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이 있는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보듬어주고, 손을 내밀어 주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도 치유되고 위로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김현탁 감독)영화 ‘아이’(감독 김현탁) 제작보고회가 21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연출자 김현탁 감독과 배우 김향기‧류현경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아이’는 일찍 어른이 돼버린 아이 아영(김향기 분)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 분)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배우 임시완과 신세경이 몽글몽글 달달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두 사람의 비주얼 조합만으로도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성공적으로 훔칠 수 있을까.16일 오후 ‘런 온’(연출 이재훈, 극본 박시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재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신세경·최수영·강태오가 참석했다.‘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와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로맨스
지난 여름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도윤이 첫 주연작인 영화 ‘럭키 몬스터’(감독 봉준영)로 관객 앞에 선다. 지질하고 ‘짠내’나는 도맹수로 분한 그는 결코 질리지 않는 매력으로 러닝타임 내내 시선을 꽉 붙든다.김도윤은 2012년 영화 ‘26년’으로 데뷔한 뒤 2016년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곡성’에서 그는 천주교 신부 수련을 받는 양이삼 역을 맡아 외지인(쿠니무라 준)의 기괴한 모습에 신앙심마저 무너진 연약한 인간의 내면을 고스란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온라인 개학, 유치원 휴교 등의 조치들이 시행되면서 아이들은 이제 가정 내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집안일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까지 책임져야 하니 각 가정 엄마들의 걱정과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때 온라인의 대다수 맘카페 회원들이 애용하고 있다고 말하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LG유플러스가 유아·아동 대상으로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중인 ‘U+아이들나라(이하 아이들나라)’다. 책읽어주는 TV, 영어유치원뿐만 아니라, 최근 초등학생
타인과 엮이고 싶지 않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혼자이고 싶지만, 혼자이고 싶지 않고, 모른 척하고 싶지만 외면할 수 없는 모순적인 감정과 상황들이 우리의 삶을 채운다. 그 불편함을 세밀하게 담아낸 영화 ‘에듀케이션’(감독 김덕중)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에듀케이션’은 스페인 유학을 꿈꾸며 장애인 활동 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는 성희(문혜인 분)와 중증 장애인 엄마를 둔 10대 현목(김준형 분)이 함께 일상을 보내게 되면서, 서툰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단편 ‘헌트’로 데뷔한 김덕중 감독의
매 작품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 유재명이 또 한 번의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허름한 옷차림부터 소심하면서도 친근한 말투, 인간미 넘치는 매력까지, 범죄 조직의 신실한 청소부로 분해 스크린에 살아 숨 쉰다.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를 통해서다.영화 ‘소리도 없이’는 납치한 아이를 맡기고 죽어버린 의뢰인으로 인해 계획에도 없던 유괴범이 된 두 남자의 위태로운 범죄 생활을 그린 작품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SF 단편 ‘서식지’로 호평을 받은 신예 홍의정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
명절은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끼리 보낼 수 있는 날이기에 값진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아빠가 떠난 후 도망치듯 엄마(양소민 분)와 함께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 온 열두 살 소녀 선유(조서연 분). 또래보다 일찍 철들어버린 선유는 엄마마저 자신을 떠날까 불안함이 앞선다.전학 첫날, 말썽쟁이 정국(최로운 분)은 눈치도 없이 선유 곁을 맴돌고, 선유는 명랑한 정국의 모습에 조금씩 웃음을 되찾아 간다. “우리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 정국의 한 마디는 선유를 구할 수 있을까.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감독 정연경)는 낯선 곳에서 살게 된 열두 살 소녀 선유가 전학 간 학교에서 천진난만한 소년 정
배우 강동원은 그저 잘생기기만 한 배우가 아니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열일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도 얻었고, 자신이 돋보이지 않더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라면 주저 없이 뛰어들었다. 그가 연기 그리고 작품을 대하는 자세다.영화 ‘반도’(감독 연상호)를 택한 것도 강동원의 이러한 소신이 반영된 결과다. ‘반도’는 ‘부산행’ 이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국 영화 최초로 좀비를 소재로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개봉한지 어느새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기생충’은 유례없는 수상 기록을 세웠고,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훔쳤다. 그리고 이러한 신화를 가능하게 한 ‘기생충’ 주역들은 각자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연기를 향한 열정을 뜨겁게 불태우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지난해 5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한국영화 최초로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3
