전에 관심이 집중된 것은 당연지사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의혹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을
‘감독’ 정우성이 첫 장편 연출작 ‘보호자’에서 연출뿐 아니라, 본업인 배우로도 활약한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 분)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배우 겸 감독 정우성의 장편 영화 연출 데뷔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보호자’는 신선한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
배우 유해진이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으로 돌아온다. 데뷔 후 첫 코믹로맨스에 도전, 새로운 매력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증인’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등을 통해 따뜻한 연출력을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아 온 이한 감독의 신작으로, 영화 ‘극한직업’ ‘스물’, 드라마 ‘멜
아우디 코리아는 오는 11일 준중형 SUV Q3의 가솔린 모델 판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분기 판매 대수가 주춤하면서 수입차 업계 판매 순위가 3개월 연속 3위권 밖으로 밀려난 아우디가 Q3 가솔린 모델을 토대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번에 출시하는 아우디 Q3 가솔린 모델은 2.0ℓ 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에 아우디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조합한 ‘Q3 40 TFSI 콰트로’다. 트림은 기본형과 콰트로 프리미엄 2종으로 구성됐다.아우디 Q3 가솔
여야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전이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상대로 윤리위 징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무더기 징계안 제출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보여주기식 징계’라는 비판이 새어 나온다.◇ ‘징계안’ 주고받은 여야국민의힘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지난 1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를 향해 “돌팔이 과학자”라고 언급한 것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GS그룹 계열사인 삼양인터내셔날의 세스코 영업비밀 탈취 사건과 관련해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삼양인터내셔날 법인과 A상무, 그리고 세스코 전직 법인영업팀장 B씨 등은 지난해 12월 이직을 약속하고 영업비밀을 빼돌려 활용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관련기사: 삼양인터내셔날, ‘세스코 영업비밀 탈취’ 재판 본격화)이날 공판에서는 총 3명에 대한 증인 심문이 이뤄졌다. 피의자인 A상무와 B씨가 각각 상대방의 증인으로 심문을 받았고, 두 사람의 동료인 C씨도 증인석에 섰다. 세
영화 ‘증인’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필력을 인정받은 문지원 작가가 영화 ‘데프 보이스’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다. 바른손 스튜디오는 15일 “문지원 작가의 장편 영화감독 데뷔작인 ‘데프 보이스’(원작:데프 보이스 법정의 수화 통역사-마루야마 마사키 소설)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문지원은 ‘증인’이 롯데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을 받기 전인 2002년부터 단편영화를 쓰고 연출하며 영화감독 데뷔를 준비해 왔다. 그가 연출한 단편영화 ‘바다를 간직하며’ ‘Written on the Body’ ‘코코코 눈!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은 자유, 인권,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가치 동맹이다. 우리의 동맹은 정의롭고, 평화와 번영의 동맹”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한국 정상으로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연설 제목은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i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으로 43분 동안 연단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했다. 미 의회 연설은 한국 정상으로선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연설 제목은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i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으로 43분 동안 연단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연설 내내 ‘자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보고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연일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23일엔 이 대표가 직접 입을 열어 검찰의 구속영장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고, 27일엔 표결할 예정이다. ◇ 이재명 “법치를 빙자한 사법 사냥” 이 대표는 이날 66분 간의 기자간담회 중 모두발언을 47분 간 이어가며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검찰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혐의’와 ‘성남FC 후원금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
강렬하다. 첫 등장부터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시선을 사로잡더니, 거친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압도했다.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속 김무열의 이야기다. 영화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분)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분),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악인전’ 이원태 감독의 신작으로, ‘악인전’ ‘범죄도시’ ‘택시운전사’ 등을 완성
대통령실은 3일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 결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뉴스토마토’ ‘한국일보’ 기자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역술인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였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공무원들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악의적 프레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은 국민과의 약속인 대선 공약을 이행한 것으로, 수많은 공무원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행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은 악
더불어민주당은 1일 김의겸 대변인을 고발한 대통령실을 상대로 무고죄로 ‘맞고발’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과 제1야당이 고소·고발을 주고받는 모양새라 비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법률위원회에서 무고죄로 김 의원(김 대변인)을 고발한 대통령실 고발 명의자를 금요일(3일)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김 의원의 김건희 여사 관련 논평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며 “저도 대변인인데 논평을 하면 고발할까
대통령실은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우리기술’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고발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오늘 김 대변인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김 대변인이 주장한 ‘우리기술’ 종목이 ‘작전주’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며 “금감원에서 고발되거나 수사된 적이 없고, 재판 중이지도 않다. 심지어 재판에서 증인이 ‘주가관리’ 사실을 부정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연초부터 뒤숭숭한 모습이다. 실소유주 의혹에 휩싸인 인물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는 한편,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까지 받게 됐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녹록지만은 않은 해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빗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속도 내는 검찰 수사… 5년 만의 세무조사까지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새해 들어 연일 예사롭지 않은 소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지난 9일, JTBC는 단독보도를 통해 검찰이 빗썸 실소유주 의혹에 휩싸인 강종현 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강종현 씨는 빗
윤석열 대통령이 연초 개각설에 선을 긋고 나서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6일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여야가 이 문제를 두고 전면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정부가 이 장관을 안고 가려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탄핵’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태 수습 후 문제가 있다면 책임’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하며 이러한 민주당의 비판을 ‘정치 공세’라고 맞받았다. 가까스로 국정동력을 확보한 상황에서 ‘정부 책임론’이 재차 비화하는 것을 차단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