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선관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사직 사퇴 필요성을 거론하고 나서면서 지사직 사퇴론이 더욱 확산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상민 의원은 지난 5일 저녁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제가 보기에는 선관위원장으로서가 아니고 사실은 불공정 문제가 아니고 적절성 면에서 좀 사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왜냐하면 경기도지사로서 선거운동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다”며 “더구나 이건 대통령 선거다. 그러니까 본인을 위해서도 홀가분하게 경선에 뛰어들어서 하는
주요 현안에 대해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양측이 이번에는 이 지사의 지사직 유지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재명 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이낙연 전 대표 경선 캠프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윤영찬 의원은 4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도정 수행하고 경선을 동시에 치르는 게 양심과 공직윤리상 양립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이 지사께서 굉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과열되면서 당내 갈등도 날로 심화되고 있다. 각 대선후보들간의 공방전도 날로 과열되고 있고, 당 소속 의원들도 지지하는 후보에 따라 현안별로 입장차를 보이며 갈등을 노출하고 있다.이 같은 당내 갈등은 당 지도부로 불똥이 튀고 있다. 대선 경선 전반을 관리하는 송영길 대표가 공정성에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경선이 본격화되기 이전에 송 대표가 일각에서 제기한 경선 연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자 1강을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쪽으로 기운 게 아니냐는 불만이 나왔다.송영길 대표가 지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이 ‘SNS 비방 의혹’을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최근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도 산하기관 임원 진모씨가 SNS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재명 지사는 지난 19일 저녁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무슨 활동을 했고,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 저로선 아무 도움이 안 되는 걸 왜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직위를 해제했고 감사 결과에 따라 중징계를 할 생각”이라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여권이 ‘언론개혁’의 일환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을 강행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국민의힘이 맹비난에 나섰다. 여권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장악에 나선 것이란 지적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과거 언론 편향성이나 권력집중을 해결하기 위해 다원성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인터넷 언론과 포털의 뉴스 배급기능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언론의 소비자가 최대한 다양한 언론의 보도 내용과 논조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노무현 대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갈등이 날로 격해지고 있다. 이낙연계, 정세균계 의원들이 경선 연기를 위한 집단 행동에 들어가면서 이재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측 의원 60여명은 경선 연기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작성해 18일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의총 소집 요구서에는 김교흥·김종민·김영주·박광온·전재수·양기대·오영훈·윤영찬·최인호·허영 의원 등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의총은 재적의원 3분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언론개혁’ 관련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번 회기 내 처리해야 할 언론개혁 입법이 적지 않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 보도와 가짜뉴스는 사회의 혼란과 불신을 확산시키는 반사회적 범죄”라며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민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고 사회의 안전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불가피하다”면서 “노웅래 최고위원이 맡은 미디어언론상생 태스크포스(TF) 등이 마련한 언론개혁 법안을 차질
‘북한 원전’ 관련 논란이 이번엔 ‘이동식저장장치’(USB) 공개 여부로 옮겨졌다. 여기서 등장하는 USB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4월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건넨 것이다. 국민의힘은 그 안에 원전 지원 계획이 담겨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USB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과장급 공무원이 북한 원전 아이디어를 냈다는 건 궤변”이라며 “발뺌만이 능사가 아니다. ‘미스터리 문건’의 실체에 대해 결자해지를 해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추진’ 의혹에 대해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며 공세를 퍼붓자 더불어민주당이 총력 방어에 나섰다.민주당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은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고 산업부 내부 검토 자료임에도 국민의힘이 ‘북풍 공작 정치’에 활용하고 있다며 비판을 가했다. 또 민주당은 과거 국민의힘 집권 시절 정부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경수로를 지어주기로 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역공을 펼쳤다.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의
국회 국정감사 현장의 뜨거운 이슈인 구글 인앱결제(IAP) 수수료 문제가 우리나라 통신·인터넷 업계를 뒤흔들며 ‘집안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구글의 수수료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가 나눠가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다.구글의 인앱결제는 구글 플레이를 통해 판매되는 앱(App)은 반드시 구글 플레이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며, 결제 금액에서 수수료 30%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는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 조처에 대해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들에 대한 부담과 소비
