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아저씨’(2010)로 한국 액션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이정범 감독이 신작 ‘악질경찰’로 돌아왔다. 어른답지 않은 어른들에 의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 아이들을 통해 쓰레기 같던 악질 경찰이 변모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시작은 2014년 4월 온 국민을 슬픔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다. 이정범 감독의 진심은 전해질 수 있을까. (*지극히 ‘주관적’ 주의)◇ 시놉시스“나보다 더 나쁜 놈을 만났다.”뒷돈을 챙기고, 비리는 눈 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규 분). 급하게 목돈이 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 돈 잡아먹는 귀신들아”, “초등학교는 나왔냐”, “당신들이 하는 일은 시간당 1,000원 가치밖에 없는 일이다.”, “대한민국 근로자들의 수치이자 웃음거리들”, “여기 나가면 뭘 할 수 있겠냐”, “나이 먹었으면 나이값을 해”문구용 스티커 제작업체 레이테크코리아 임태수 사장이 자사 여성 직원들에게 내뱉은 말들이다. 도대체 왜 이런 말을 쏟아내는 것일까. 전 직원을 회사로 불러내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던, 회의 때마다 반말과 고성을 질렀던 그 누구들보다 자신의 막말은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2013년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2010년 ‘공부의 신’ 이후 유승호가 오랜 만에 교복을 입고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캐릭터 무게감을 대폭 낮춘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풋풋한 설렘까지 잡은 유승호. 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0일 첫 방송된 SBS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남자가, 어른이 돼 학교로 다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고 사랑도 다시 하는 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유승호는 ‘강복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지난 8월 MBC ‘이별이 떠났다’를 통해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조보아. 그가 연말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SBS 새 월화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를 통해서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조보아는 첫사랑 이미지를 새로 쓸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상황. 그가 선보일 첫사랑 캐릭터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SBS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가, 어른이 돼 학교로 다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또다시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 개인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신(新)직업 ‘1인 크리에이터’. 1인 크리에이터로 큰 인기를 구가 중인 윰댕(본명 이채원)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논란으로 그의 오랜 팬들조차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 무슨 일일까.앞서 지난 11월 30일 윰댕은 ‘윰댕 생방 힐림상담소’ 개인 생방송을 통해 한 네티즌으로부터 가정 폭력에 대한 고민을 받았다. 이에 윰댕은 “어릴 때 독립이 힘들지만, 어른이 되면 스스로 박차고 나와야 한다. 성인 됐는데도 독립해서 나오지 못하고 폭력적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아이처럼 해맑은 미소를 짓다가도 배우로서 본인의 철학과 생각을 전할 때는 누구보다 신중했다. 고민 끝에 내놓은 그의 대답 하나하나는 나이만 먹은 어른이 듣기 부끄러울 정도로 깊고, 어른스러웠다. 어느덧 스무 살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배우 김새론, 참 잘 컸다.김새론은 2009년 1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이창동 감독이 제작한 영화 ‘여행자’에 캐스팅돼 10살의 나이로 국내 최연소 배우로 칸 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은 연기 경력 10년 차 배우다. 이후 ‘아저씨’(2010)로 약 620만 관객을 동원해 대중에게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변요한과 공승연 주연의 단편영화 ‘별리섬(My Dream Class, 감독 배종)’이 베일을 벗었다. ‘웰컴 투 동막골’(2005), ‘조작된 도시’(2017) 등을 연출했던 박광현 감독이 활동명을 배종으로 바꾼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편 영화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재기 발랄한 연출로 완성된 ‘별리섬’은 30여 분의 짧은 시간 동안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전한다.‘별리섬’은 스펙을 쌓기 위해 외딴섬에 신입 영어 강사로 들어간 대학생 한기탁(변요한 분)과 통제 불능 중학생들이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유쾌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주엔 한글날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 처가댁이 있는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하필 태풍도 다가와 다소 걱정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비껴가 다행이었습니다.어느덧 4개월을 훌쩍 넘긴 제 딸에겐 많은 것이 처음인 여행이었습니다. 우선, 생애 첫 부산이자 외가댁 방문이었죠. 또 내려갈 땐 KTX를, 돌아올 땐 비행기를 이용했는데요. 이 역시 생애 첫 경험이었습니다. 다행히 요즘 들어 부쩍 큰 아이는 울거나 보채지 않고 낯선 사람에게도 애교를 부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답니다.10월 들어 언제 더웠냐는 듯 쌀쌀한 날씨가 이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한지민이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변신에 도전했다. 아동학대 문제를 다룬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을 통해서다. 탈색 머리에 짙은 메이크업, 담배까지 입에 물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낯선’ 얼굴이지만, 한지민의 새로운 도전은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을 흔들었다.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 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아동 학대 사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젠틀한 대학교 조교에서 악역으로 돌아왔다. 배우 곽동연의 연기 변신에 팬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11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곽동연이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하는 바람에 인생이 꼬인 한 남자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 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유쾌한 힐링 학원 로맨스 드라마다. 