2020년 tvN 최고의 기대작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드디어 오는 20일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수현의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알려지며 방영 전부터 뜨거운 화제성을 보였던 ‘사이코지만 괜찮아’. 과연 시청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을까.10일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개그우먼 박지선의 유쾌한 진행 아래, 박신우 감독과 김수현‧서예지‧오정세‧박규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
당 쇄신을 위한 정의당 혁신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장혜영 당선인이 선출됐다. 장 당선인은 향후 당 쇄신 방안 및 새 지도부 출범을 위한 조기 당직선거 등을 진두지휘 한다.정의당은 24일 국회에서 비공개 혁신위 회의를 열고 혁신위원 만장일치로 장 당선인을 위원장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정의당 혁신위 대변인은 강민진 당대변인이 맡는다.장 위원장은 장애인 인권운동가 겸 영화감독 출신이다. 2018년 다큐멘터리 영화 을 제작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정의당에 입당한 뒤 미래정치특별위원장과 청년선거대책본부장 등
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학생들의 은어에서 시작돼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사람, 주로 기성세대를 일컫는 현 사회의 핵심 단어로 떠오른 ‘꼰대’. 이에 기성세대가 자주 쓰는 말 ‘나 때는 말이야’를 풍자한 ‘라떼는 말이야’라는 표현이 생겨나는가 하면, ‘꼰대 테스트’가 생겨나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2020년 ‘꼰대’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이러한 시대를 적극 반영한 소재에 유쾌한 오피스 드라마 장르가 만났다. 박해진과 김응수의 만
동물국회와 식물국회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던 20대 국회가 막을 내린다. 지난 4‧15 총선을 통해 선출된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미래 비전에 한 표를 행사했고, 177석 거대 여당과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기회를 줬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달렸다. 는 앞으로 4년 동안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민의 일꾼들로 어떤 인물들이 진입했는지, 또 그들의 과제는 무엇인지, 그들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지난해 말 국회에서 통과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관련 법 개정안인 ‘민식이법’이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4·15 총선 후보자 중에서 ‘민식이법’의 처벌 규정을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소속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입법공약에 ‘스쿨존 사고 처벌 완화법’을 포함했다. 골자는 ‘교통사고 가해자가 고의가 아닌 과실인 경우가 많으므로, 스쿨존 사망사고에 대해 무조건 3년 이상의 징역형은 과잉처벌이다. 엄중 처벌 대신 과속카메라와 안전시설을
‘믿고 보는’ 제작진과 ‘믿고 보는’ 배우들이 뭉쳤다. 새로운 신드롬 탄생을 예감케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다.10일 케이블채널 tvN 새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원호 감독과 배우 조정석‧유연석‧정경호‧김대명‧전미도가 참석했다.‘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자,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다. 어린이가 행복하지 않은 사회는 결코 희망적이지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린이 삶의 만족도가 OECD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그럼에도 어린이 행복권 신장은 우리 사회 화두에서 늘 벗어나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어린이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노력이나 인식을 찾아보기 힘들다. 어쩌면, 우리는 어린이들을 잘 키우고 있다는 깊은 착각에 빠져있는 것은 아닐까. 는 2020년을 맞아 우리 사회 곳곳에 놓여있는 어린이 문제들을 톺아보며 어린이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정우성은 이래야 한다’는 이미지를 늘 깨고 싶었고, 주어진 수식어 안에 머물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그 결과의 시간을 이제 맞이한 것 같다.”배우 정우성이 ‘호구’가 돼 돌아왔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을 통해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는 캐릭터 변신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정우성의 오랜 노력과 고민의 값진 결과물이다.‘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연초부터 난데없이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온통 난리입니다. 다행히 국내에서의 확산세는 우려만큼 심하지 않아 다행입니다만,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걱정과 불편이 더할 수밖에 없습니다.저희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계속 보내고 있는데요.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어린이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아이를 보면 씁쓸함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것 자체가 꺼려지다보니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일도 많이 줄었습니다. 졸지에 ‘방콕’ 신세가 된 아이를 보면 제가 더 답답하네요.확진자 발생지역이
며칠 전 기자는 근 몇 년 사이 손에 꼽을 만한 뜻 깊은 경험을 했다. 이맘때쯤이면 거리에 등장해 연말임을 실감케 하는 구세군으로 하루 변신을 해 본 것이다.명동에서 구세군 사관학생들과 함께 한 하루는 기자로 하여금 많은 것들을 느끼게 했다. 요즘 들어 부쩍 물질적인 가치에만 매몰돼 가는 게 아닌가라는 고민이 커지던 시점에서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터닝포인트가 됐다.구세군이 되기로 마음먹은 계기를 묻는 질문에 한 사관학생이 내놓은 답변은 기자로 하여금 동공확장을 불러왔다. “세상에 도움을 받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