올해 하반기뿐만 아니라 내년도 국내 IT산업 및 정책 분야의 방향을 정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이하 국감)가 시작되면서 국가 정책 및 국내외 기업들의 IT이슈들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이슈로는 5세대 이동통신 5G 서비스 품질문제, 구글 등 해외 IT기업에 대한 제재 여부가 손꼽혔다.◇ “안터지는데 비싸” 5G논란 국감서 폭발… 통신사 “요금인하 고려하겠다”먼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가장 많은
최근 여권에 온갖 악재가 끊이지 않았지만 민심은 여당의 손을 들어줬다.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관련 의혹으로 인한 ‘추풍’(秋風)과 실종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인한 ‘북풍’(北風)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의 ‘미국행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수세에 물렸었다. 정부가 개천절 집회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일대에 차벽을 설치면서 ‘재인산성’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거기다 민주당 내에서 윤영찬 의원의 ‘포털 압박’ 논란, 황희 의원의 ‘당직병 실명 공개’ 논란 등 돌출 언행까지 불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정치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색 기능과 관련 ‘권력의 포털 통제’ 의혹이 제기되자 “데이터 집계 오류”라며 해명에 나섰다.네이버 검색개발 담당 원성재 책임리더는 지난 20일 밤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당 오류는 의문이 제기된 ‘추미애’ 장관 이름을 포함해, 다른 일부 검색어에서도 같은 오류가 발견됐다”면서 “긴급히 바로잡는 작업에 착수했고 20일 오전 0시 50분쯤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은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 자리에서 당내 의원들에게 한 당부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들어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을 낳은 다음날이었다. 이에 비판 여론이 커지자 대표가 나서서 ‘입단속’을 당부했다. 17일 민주당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주요 입법 과제로 ▲방역 체계 강화·소상공인 피해 극복 지원 등 코로나 국난극복 ▲노동존중·복지와 돌봄 등 민생경제 활성화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등 한국판 뉴딜 ▲총선공
국민의힘이 17일 탈당파 4인방 중 1명인 권성동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허가하면서 남은 3명(홍준표·김태호·윤상현) 의원의 복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지도부와 공천 갈등을 벌이다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권 의원은 총선 당선 직후 일찌감치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에 복당신청서를 냈다. 신청 5개월 만에 탈당파 복당 1호로 이름을 올렸다. 권 의원 합류로 국민의힘 현역은 104명으로 늘었다.◇ 국민의힘, 국감·선거 앞두고 당력 결집?국민의힘은 이날 비공개 비상대책위
여야는 오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의한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과 국민의힘이 주장한 ‘전국민 독감 무료 접종’이 어떤 식으로 합의될 지 관심이 쏠린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박홍근 민주당·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김태년 민주당·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만나 22일 오후 본회의를 개최해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18일 추경
국민의힘이 15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포털 외압’ 의혹을 겨냥한 ‘포털공정대책 특별위원회(드루와 특위)’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포털공정대책 특위 1차 회의에서 “그동안 포털사이트 공정성에 대해 국민들께서 의구심을 가졌는데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 집권여당 윤 의원의 갑질문자로 국민적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포털이 다시는 정치권력에 눌리는 일이 없도록 특위를 중심으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윤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 압승으로 ‘176석’을 차지한 거대 여당이 됐지만 ‘여당발(發)’ 악재가 계속해서 터지면서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총선이 끝나자마자 윤미향 의원 사태부터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 사건, 부동산 정책 후폭풍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관련 의혹, 윤영찬 의원의 ‘포털 압박’ 논란 등이 계속해서 불거졌다.총선 참패로 생존 위기에 몰린 야당은 민주당을 향한 총공세를 쏟아부었고 민심도 요동쳤다.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취약한 위기 대응 능력을 여실히 드러
21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원 구성 협상을 놓고 대립하던 여야가 9월 들어서도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이다. 여야는 틈날 때마다 협치를 강조하고 있지만, 굵직한 현안마다 온도차를 보이며 정쟁의 불씨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여야 대표는 최근 회동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월례회 개최 합의 등 협치의 진전을 이루는 듯 했다. 그러나 갈등의 시발점인 원 구성 재협상부터 정부의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책 등에서 큰 이견을 보이며 경색 기류가 흐르고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과 윤영찬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상승세로 대세론에 힘이 빠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전당대회에서 60%가 넘는 득표율로 당권을 잡았지만 ‘컨벤션 효과’(정치적 이벤트를 통해 정당이나 정치인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독주를 이어가던 이 대표는 지난 7월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 이후 날개를 단 이재명 지사에게 추월을 허용했었다.이에 이낙연 대표 측은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로 선출되면 다시 지지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전대가 끝이 났지만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