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6조2,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약 27% 확대된 규모다.◇ 10가구 중 8가구, 연 1회 이상 구매했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가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건기식협회가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구매지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시장 규모는 6조 2,022억 원으로 추산됐다.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단순한 관심을 넘어 건강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헬스디깅
글로벌 연료전지 발전 산업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면서 화석연료 감축 필요성이 높아지면서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는 연료전지전력시스템 시장이 오는 2030년엔 24억7,610만달러(3조2,51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이 같은 산업 트렌드에 맞춰,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SK디앤디(D&D)’는 연료전지 발전소 ‘약목에코파크’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SK디앤디가 SK에코플랜트와 구성한 SK컨
최근 국회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안을 처리함에 따라 건설업계 내에서 재건축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개정 재초환법이 시행되면 재건축사업으로 조합원들이 얻은 이익에 부과되는 부담금 면제금액 기준이 대폭 상향조정됨에 따라 향후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단지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금리·고물가 기조, PF발 자금경색,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는 국회의 재초환법 개정안 처리를 환영하고 있다.하지만 재초환법 개정을 두고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은 0.5% 증가에 그쳤지만, 온라인에서 12.6% 큰 폭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오프라인 매출 0.5%↑, 온라인 12.6%↑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오프라인 부문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하락하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생활용품 구매가 온라인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부문의 경우 대용량 절약형 물품 온라인 구매가 늘었고, 가을시즌 야외활동‧여행상품 등 판매호조로 전 품목에서 상승세를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코앞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모두 있는 12월이 다가오자, 편의점업계서는 연말 홈파티 상품들을 대거 선보이면서 분주한 모습이다.◇ 편의점업계 “연말 홈 파티족 잡아라”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연말을 맞아 샴페인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샴페인 기획전은 오픈런 현상을 만들어내는 등 2년 연속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실제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샴페인 행사가 진행된 지난해 12월 샴페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배 증가하며 완판 행렬을
지난 4월말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인해 입주가 지연된 입주예정자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GS건설이 내놓은 보상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LH·GS건설 및 입주예정협의회는 지난 28일 인천 서구 LH 검단사업단에 모여 보상안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전용 84㎡ 기준 가구당 1억4,000만원 무이자 대여 △입주 지연으로 인한 지체보상금 9,100만원 △이사비 500만원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그간 LH와 입주예정협의회는 보상안 마련을 위해 17회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다. 또
김장철이 다가왔다. 일반적으로 김장 시기는 하루 평균 기온이 4℃ 이하,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될 때가 적기로 알려진다. 수도권 및 중부지방은 11월 말에서 12월 초가 김장하기 좋은 때로 관측되고 있다.◇ 유통업계, 김포족‧김장족 모두 겨냥김장철이 바짝 다가왔지만 최근 들어 직접 김장을 하는 소비자 비율은 줄어드는 모양새다. 특히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소비자들이 편의성을 중시하면서 김장을 포기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실제로 식품산업통계정보가 올해 3월 발간한 김치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작년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한 KCC건설을 두고 수익성 개선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앞서 지난해 KCC건설은 별도기준 약 1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2015년 이후 7년만에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최근 BN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KCC건설의 매출 대부분이 건축 부문에 집중돼 있는 사업구조상 수익성이 의미있는 수준까지 개선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KCC건설이 공시한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회사의 매출은 4,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중견 가구업체이자 코스피 상장사인 에넥스는 지난 21일 자율공시 사안인 ‘자산재평가 실시 결정’을
올해 초 흥행에 성공하며 상장사로 거듭났던 꿈비가 상장 첫해부터 적자전환이 임박했다. 최근 ‘파두 사태’가 적잖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꿈비 역시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최근 회사가 공시한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유아용품 업체 꿈비는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 208억원, 영업손실 21억원, 당기순손실 20억원의 누적 실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1% 늘어나는데 그쳤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특히 꿈비는 올해 1분
우리나라에서는 정부가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주류에 대한 온라인 판매를 법으로 막아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주류업계는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지만 10여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최근 온라인 주류 판매가 다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주요 쟁점에 이목이 쏠린다.◇ 10명 중 7명 “성인 인증 조치 확보되면 주류통신판매 찬성”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혹은 시도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제조한 주류 △식품명인이 제조한 주류 △양조장 소재지 관할 자치도 혹은 자치구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콘크리트 관련 대책이 총체적으로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건설노조는 정부가 콘크리트 강도 측정 강화 및 우중(雨中)타설 단속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건설노조는 지난 9월 6일부터 운영한 ‘부실공사119 신고센터’ 현황과 그간 제보 자료를 토대로 아파트 건설 현장 등에서 △양생 기간 미준수 △지지대(서포트) 조기 해체 △ 우중타설 등이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전재희 건설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그동안 부실공사119 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
올해가 두 달 가량 남은 가운데, 비수기에 해당하는 이달에도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년 주택경기 전망이 암울함에 따라 건설사들이 올해 안에 물량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부동산R114’가 각 건설사별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 총 5,595가구(일반분양 2,368가구)가 분양을 실시한다.먼저 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을 분양한다. 이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현대홈쇼핑의 이번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지난 1‧2분기에 이어 부진한 성적표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업계 일각에서는 홈쇼핑 채널 업황 부진과 소비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3분기 영업이익 4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0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3.7% 큰 폭으로 감소해 168억원을 기록했다.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2% 하락한 모습이다. 취급고는 같
일부 수도권 분양 단지들이 고분양가로 인해 수요층이 외면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건설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늘어난 공사비로 인해 고분양가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고금리‧고물가 및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축소 등으로 인해 수요층이 주택구매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자이’가 지난 1일까지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787가구 모집에 1만3,280명이 모이면서 경쟁률이 16.9대 1에 그쳤다. 특히 3개 타입은
강원도 인제군 마을 단위에서 자연·생태·전통 자원을 활용한 체험마을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체험마을은 단순히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것을 넘어 마을 활성화와 인구유입 전략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농촌사회의 근간인 공동체 문화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취재진은 최근 농촌체험마을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찾은 북면 월학1리 ‘냇강마을’을 방문했다. ◇ 사람이 모이는 인제 냇강마을… “체험마을로 살아났죠”“농담 삼아, 죽었다 살아난 마을이라고 하죠.”굽이굽이 이어지는 산길 도로를 따라 찾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1일 ‘더 나은 청년 주거 특위’를 출범시켰다. 청년이 원하는 주거 방향을 중심으로 정책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열린 특위 출범식에서 “청년 고립 문제를 다루는 청년 1인 가구 특위가 어제 출범했다”며 “오늘은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 심층 분석하고 실천적 대안을 찾는 특위가 출범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통합위는 특위 출범 전 ‘준비 TF'와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생애 주기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청년 1인 가구 대응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청년 1인 가구가 안정적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내겠다는 것이다.국민통합위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 1인 가구 대응 특위 출범식을 진행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청년 1인 가구 대응 특위에서 청년 1인 가구들의 진지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활발한 논의의 장도 마련해 현실적이고 내실 있는 정책을 발굴해 주시길 당부 말씀드린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현재 1인 가구 수는 700만을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 가장