앞서 유승호와 조보아가 출연을 확정지어 화제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9월, 그리고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언제 그렇게 더웠냐는 듯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내리는 가을비가 조금은 야속하기까지 하네요.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이었으니까요.저는 지난 주말 아이와 함께 사실상 첫 주말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아마 많은 부모 분들이 공감하실 텐데, 제 딸도 차를 태워 달리면 얌전히 잘 자곤 합니다. 신호대기라도 걸려 멈추면 금방 칭얼대고요. 그래서 선택한 나들이는 자유로 드라이브였습니다. 예상대로 도로는 뻥 뚫려 있었고, 딸아이는 달리는 차에서 잘 잤답니다.드라이브에 이어 찾은 곳은 아기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스윗한 눈웃음이 인상적인 배우 유승호. 그가 안방극장에 컴백할 예정이어서 기대감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4일 SBS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승호가 ‘여우각시별’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주인공을 맡는다”고 밝혔다.올해 12월 방송예정인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하는 바람에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 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유쾌한 힐링 학원 로맨스를 담은 작품. 신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나를 믿고 써주는 사람들에게 나의 베스트를 보여주는 건 당연한 거고, 그 베스트가 이전의 베스트보다 베터(Better)하게 만드는 건 매번 배우가 해내야 할 숙제일 거다.” (박정민 산문집 ‘쓸 만한 인간’ 40페이지)욕심이 끝이 없다. 매 작품 ‘베스트’를 보여주고자 죽자고 노력하면서 그 ‘베스트’를 또 넘어야 한단다. 유수의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아쉬운 점 투성이다. 많은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충무로 대세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폐끼치지만 않길 바랄 뿐이다. 매 작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LG그룹 측은 구 회장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경제의 큰 별인 구본무 회장의 별세 소식에 각계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향년 73세, 숙환으로 20일 영면LG그룹은 구본무 LG 회장이 20일 오전 9시 52분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대외 활동을 이어가면서 위독설·사망설이 재계에 확산되기도 했다. LG 측은 이를 지속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마침내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표는 한 곳으로 모아야 힘이 되고 의미가 있다"며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선 안철수로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안 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에 시민들은 늘 커다란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며 "지난 23년간의 민선시장 시기 대부분, 5명의 시장 중 4명이 야당 시장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이건 서울시민의 민주의식이 작동한 결과"라며
[시사위크] "온갖 음해에 시달렸습니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언제부터 한 방에 간다, 한 방에 간다 그러더니 그 한 방이 어디 갔습니까? 허풍입니다." "도곡동 땅이 어떻다고요? BBK가 어떻다고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전 그런 삶을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누구 말인지 알지? 2007년 8월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명박 후보가 한 말이네. 2011년 9월30일에 열린 청와대 국무회의에서는 "우리 정권은 돈 안 받는 선거를 통해 탄생한 특성을 생각해야 한다"며 "도덕적으로 완벽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했던가. 올해로 72세가 된 ‘노배우’ 윤여정이 예능까지 접수하며 남다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까칠하면서도 정이 넘치고 시크하다가도 위트 있는 모습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고 있는 윤여정. 그녀의 전성기는 현재 진행형이다.윤여정은 1966년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뒤 같은 해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녀는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화녀’(1971)에서 광기 어린 하녀 명자 역을 맡아 시체스 국제영화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대종상 신인여우상 등을 수상하며 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우리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시련을 극복할 것이고, 대우조선해양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삶의 터전으로 거듭날 것이다.”2015년 5월, 대우조선해양으로 돌아온 정성립 사장의 취임사 중 일부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맡았던 그는 9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이러한 취임사 속엔 묵직한 암시가 있었다.당시 정성립 사장은 6월 1일로 예정됐던 출근을 한 달 앞당겼다. 대우조선해양 사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발생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였
지난 25년을 꼬박 보리줄기를 다루며 산 아티스트가 있다. 수많은 오브제 가운데 왜 보리일까? 오로지 한 길만을 운명처럼 살아온 이수진 작가의 삶은 ‘보릿고개’처럼 역경의 연속이었나? 어른이 된 이후 평생을 맥간아트(보리줄기예술)에만 애썼던 지난 세월이 썰물처럼 밀려오지만, 그녀는 여전히 허기져 있는 듯하다. 지금도 작가적 창의성과 독창성에 갈증을 느끼며 보다 새로운 현대 예술 기법과 디자인을 고민하며 예술의 경계들 사이를 배회한다.기존의 맥간아트의 획일적인 판(또는 프레임)은 구상의 문양을 모자이크 기법으로 디자인해서 보릿대를 연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오늘 생일을 맞이하여 30살이 되었어요. 근데 30이라는 나이가 애매하더라고요. 어딜 가면 어른이고, 어딜 가면 청춘이고. 그래서 생각해봤어요. ‘나는 지금 청춘일까 어른일까?’ 몇몇 분들이 그 질문에 명확하게 정의를 해주셨더라고요.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근데 이것도 점점 시간이 지나니까 헷갈려졌어요. 어른이 되기 위해서 천 번 정도 흔들렸는데 흔들리니까 아파요.”유병재가 ‘청춘페스티벌 2017’ 무대에 올라 ‘아직도 청춘에 대해 고민한다’고 전했다.이날 30번째 생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